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학생 (방학이라 어학연수 떠난 초등 중등생) 113명 필리핀에 억류중..이라는 뉴스가 뜨네요.
학원 관계자가 학원허가증 수수료를 내지 않아서 그렇다는데...
아이 영어 위해 연수 보낸 그 엄마들 지금 얼마나 가슴 졸일까요..
공부하러 간 아이가 하루아침에 불법 이민자가 된 거니까요...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아이들은 스스로 보내달라고도 합니다.
엄마가 억지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보내는 캠프도 있고
아예 아이 혼자 보내는 유학도 있지요.
그렇게 가서 효과 봤다고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간간이 들려와요.
(실패한 경우. 실패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서 소문 내지 않습니다.나갔다 왔다는 것을 헹여 누가 알까봐 쉬쉬하지요. 그래서 효과 봤다는 소문은 더 퍼지는 것이고 돈 버리고 애 버렸단 이야기는 감추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그 나이에(중고등학생도 아니고 ..) 그렇게 혼자 나가서 잘 지낸다는 이야기가 더.. 더욱 더.. 서글퍼요.
엄마라는 존재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그 아이에게는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들리거든요.
이번에 태국 오빠네 가서 보니 국제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그 곳에서 잘 지내기까지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고 왔어요.
학교 다녀오면 숙제부터 시작해서 교우관계 관심있게 물어봐주고 어려워하는 부분 같이 찾아가며 진도 따라가주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 때를 대비해 수학 문제집도 한국학년에 맞게 규칙적으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끊임없이 사회. 역사에 대한 한글책도 공수하여 읽도록 도와주더라구요.
가장 한국쌀과 흡사한 쌀 구해서 밥 해 먹이고 반찬도 신경쓰면서...
그래서 지금 국제학교에서도 나름 상위권에서 밝게 잘 지내고 있는 조카를 보니 울 올케언니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나간다면 가족과 함께 나갈 기회가 있을 때
아니면 아이가 꽤 컸을 때
정말 어디 내다놔도 믿음직스런 아이일 때 (사실 그래도 애는 애지요... )
보내야 할 것 같구요.
솔직히 우루루 한국애들 섞여서 가는 해외연수..
우루루 한국애들 그득한 우리나라 학원과 다를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 열심히 읽히면서
기회를 엿보세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올테지요.
억지 기회 만들어 억지 준비 시키지도 말고
때가 아닌데 밀어넣지도 맙시다.
유게 엄마들...... 아직 먼~~~ 이야기 같지요?
당장 초등 들어가면서부터 귀 팔랑대고 엉덩이 들썩 거릴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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