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막연한 쓰기를 알려드린 것 같아 실체를 들고 왔습니다. ㅎㅎ
제가 3월부터 가르치고 있는 아이의 쓰기 과정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아이 엄마는 제가 영문과 출신도 아니고 아무런 자격이 없다는 걸 알고 보냅니다. )
일주일에 한 번 와서 한시간 수업하기 때문에 주로 책읽기를 하지 쓰기가 위주가 아닙니다.
끝나기 전 잠깐 수업중에 나왔던 것을 가지고 5분 정도 할애하여 쓰기를 하고 같이 한 것을 숙제로 내줍니다.
처음에는 베껴쓰기를 했어요.

칸 맞추고 글씨 크기 문장부호등을 익힌 후
문장 맞추기를 시켰지요.

문장의 감을 익히는 것이지요. 문법을 몰라도 어색하지 않게 문장을 맞추게 됩니다.
어떻게 되냐구요?
책을 여러번 읽고 하라고 하면 다 합니다.
조 위에 제가 쓴 글 보이시죠? 엄마 옆에서...
이 단계만 해도 옆에서 지켜봐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엔 책에 나왔던 단어를 가지고 짧은 글 짓기를 했어요.

무작정 쓰라고 한 것은 아니고 저랑 충분히 입으로 연습한 후에 집에 가서 쓰라고 한 것입니다.
영작을 하라고 하면 우리말순서대로 말을 해요. 그래서 저렇게 1번 2번 쓰면서 우리말과 문장구조가 다르다는 걸 설명한 거랍니다.
그리고 나서 책에 나온 단어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했어요.

창의적인 사고가 많이 요구되겠지요?
그리고 최근에 영어일기를 한편씩 써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한 발자국씩 내딛다 보면 앞 길도 보이겠지요.
제가 쓰기 교재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쌩뚱맞은 쓰기를 시키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같이 읽고 있던 책에 나오는 단어나 표현을 가지고 연습을 했기 때문에
아이도 힘들지 않게 따라왔구요. 단어도 외운다는 생각없이 외워졌구요.
그리고 요 아랫것은 우리 둘째의 베껴쓰기에요.
요새 몇일째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하네요.

재미있는 것이 Whoosh 나 rumble-fumble 같은 의성어는 표현대로 지지지직~~ 썼더라구요.
큰아이 쓰기는 전에 어느 게시글에 올린 적이 있어서 패쑤~~
에고~~~ 힘들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