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s Day!
올해 저의 날엔 꽃과 카드에 그리고 집에서도 또 따로 카드를 만들어주고,
그림까지 쌓이게 그려주더니.어째 아빠날은 너무 조용조용...거..디게 미안터군요..ㅠㅠ
학교에선 아빠를 위해 찰흙으로 뭔가를 만들고 색까지 입히고 구워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빠를 생각한 구석은 없고 오로지 자가가 좋아하는 토끼 한마리를 만들어 가져오고,
더 서운한건 자기방에 보관하겠다고..ㅎㅎ
이래저래 요즘 남편은 아영이에게서 찬밥이되고..있네요.
전 당연히 학교에서 카드를 하나쯤은 만들어 올줄 알았건만..
급하게 아빠에게 줄 카드 만들자니..안하겠다고...
이 사실을 남편은 모릅니다..알면 눈물이 툭툭 떨어지겠죠..ㅎㅎ
그리고 저역시 디게 미안한게..작은 선물을 했지만(때마침 떨어진 화장품)
두고두고 맘에 걸리네요..ㅎㅎ
아주 오래전부터 좋은 면도기를 하나 사줄꺼라 결심을 햇건만..참 쉽지가 않네요.
이런 제 맘을 아영이도 아는지..ㅎㅎ
얼마전에 장보러 갓다가 꽤나 근사한 면도기를 하나 발견하고 제가 이리저리 살피니,
엄마..우리 아빠 이거 없어.
우리 아빠 이거 필요해.
사 주 자..라더군요.
그치만 가격이..흐미...^^
그러나 언젠가는~잠에 들깬 눈으로 자신의 면도기가 생긴걸 알며 놀래는
날이 올꺼라..믿어요..ㅠㅠ
그날까지..아자아자..^^
현실에선 제가 못 사주고 늘 고민이지만..아영이와 전 늘 밖에 나가면 면도기 생각만 한다는거
남편도 알겠죠..^^
암튼 이래저래 두 여자의 부족한 준비에도 남편은 즐거워해주었습니다.
그래요...우린 당신이 얼마나 멋진 아빠며 멋진 남편인줄 잘 알아요.
누구누구네 처럼..근사하게 외식 한다고 외출해서는 아빠가 원하는 메뉴가 아닌
다른걸 먹겟다는 가족들에게 화가나 걍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가 아니란걸~ㅎㅎ
진짜 너무했죠..(나 같음 같이 안 산다..ㅠㅠ)
야외 수업~
야외 수업이 있으며,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다는군요.
그치만 스티브가 너무 어려서 오히려 방해꾼일테고..고민고민하다가 입을 떼는데...
아영인 이제 저보다 한수 윕니다..ㅎㅎ
엄마,괜찮아.
아빠랑 가면 돼.
이리하여 코가 뀐 남편은 야외 수업을 따라 갈라고
그 전날도 밤을 패고,그날도 밤을 패고,그 다음날도 야간에 출근을 했습니다.
가뜩이나 바쁜데...딸이 원하니..^^
수업 내용은 물에 사는 생물 구경~
제일 친한 아만다와 둘이 짝을 이루고 룰룰랄라~내내 즐거웟다는군요.
그런데 아만다는 나중에 물에 빠지고..ㅎㅎ
아영인 신고간 장화에 물이 잔뜩 들어가고..ㅎㅎ
설명듣는 아이들~
숲속 수업~
선생님과 둘이 또 붙었지요..ㅎㅎ
아영이가 잡았어~
감히 자연을 닮앗다고 말해봅니다..ㅠㅠ
소풍~
스티브 돌 전날..햇살이 억쑤로 따가운날.
남편 회사에서 숲으로 만든 미로 농장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회사 형편이 예전같지 않을텐데도...고맙고,감사하고.
게다가 아이들 선물을 일이이 다 챙궜고,직원들도 추첨으로 선물을 하나씩.
남편은 골프공이 물에 빠지면 건지는 막대기를 찜햇는데...
친한 중국인 친구가 미안하다며 자기가 가지겟다고...약을 올렸고,
전 물에 빠진걸 머하러 건지냐고...ㅠㅠ
이리되니 남편은 적잖은 고민끝에 하나를 선택했는데..그건 우리 아영이가 원했던~
소풍~
아영이를 위해서 연을 선택한 아빠.
탁월한 선택~^^
한참을 고민~ㅎㅎ
아영아빠..얼라한테 니 머 주노...맥주 맞찌!!
내가 받은 장난감~^^
연 날리기~
날리러 가야겠죠..ㅎㅎ
동네 놀이터에서 연도 날리고,오랫만에 아빠랑 모래 장난도 하고,그네도 타고...



지난 6월에 아이들과 남편이랑 함께 즐거워한 일들인데...
아영아빠~
즐거우셨죠..그죠..^ㅎ*ㅎ^
July 6,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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