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될래?
무한한 가능성의 어린시절, 거침없이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현실에 치여, 야심찬 꿈들은어느덧 희미해지고 하루하루 살아남는 일에 전력을 쏟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사는 게 뭔지 허탈하고 삶을 도둑맞은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런 경험 한 번 해 보셨나요?
진로 결정을 앞두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나 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던 친구는문득, 강아지를 유난히도 이뻐하고, 동물들만 보면행복해 하던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더니 결국 수의학과를 선택했답니다. 수의학과 나오면 동물병원 여는 것이 그 끝인 줄 알았던 나의 좁은 소견을 깨고, 국비로 박사후 과정을 프랑스 자연사 박물관에서 마치는 화려한 경력을 쌓더니, 국제적으로도 ‘동물’에 관련된 전문적인일로 아주 바쁘게 살고 있더군요. 하고 싶은 일을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삶의 에너지도 팡팡 넘쳐나 보입니다. 우주인 final 10인 후보에까지 올라 갔다고 하니 친구로서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전 지금 아이들만 보면 무언가를배워주고 싶은 직업병?을 가지고 나름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한 친구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사는 제가 마냥 부럽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는십년이 넘게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요. ‘내 인생은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 좋은 학벌에좋은 직장을 다니지만, 심리적 방황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고소득의 직장을 얻었다고 해서 행복의 열쇠를 쥐게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초적인 유아시절 아무 이유없이 열광하고 몰두하고 좋아하던 것들을 꿈으로 크게 키워나갈 수 있는 아이들이되었으면 합니다. 해가 갈수록빡빡해지는 일상과 바쁜 시간표에 ㅤ쫓기더라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영어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과 만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넓혀 줄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도구로여유있게 받아줄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다양한 재능을 볼 수 있는 현명한 눈과 그것을 존중해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진 우리 어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쁘게 사는우리 모두, 매번 일상 속에 묻혀 버렸던 꿈을 다시 한 번 키워보시길… 내 어릴적 유난히좋아하던 그것이 무엇이었는지…이담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생각만으로도가슴 벅차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그것은 아이에게도 말이 필요없는 인생의 본보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커서 뭐가 될래?
아이들은 자라고, 꿈은 바뀝니다. 그러나 본인이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신나게 몰두할 수 있는 ‘그것’의 가치는 변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새해가 밝은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 가는군요. 아이들의 꿈이 키워지고 맘들의 꿈도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서투른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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