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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반 up

  • 빨강머리앤
  • |
  • 2010-12-22
15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인데 왜 어떤 이에게는 짧고 어떤 이에게는 길까요?

시간관리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사실 뭘 써야할지..

저희 친정엄마는 항상 저보고 게을러터졌다...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자격은 없지만 나름 정리를 해 볼께요....

 

빌 게이츠가 가장 싫어하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 줄 아시나요?

.................................................................................

바로 머리감는 시간이라네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머리를 감는 동안에는 머리 감는 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빌 게이츠는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고 해요.

식사를 하면서 신문을 보고 귀로는 뉴스를 듣는 식으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보면 조금 산만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시간을 절약하는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동시에 여러가지를 하는 편이라 아마 보시기에는 시간을 늘려 쓰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시나 봐요.

컴퓨터를 켜 놓고 댓글을 다는 와중에 물도 끓이고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고 메모도 합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나 미술 수업을 받는 시간에 저는 거실에서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구요.

청소와 수업준비를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큰 애 수학 문제집 채첨 하면서 작은 애 양치하러 보내고 작은애 혼자 묵독할 때 큰 애 책 읽어주고..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절대로 집안 일을 안 해요.

저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도 하고 음악도 듣고 드라마도 보고 책도 보고...

아이들이 돌아오면 그 때 청소나 빨래 식사준비 등등을 합니다. 심지어 마트도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아이들만 놔두고  다녀옵니다.

그만큼 저만의 시간이 소중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이들이 있을 때 집안일을 해야 아이들도 엄마가 일하는 사람인 줄 알고

각자 사람은 자기 일을 해야한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또하나 시간 버는 방법은..

아이들을 일찍 독립시키는 겁니다.

잠자기. 밥먹기. 샤워. 옷입기. 방청소. 뒷정리. 책보기. ... 등등 스스로 하게끔 교육시키면 엄마의 시간이 훨씬 늘어납니다.

살 부비대고 자지 않는다고 샤워하면서 마사지 안해준다고 제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습관을 잘 들이면 시간을 벌 수 있는데 뭐든 항상 처음 습관 들여야 하는 몇 일 혹은 몇 달이 참 힘들지요.

그러나 몇 일 고생하면 몇 년이 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매하게 남는 5분 10분... 그냥 어영부영 흘려버리잖아요.

아무때나 집어들고 읽을 수 있는 책을 항상 마련해 둡니다.

저는 사실 맘 잡고 내리 읽은 책 별로 없어요. 그 5분. 10분에 읽은 경우가 대다수이고

짜투리 시간에 청소를 하기도 하고 짜투리 시간에 설거지를 하기도 합니다.

자기전 10분에서 30분 정도 영어책을 읽구요.

 

저는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 아침형 인간들이 부럽구요.

계획 잘 짜서 잘 실천하는 사람을 존경하구요

미리미리 준비하여 여유로운 사람을 동경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남과 똑같다면 최소한 남보다 시간을 버리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여러분의 24시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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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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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연맘
  • |
  • 2010-12-23 11:49
답댓글

*영어책 읽어주기

vanishing cream(ORT)

Underground adventure(ORT)

The great race(ORT)

Transformers(revenge of the fallen)

*한글책

아빠를 만나는 날

*DVD

cailou

Snow white(i story book)

 

마음은 부지런히 살아보고싶은데 시간이 자꾸 어영부영 가네요.

어제도 미술학원을 보내볼까하고 설명회에 갔다가 아는엄마 만나 점심먹고 수다떨고 집에오니 피곤해 dvd 틀어주고 누워있었어요. 부지런하고 열성적인분들 부러워요. 부지런해지는 약있으면 지어먹고싶어요.

내년에 우리딸 병설 유치원 보내는데 일찍 보내려면 아침형인간이 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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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니비니
  • |
  • 2010-12-23 14:49
병설 보내시네요...울 큰딸도 7세에 병설 다녔는데....아주 아주 좋았어요...
학교 행사 같이 해서 좋았구요...소풍...운동회....유치원 애들이 학교행사의 꽃이었어요....
엄마도 같이 참여할 기회가 많았는데....아직까지...내년 6학년... 그렇게 재밌는 소풍...운동회는
없었던 거 같아요....
급식도... 학교 급식실에서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하고...
간식도 엄마들이 돌아가며 넣었는데...전 참 좋았어요.... 밤새 김밥을 50줄 싸온 엄마도 있었고..
고구마 튀김에....정성들여 간식 넣어준 엄마들 참 많았거든요....
학교 적응하기도 좋구요....병설 다닌 50여명이 다같이 1학년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반에 유치원 친구들이 최소 6명 정도는 있었거든요....아이도...엄마도...1학년 보내기
참 수월했던거 같아요....
내년에 아침형 인간이 되심... 1학년 되서 지각할 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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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연맘
  • |
  • 2010-12-24 09:48
유치원 아이들이 같은 초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친구도 미리 사귀고 좋더라고요. 다니던 유치원 반 친구도 5명이나 병설 함께 다니게 됐고요. 아이가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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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
  • |
  • 2010-12-23 10:43
답댓글

어제는 제가..몸살기로..좀 쉬고 싶었는데..잘 안되더군요..

 

음..

한글책

양배추 소년. 거북선(혼자 열심히 봄)

 

트로이목마(올림포스가디언)-목쉬는줄..헉..

아킬레우스에 관한책인데..제목이..흑..(올림포스 가디언)

 

영어책 집중듣기

the humpy dumpy

디비디

mr,men

시크릿 가든 에피소드 하나

 

별로 한거 없지만.. 열심히 노력한거여요..

며칠째..목이 안좋네요..몸살기랑..

남푠은 모하는지..도움 안돼지만..연말까지 사랑으로 보살피기로 했으니..참을거예요..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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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니비니
  • |
  • 2010-12-23 14:40
연말까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ㅋㅋㅋ 남편을 무지 사랑하시나 봐요...
울남편은 연말모임도 안가고 집에 일찍오는데...왜 이리 미울까요?
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네요...빨리 쾌차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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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주니
  • |
  • 2010-12-23 10:23
답댓글

어제 현준이 저녁때 퇴근한 아빠랑 책 두권 읽었어요.

"하늘을 나는 하마,빅터" "곰사냥을 떠나자"

곰사냥을 떠나자는 워낙 유명한 책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어제도 책을 읽고 집안 전체 불을 끄고 아빠랑 함께 후레쉬를 들고 곳곳에 숨어있을만한 곰을 찾으러 떠났답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준비물 - 후레쉬. 이불... 그리고 무서운듯한 목소리. 끝

 

앤님이 쓰신 말중에 "아이들을 일찍 독립시키는것 "  참 쉬울것 같으면서도 정말 어려운일 같아요.

오늘 등교한 딸이 전화왔습니다."엄마..쓰기랑 과학책 놓고왔는데 갖다주세요." 정말 애원을 했는데요...

교과서는 학교사물함에 놓고다니지만 이제 다 끝났다고 선생님이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딸이 안챙겨 간거에요... 가져다 달라고...사정을 했지만... 저 안갔어요.

이제는 네가 알아서 해야한다고...그냥 혼나라...했답니다. 그동안 집에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거의 갖다줬거든요... 근데 아닌것 같아서요. 이참에 자기 책임감도 있어야하고 혼나보기도해야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느낄것 같아서요... 내일 방학인데....1년동안 수고했지만...이 엄마도 애썼단다..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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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
  • |
  • 2010-12-23 10:39
안가져다 주셨어도..마음이 불편하셨을거 같아요..저도..전화가 오는데..못가지요..오전엔 근무중이라..아이가..어떻게..잘 버티더라고요..근데..그래도..잘 안고쳐지지만..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어요..
아마도..님의 따님도..달라질거예요~~
둘째들도..좀 신경써줍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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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12-23 10:49
저도 어제 큰딸이 등교길에 화들짝 놀라면서 하는 말이 교과서 대부분이 끝나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자기가 반대표로 '볼트'dvd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는 거예요.
정말 짧은 시간에 고민 깊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준비물이면 짤탱이 없는데 반 아이들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거니까요...
그래도 결국 안 가져다 주기로 했습니다. 책임감 없이 한 행동으로 반 아이 모두에게 원망도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속이 아파도 더 훌륭히 키우려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현준파.. 최고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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