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아노 연주도 좋지만 이걸 신랑분과 하시겠다는 민은맘님 댁이 넘넘 부러워요~~
울 집.. 절대.. 불가.. 울 신랑 손이 얼마나 크고 툭툭한지.. 자기는 절대 피아노 못 배울거니까 그냥 열심히 들을거라고 오디오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는 신랑이랍니다~~~
어제 아침부터 안과를 다녀오느라 바빴어요.
월요일 것 써야 하는데 컴 킬 시간이 안되서.. 부득이 하게 패스 했네요.
누리가 설에 할머니 댁에 갔다가 놀이터에서 좀 다쳤었어요.
아빠가 둘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다가 시소 손잡이 부분에 부딪혔다는데 하필 눈꺼풀 부분을 부딪힌거지요.
눈꺼풀에 상처가 생겨서 퍼렇게 멍들고 탱탱 부워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피도 약간 나서 눈이 퉁퉁 부어 들어온 땔내미 보고 놀라서 울 신랑한테 막 뭐라고 하고.. 이궁..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눈은 이상이 없는 듯 하여 응급실로 쫒아가지는 않았고 그날 바로 서울로 올라왔어요.
연휴가 끝나자마자 안과에 가니 눈 안쪽에 혹시나 피가 고여있을 수도 있고 눈에 충격이 간 상황이니 큰 안과로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줘서 어제 아침 김안과에 갔었어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너무 사람도 많고 기다리는 대기 시간도 많아서 힘들었어요.
11시에 병원 도착해서 접수 했는데 이미 오전 진료는 마감이고 1시 반부터 오후 진료 시작인데 몇달전부터 대기해고 기다리니까 언제 진료 볼 수 있을지 모른다구요. 좀.. 심한거 아닌가 싶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어쩌겠어요. 쿨~하게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놀러 갔지요. ㅋㅋㅋ
오래 기다려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 온 김밥과 과자에 갓 구운 머핀을 주문하고 아이들은 파인애플 음료와 엄마를 위한 까페라떼 한잔~~
이 풍성한 먹거리들을 먹으면서 아이 둘과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ㅎㅎ
기왕 기다릴거 맛난거 실컷 먹고 교보문고에서 책도 잔뜩 보고.. 이것도 아주 괜찮은 나들이였어요.
그렇게 세시간 넘게 놀고 병원에 가니 진료 차례가 거의 다 되어서 진료를 보았는데 또 다시 검사를 위해 15분 간격으로 동공 확대시키는 안약 투여 4회..
즉 한시간 동안 안약만 넣고 또 기다리고.. 그 다음에는 사진 찍는다고 또 기다리고.. 에효..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어요.
검사 결과.. 정말 정말 다행스럽게도 눈에 아무 이상도 없고 사진도 깨끗하다고 하네요.
검사 결과 듣는데..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이제는 멍도 많이 빠지고 괜찮아 진듯 한데 혹시나.. 정말 혹시나 모르는 일이라서 검사를 한건데
하루종일 기다리고 힘들었을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시간동안 책도 많이 읽고 맛있는 것도 먹고..나름 재미있게 보내서 다행인 듯 해요.
책 목록은 월요일 것까지 함께 올립니다.
<한글책 읽기>
1. 내 그림자 - 탄탄 테마
그림자에 대한 동화.. 작은 생쥐의 그림도 귀엽고 글자체가 그림자처럼 표현된 것도 참 예쁜 그림책..
이 책을 보더니 또 그림자 놀이에 푹~빠진 울 아들.. ㅎㅎ 손으로 독수리도 만들고 늑대도 만들면서 한참을 놀아주네요.
2. 꿀벌 윙윙이
하치의 대모험을 본 이후 부쩍 벌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서 읽어 주네요. 벌이나 개미들이 사회를 이루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자꾸 이야기 해요.
3. 조용씨
4. 여우가 재주 자랑을 하다가 - 한솔 읽기나라
자기 꾀에 빠진 여우가 바보 같다면서 넘 재미있어 하네요. 여우보고 바보~ 라고 놀리네요. ㅋㅋ
5. 낱말 공장 나라
한마디 한마디 말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주는 책..
마지막 한마디.. 한번 더.. 그 말이 넘 이쁘게 느껴져요.
6. 베로니카, 넌 특별해
특별하고 유명해 지고 싶은 하마 베로니카의 이야기.. 로저 뒤바젱의 잔잔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톤과 선으로만 그린 그림들이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
7. 리키는 애니를 좋아한대 - 탄탄 테마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면 혼자 끙끙대지말고 장난치지 말고 솔직히 말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얘기해 주니까 유치원 가서 그런 친구 생기면 씩씩하게 말 할거라네요. ㅋㅋ
8. 별을 따는 아이 미키
이 책.. 강추에요~~ 유화풍의 그림이 주는 느낌도 너무 좋고 저기 저 곰이랑 팽귄도 보이시죠? 넘 귀여워요. ㅎㅎ 우리 누리는 미키를 보고 언니라면서 넘 이쁘다고 좋다고 했어요.. ㅎㅎ 북극의 바다 속 세상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참 맘에드는 예쁜 그림책이네요. 윤성이가 앉은 자리에서 다시 다시.. 를 외친 책이랍니다~~
9. 숲 속의 씨름 대장 사슴벌레
10. 꿀을 찾아 붕붕 벌
11. 껍데기 집을 진 달팽이
12. 땅 속의 농사꾼 지렁이
달팽이와 지렁이가 자우동체라는 사실에 울 아들 눈이 휘둥그레~~ ㅋㅋ 암 수가 한 몸에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나봐요.
비 오는 날에 지렁이를 본 적이 있다면서 집에서 지렁이 키우자고 하는데.. 전.. 어쩔까요? 흑..
13. 멋진 사슴 뿔을 가진 사슴
14. 세계의 희귀 식물
15. 세계의 희귀 동물
16.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 - 반전 동화
예전에는 반전 동화의 결말 바꾸기가 잘 안되었는데 이제는 자기 나름의 상상으로 이야기도 지어내서 말해주네요.
17. 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엔진포스
교보문고에서 줄창 이 책 두권을 들고 한시간은 본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해서 사줄까..고민하기도 했지만 모른척 외면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보는 내내 신나게 파워레인저 정글 포스~~를 외치면서 보고 옆에 있던 동생에게 책도 읽어주면서 보고 또 봤어요.
그런데 잠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담부터는 서점가서 이 책 안 읽을거라고 해서 놀랐어요. 왜? 라고 물어보니까 다른 책들 읽고 싶은게 많았는데 파워레인저 본다고 하나도 못봐서 넘 속상하다네요. 헐.. 가끔 이녀석 말하는데 제가 깜짝 놀라요. 아들.. 넌 6살이당..



18. 칫솔맨 도와줘요
양치질을 깨끗히 해야 한다는 책.. 양치질 안 시켜도 스스로 잘할거래요.
19. 올리비아
20. 어디가니 뽀로로
이 두권은 누리에게 읽어준 책이예요. 하루 한 두권씩 읽어주는데 낭독 훈련도 되고 괜찮네요.
<영어책 읽기>
1. Andrew's loose tooth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읽어 준 책이예요. 로버트 먼치의 재미난 이야기가 좋아서 요즘 한권 한권 빼 들고 봐 주네요. 반복이 많아서 앞 부분을 엄마가 읽어주면 반복 되는 부분은 스스로 읽어 보려고 하는 이쁜짓도 해 주네요.
2. Aaron's hair
머리카락이 마구 도망다니는게 넘 재미있나봐요. ㅋㅋ
3. A world of colors
I spy 놀이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런 책은 영어 때문이 아니라 여러 사진들의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서 펼쳐들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젠 조금 컸는지.. 엄마의 그런 마음을 느끼는건지.. 아이도 장면 장면이 주는 아름다움과 순간의 미학을 살~짝 즐기는 것 같아요. ㅎ
4. Danny's drawing book
대니가 동물원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펼치는 상상의 어드벤쳐..재미있고 그림도 귀여워서 윤성이가 즐거워하면서 봤어요. 짧고 재미있는 그림책 위주로 보여주니 영어 읽기에도 자신감이 생겨 하는 것 같고 나름 책의 재미에 빠져 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그림책 찾기 놀이에 푹~빠진 엄마와 잘 봐주는 아들.. 거기다 보는 책마다 제것이라고 들고 좋다고 보는 딸내미 ㅋㅋ 환상의 궁합 아닌가 싶어요.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올 한해.. 쭉 가보려고 합니다~~~
5. Shoe baby
신발에사 사는 아주 작은 아이가 하늘을 날기도 하고 배를 타고 가기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이 아이가 할 줄 아는 말은 How do you do? 한가지 밖에 없네요. 간단하면서도 마지막 결말 부분이 재미있는 책.. 이 신발이 거인의 신발이고 아이는 아주 아주 작았는데 갑자기 커 지면서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요~~
6. Mr. Small
꾸준히 흘려듣기로도 듣고 집중 듣기도 하면서 차근 차근 한권씩 읽고 있어요.
7. Peter's chair
에즈라 젝키즈의 책이라서 엄마는 너무 좋은데 울 아들은 이 그림만 보고 재미없을 거라 생각하고 읽어주려니 거부를 하네요. 몇번 시도하다 안들으면 마라.. 엄마나 읽으련다~~라는 맘으로 읽었는데 조용히 옆에와서 보더니 또 읽어주세요~~ 하네요. ㅋㅋ 역시 좋은 작품은 알아서 빠져들어요.
간단한 문장으로도 이렇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다니..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 그런가..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는 누리 태어났을 때 질투 많이 안했어요? 난 내꺼 다 물려주는데.. 하면서 본 책이에요. 정말.. 윤성이는 동생에게 이것 저것 다 준다고 했네요.
이 두녀석이 자주 서로 껴안고 아~ 사랑해~~를 외치는데 제가 질투가 날 정도라지요. 그러면 제가 아냐..엄마 딸이야. 엄마 아들이야..요러면서 이 두녀석 사이에 끼어들어요.. ㅋㅋ
8. Dino Doggy
서점에서 슬~쩍 들이밀어 봤어요.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고 윤성이가 좋아하는 공룡이 들어가는 이야기라 잘 먹힐거라 생각했는데 역시..ㅋ 좋아하면서 봤어요. 파워레인저에 빠져서 다른 책은 안본다는걸 살살 꼬드겨서 들이밀었는데 끝까지 읽었어요. 카멜레온 시리즈는 잘 모르지만 챕터 형식에 적응하기는 좋은 듯 해요. 씨디가 아니고 테입이라서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한번쯤 쓱~ 보고 지나가기 괜찮을 듯..
9. Lemonade stand - All aboard reading
두세줄짜리 리더스는 스스로 읽어보라고 살살 시켜보는데 예전처럼 아예 못한다고 엉덩이 빼지는 않아도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아직은 자유롭게 읽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시도 해 주는 자체가 고맙지요 뭐..
10. The big green book of beginner books
<흘려듣기>
Mr. men 시리즈와 베런 틀어 놓고 있어요. 이 두 가지의 오디오가 귀에 제일 잘 들어온다고 하네요. 읽은 책은 읽었던 대로.. 안 읽은 책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마디씩 따라하기도 하고.. 흘려듣기는 잘하는데 집듣은 잘 안하려고 해서 엄마가 공을 들여야 한답니다.
<DVD>
월요일에는 매직스쿨버스 한편 봤고 어제는 한편도 못봤네요.
오늘은 윤성이 유치원 상담 가야 하는데 시간 떔시.. 걱정입니다. 가서 상담하고 결론 지어야 할텐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