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이 차갑긴 하지만 내리쬐는 햇볕에서 봄이 느껴지네요.
요즘은 딸아이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 등굣길, 하굣길 2번씩 학교에 출근하네요.
학교가는길이 좀 멀기도 하고... 신호등없는 큰 길도 있고...공사장도 있고...
키는 2,3학년 키나 되어서 성숙해 보이고...무서운 이야기가 뉴스에 종종 나오고...
언제 학교 혼자 보내나 하고 있습니다.
주변 엄마들 보면 두 부류로 나뉘더라구요.
첫째는...언제까지 엄마가 따라다니냐..첫째주만 같이 가주고 그다음부터는 혼자 다니라고 한다는 엄마들
둘째는...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교실앞까지 데려다주고..교실앞에서 수업끝나길 기다리는 엄마들...담임샘은 복도에 엄마들 세워두고 연구수업하시느라 애쓰시네요.
요즘 전 자립심 키우는 것과 무서운 세상 사이에서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는게 순리에 맞을것 같은데...엄마는 그게 참 안되네요.
제가 아이들이 주변에서 크게 사고를 당하는걸 몇차례 봤습니다.
한 아이이는 교통사고나서 걷지도 못하고..수술을 10회이상 해야한다고 하고...
또 한 아이는 공사장 지나다 다리를 크게 다쳐 역시 수술 수차례 해야 한다 하고..
또 한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장난으로 눈을 크게 다쳐 시력이 나오네 안나오네...하고
이런 일들을 목격해서 그런지 혼자 딸아이를 길건너 슈퍼 심부름시키고..학교 등하교 혼자하라고 하고...이런 일들이 실천이 되질 않네요.
언제쯤 우리 아이들을 맘놓고 세상에 내보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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