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 유치원 모집 공고를 보면서,, 등록하려다 보니 게시글, 댓글 달기라는,
제겐 너무도 어려~~~운 숙제가 있더군요.
인터넷,,,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도 꼭 필요한 것 아니면 글도 안 쓰는,
혹은 썼다가도 지워버리곤 했었는데....
이 쑥쑥을 알게 된 건 한~~~참 되었구요,(그런 것 같아요)
이후로 가끔 들어와서 보다가, 또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또다시 생각나면 들어와보곤 했었어요.
4살이전까지는 울 큰 딸에게 잠자리 책읽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었는데,,
둘째가 생기고부터는 큰 딸에게 책 읽어준 게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네요.
게다가 지금은 돌쟁이 막내까지...!!
정말이지 큰 딸이 한글을 빨리 뗐기 망정이지 그것도 아니었으면 울 딸은 여지껏 책 한 권이나 제대로 읽어왔을까 싶어요.
엄마인 제가 한창 책을 읽어줬던 시기에는 한글을 읽더니 영어도 읽더라구요.
그때 계속해서 영어책도 읽어줬어야 했는데,, 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ㅠㅠ 너무 공백이 생겨버렸어요.
가끔씩이라도 꾸준히 읽어줬음 좋았을 걸,
제 성격이, 시작할 땐 확실히 마음정리부터 하고 해야 하는 터라, 그 시작이 어렵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미룬 게 벌써 몇 년이라,, 이젠 그냥 사고 먼저 치려구요.
왠지 이렇게 처음 글을 올리게 되면,
계속계속 써야 할 것만 같고,
뭔가 꾸준히 진도가 나가야만 할 것 같고,
댓글이 두렵고ㅋ 그랬는데,
일단은 그냥 시작해보려 해요.
울 집은 큰 딸한테 책 읽어주려해도 전쟁이에요.
앞에 큰 딸 앉혀놓고 책 읽을라치면 둘째도 책 들고 와서 "읽어줘 읽어줘"를 외치면서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고, 또 그 사이를 막내가 머리부터 들이밀며 눕네요. 젖달라고ㅋ(이럴땐 정말 몸이 세 개였음 하네요ㅋ)
그렇다보니 큰 딸은 모든 걸포기한 듯, "엄마, 그냥 내가 읽을게." 이러네요.
쉽진 않겠지만, 큰 딸이 좋아할 생각을 하니 기다려져요.
어릴 때도 이런 걸 좋아했거든요.
다른 분들 길게 글 쓴 것 보고 대단하다~~ 했는데 제가 이렇게 쓰게 됐네요.
이노무 유치원 때문에.ㅋ
겨울 학기때도, 글 쓰는 것 때문에 안 했는데,, 봄학기 날짜는 다가오고,
하루하루 고민하다 이제서야 글 올려요.
한번에 출발하려다 보니 자꾸 '내일내일'하며 미루게만 되어서 일단은 하나씩 시작해보려구요.
아이가 아니라 엄마인 제가 이젠 게으름을 벗어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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