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삼년,캐나다 과연 좋은곳인가??
지난 19일로 이미온지 3년이 되어버렷습니다.
거참 시간 한번 빠르다..란 소리가 먼저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뭘 햇는지..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영이가 학교에 잘 다닌다는것,
남편이 감사하게도 여전히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것,
한국 월드컵 4강하는날 우리집에 고추단 녀석이 왓다는것.
그누구도 아직 한번도 아프지않앗다는것,
이미 지난 3년의 즐거움과 행복 만큼 또 다른 한해를 가질꺼라는것.
사실 실제로 느껴지는 시간은 이제 이민온지 몇달(?)된것 같은데...ㅎㅎ
무수한 일들이 싺싹싹 지나갔네요.
어느 기억 하나 버릴게 없고,자알 보냇다고 생각하지만...
요즘들어 회의적인 맘도 있고,캐나다가 증말 좋은곳인가~
내가 제대로 살고 있기나 한가...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져보게됩니다.
아영인 이제 우리말보다 영어가 더 편하고 쉬워서 집에선 우리말만 사용이라고 대목울 박았지만
그게 제대로 지켜지진않습니다...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아이에게 윽박 지르면서 우리말~이라고 주장하기엔 국어 환경이 너무 좁고...
첨엔 우리말 대 영어가 100 : 0 이던 비율이 요즘은 조금씩 무너져서
아영이 스스로 눈치껏 조절해갑니다.
그에 앞서 이곳에서 유치원 과정을 마치게 할려고 그시기에 맟춰온
우리 잘못이 크지않나..싶어져요.
와서 오히려 귀에 딱지않게 듣는 소린,니네 나라 문화가 먼저란다..거든요.
그리고 우섭게도 한인 이민 선배는 우리것 먼저란 소릴 안해도
타민족 이민 선배들은 만나면 꼬옥 물어보는게 집에선 니네 말 사용하지,그래야..해...
요즘은 말하기와 글쓰기가 다 해결된 아이들이 이민을 오면 그게 그렇케 부러울수가 없네요.
특히 미국 산호세에선 한글학교가 한국과 진도를 같이 나간다니..왕부러워하는 맘까지..쯥즙
내가 만일 다시 이민을 오게 된다면,
아이들은 우리것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인지된 상태에서 오리라.
아이들의 적응력은 놀랍도록 빨라 조금 늦어도 금방이다.
우선 더 급한것부터 해결하고 떠나오리라.
적어도 자기가 누구라는건 알아야지..않겠나!
남편은 여전히 바쁘고,그러면서도 자신을 위한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고..다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곳보다 이곳 오타와에선 현재 남편처럼 직업을 가진 한인이 더물어요.
사람들은 그럽니다..한명의 손으로 세면 충분하다고,말만 이렇타고 생각합니다만...
역 기러기 아빠가 되신분들도 많코,다른 나라로 떠나신분들,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바꾸시는 분들.
어제는 동네 친구인 다비나 아빠네 회사가 망햇다고..하더군요.
오늘 다비나 엄마를 잠깐 보는데..어째얄찌를 모르겠더군요.무슨 말을 해야는지..원.
한국도 경제가 나쁜건 여기와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하지만
하지만 그곳은 다른곳으로 눈을 돌릴 범위라도 넙다지만 여긴..그도 만만치않으니...
여기서도 누구나 공통되게하는 말,공무원 남편이 최고~랍니다.
공무원은 본인이 그만두기 전엔 소위 말하는 짤린다는 말은 들을수가 없거든요.
가까이서 직장을 잃고,이민와서 계속 일없이 1년,2년 쉬시기만 하는 집들을 보면,
죄송하지만...사람이 점점 축소되는걸 절로 느낍니다.
먼저 연락을 하기도 멋적어지고,그러다가 조금씩 덜 친해지고,나중엔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지금 남편은 일을 하니깐 너는 그런 소릴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셧음.
저역시 말은 안하고 웃지만..간이 콩알만한적이 여러번 있었답니다.
남편은 제가 그런걸 모르는줄 알아요..머 알아 좋을게 없으니..계속 그렇게 생각했음 좋겠네요..^^
내가 만일 다시 이민을 오게 된다면,
아마 저의경우 남편이 이곳에서 일하기 힘든 직업이였다면 아마 쉽게 보따리를 싸진 못했을껍니다.
남편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였다면(그렇다고 잘한다는 말을 아니구요..ㅎㅎ)
남편이 이민와 살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민와서 이곳 생활을 불편해할 사람이라면,
이런 남자랑 전 같이 안왓을껍니다.ㅠㅠ
아영이와 남편은 영어도 학교 생활도 사회 생활도 속도가 붙어가지만
전 집에 있다보니,그리고 영어가 처음 온 그 상태 그대로다보니..
전 불편한게 없는듯 하지만..모르죠..머..전 안 불편해도 주위 사람들은 불편할수도..ㅎㅎ
지나온 시간처럼만 열씸히 산다면 이민 생활,개한을꺼라 생각은 하는데...
이제 삼년쯔음 되니..한국에 대한 아쉬운것도,이곳이 억쑤로 좋타는 것도
아무에게나 쉽게 말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본인의 입장에 따라 이곳이 천국일수도 그렇치 아니할수도 있으니깐요.
오히려 얼른 포기해얄것과 얼른 선택해얄것의 빠른 판단만이 좀 더 잘사는 방법이란 생각이.
그치만,내가 만일 다시 이민을 오게 된다면,
지금처럼 많이 걷고,그리고 가끔은 캐나다 공기에 바람에 비에 나를 던져 버릴꺼라는것,
안하면 안되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즐겁게 영어 공부도 좀 하고..(그리될란가..과연..ㅋㅋ)
내년쯤엔 이민 생활에 대해 또 어떤 생각일런지는 모르지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고 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또 볼 수 잇기를~바랍니다.
July 31,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60년만에 한번피는 보는이에게 행운을 준다는~대나무꽃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