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 유치원에 후다닥 보내고 아침 설겆이 마치고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쑥에 들어 왔네요.
어제 읽은 책 목록 정리하면서 오늘 할 일 계획하고 마음도 다지고...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읽기 레벨업이 너무 너무 좋아요. ㅎㅎ
매일 일기를 쓸 시간을 가지게 해 주셨네요. 감사해요.
뭔가를 꾸준히 해 나간다는 것이 힘들 때도 많고 대충 후다닥 마무리 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 대충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그래서 지칠때도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조금 지친 마음도 다독이면서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두 3월초라서 바쁘고 힘드실 테지만 매일매일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 따뜻해 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어제는 오전에 도서관에 가서 무료 스토리텔링 수업 받았어요. 맨날 첫째한테 밀려 오빠만 따라다니던 녀석이 자기를 위한 수업에 간다니까 어찌나 좋아하는지..
가서 My crayons talks 수업 듣고 색칠 놀이 하고 왔어요. 자기가 만든거라고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집에까지 크레파스 통 만든걸 들고 왔답니다.
컬러를 영어로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는데 이 수업하고 확실히 도장 한번씩 더 찍었어요.
<한글책 읽기>
1. 단군 할아버지

삼신할미
서정오 글/이강 그림
우리 구전신화 중 대표가 될 만한 '삼신할미' 이야기는 줄거리가 아기자기하고 짜임이 탄탄할 뿐 아니라 인물의 개성이 살아 있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랍니다. 이 책에 실은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삼승할망본풀이'를 바탕으로 하고, 다른 여러 구전
자료를 참고하여 다시 쓴 것입니다. 다시 쓸 때 본모습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아이들 정서에 맞추어 줄거리를 손질하고,
구전신화많이 가진 입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듬었습니다.

오늘이
서정오 글/조수진 그림
이 '오늘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구전신화 중 가장 매력 있는 모험 이야기라 할 만합니다. 강림들에서 짐승들과 어울려 살던 소녀
오늘이가 어머니 아버지를 찾아 원천강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도중에 만난 이들의 도움으로 길을 찾고, 그
보답으로 부탁 하나씩을 들어 주면서 오늘이의 모험 여행은 한 걸음씩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원천강본풀이'를 본인으로 하고 글쓴이의 상상력을 조금 보태어 쓴 것으로, 화려하고 세밀한 그림이 우리 신화의 신비로움을 더하고
독자들에게 상상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합니다.

설문대할망
송재찬 글/유동관 그림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이 세상이 생기게 된 내력을 밝히고 있는 천지창조신화입니다. 다만 '제주도'라는 특정 지역의 내력을 밝히고
있습니다. 설문대할망이 던진 바위가 섬이 되고 없던 산이 생긴 것이지요. 설문대할망이 얼마나 큰지 한라산 꼭대기에 앉아 다리를
뻗으면 다리 하나는 북쪽 바다에, 또 다른 다리는 남쪽 바다에 닿았습니다. 거인신화이기도 합니다.어떠한 경우라도 키가 크고 힘이 센
설문대할망이 만든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내력은 이야기 자체로 재미가 있고 우리가 밟고 있는 향토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합니다.
오랫동안 동화를 쓰신 송재찬 선생님의 정겨운 문체와 새로운 형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유동관 선생님의 그림이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체험을 하게 합니다.

고개 너머 할미꽃
이상교 글/김수경 그림
꽃에 얽힌 전설은 참 많습니다. 이 책은 이른봄 무덤가 시든 풀 사이에 돋아나 빨갛고 보들보들한 속잎으로 수줍은듯 피어나는
할미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딸 셋을 고이 길러 시집보내놓고 짐이 될세라 속으로만 그리워한 우리나라 어머니의 오롯한 마음이
허리 굽은 할미꽃으로 피어난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풋풋한 그림이 슬픈 전설을 잘 표현해줍니다.

단군 할아버지
송언 글/고광삼 그림
이 ‘단군 할아버지’ 이야기는 우리나라가 처음 세워지던 고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그 동안 단군 할아버지 이야기는 우리
역사책에 기록된 ‘단군신화’를 바탕으로 비슷비슷하게 씌어졌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단군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와 좀
다릅니다. 단군 할아버지가 백성들의 삶을 직접 보살피는 게 이 책의 특징이지요. 그 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가
이탈리아에서 상을 받았던 고광삼 선생님의 환상적인 그림으로 잘 묘사되어 있어요.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색다른 단군
할아버지를 만나보세요. 검은 용, 황룡, 머리 아홉 달린 괴물, 푸른 용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나라를 꿋꿋하게 지켜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답니다.
구성
01 삼신할미
02 오늘이
03 설문대할망
04 고개 너머 할미꽃
05 단군 할아버지
요즘 울 아들이 요런 시리즈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저도 신화나 전래 쪽으로 잘 찾게 되네요. 이 책들 도서관에서 한번 쭉 보더니 단군 할아버지 빌려가자고 해서 빌려온 건데 그림도 내용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신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잘 알고나면 세계 전래 쪽도 잘 보겠지요. 단군왕검과 황웅 신화에 대한 이야기.. 정말 호랑이랑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으로 변한게 아니라 곰 부족의 종장과 황이 부족의 족장이 먹은거라고 하니 진짜 곰이나 호랑이가 사람으로 변한건 아니구나.. 하네요.
갑자기 지난번에 읽은 청룡과 흑룡 책을 꺼내들고 와서 서로 내용이 다르다고 이상하다고 하기에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이야기라서 작가에 따라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얘기해 주었어요. 청룡과 흑룡에서는 청룡이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용인데 이 책에서는 청룡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걸로 나오거든요.
6-7세 아이들이라면 위에 다섯권 다 보여주심 좋아할 것 같아요.
2. 한반도의 매머드 1, 2, 3
한반도의 공룡에 푹~빠져 살더니 매머드도 많이 보고 좋아하네요.
<영어책 읽기>
1. To market, to market
2. Roise and buttercup
이 책의 로지가 자기랑 똑같이 느껴지는지.. 동생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내는 윤성이에게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인가봅니다. 자꾸 읽어달라고 하고 책 읽는 내내 로지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 주네요.
3. Mr. Putter and Tabby - Write the book
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beginner chapeter book이네요. 단어도 쉽고 문장도 쉽게 되어 있어서 초기 챕터로 좋은 것 같아요.
<듣기>
1. Mr. Putter and Tabby - Write the book
집듣 한번하고 흘려듣기 한번 했어요.
2. Big baby finn
집듣 한번 흘려듣기 한번 했어요.
<DVD>
아이스 에이지 30분 정도 봤어요.
오늘은 다시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졌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