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벌써 6살이 되었네요...(만 4세이기는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이 교육은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네요..
저녁에도 퇴근후면 너무 피곤해서,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해도 거의 매일 "엄마가 오늘 너무 피곤해" 또는 "엄마가 목이 너무 아파"하면서 읽어 주는 것을 회피했네요.
저 역시 (사실 우리 형제들 모두) 어릴때는 엄마아빠의 투철한(?) 교육관으로 어릴때는 그냥 놀아야 한다는 것을 열심히 지켜서, 초등학교에 가서야 공부다운 공부를 했고, 운이 좋았는지 우리 형제모두 그냥 사람들이 보통 부러워하는(완전 명문대는 아니지만) 대학, 학과에 가고 직장을 어려움없이 잡고.. 그냥 그렇게 살아와서 저도 그냥 여태껏 아이는 아이답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놀리기만 했네요.. 지금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도 생태어린이집이라 하루종일 밖에서 뛰어놀기만 합니다...(우리 아이의 표현에 의하면 감기걸리게 하루종일 밖에만 돌아다닌답니다. ^^;;;)
그러다가 갑자기 둘째가 들어서고... 저도 여태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휴직(12년 만에 직장을 쉬게 되네요... )을 생각하게 되니, 우리 아이교육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휴직을 하고 이제는 우리 아이 놀면서라도 뭔가를 가르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마음껏 우리 아이에게 사랑도 주구요..
그래서 여태껏 방임했던 우리 아이 뭔가를 가르칠려고 하니까 엄두가 안나군요... 명색이 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도... 대학원도 다녔고, 1년남짓이지만 미국에 유학도 갔다 왔는데도.. 막상 우리 아이를 가르칠려고 하니까.. 뭘부터 해야 할지, 갑자기 안쓰던 영어로 대화하려니까, 어색하기도 하구요. (참 신기한 것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얘기하는 것은 별로 안 어색한데, 우리아이에게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은 어색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
이제부터는 하나 하나 배워나가고, 연구해 나가야 겠습니다. 저도 아무래도 전공이 이쪽이니까, 받아들이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배워나가면서, 얻는 것이 있으면, 게시글로 나누는 것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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