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나들이를 좋아하는 우리집에서는 참, 여행은 좋은데~ 가는 길이 고생이더라 이겁니다.
하진이 아빠는 운전만 하면 되지~ 그노무 카시트에 안 앉겠다고 몸부림 치는 놈을
이거 먹여가며 달래고, 요거 먹여 가며 달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사실 양평은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가는 거리니까, 가까워서 괘치만 부산이나 강원도 쪽으로 갈라면...
헉! 가기도 전에 저는 기절입니다.... 위험한 고속도로를 요노무 쪼깐한 것이 어찌 몸부림을 쳐 대는지~
카 시트에 앉혀 놓는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하여!! 또 미친듯이 검색질을 시작!!!
포터블 DVD 플레이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죠.
사실 언제 COSTCO에서 본 적이 있어서, 요걸 살까 말까 했었거든요.
광란의 검색질 끝에 구매한 놈은 바로 요놈!

TDSK의 포터블 DVD 플레이어였습니다.
사실 인비오 것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인비오가 색깔이 좀 더 다양해서 예쁜 마음에 인비오에 좀 끌리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바로 요 것! 차량용 거치대를 한꺼번에 준다는 말에 TDSK로 낙찰!!!
차량용 거치대가 뭐냐~하면...

바로 요놈입니다!! 즉 아이 카시트를 바로 비행기 좌석처럼 만들어 버리는 물건입지요...
DVD플레이어가 없는 우리집에서는 그냥 의자 뒤나 미끄럼틀에 설치해서 보여주기도 하구요...
인비오는 요걸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TDSK는 요게 상품에 같이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인비오가 화면이 더 작아서 인지 1,500원 정도 싸긴 했지만
그 정도 가격 차이라면
TKDS가 화질이 훨씬 선명해 보였고, 화면이 좀 더 커서 차에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좀 더 좋겠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DVD 플레이어가 없거든요. ㅎㅎㅎㅎ
즉, 인비오가 싸다고는 하나, 거치대를 인터넷에서 따로 사면서 또 배송료를 붙인다면
이왕이면 화면이 더 크고 화질이 선명한 게 낫지~ 하는 하진파의 의견에 따라...
나의 분홍색 후보는 탈락.... TㅅT
뭐~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저처럼 귀차니스타들에게는 뭐 한 큐에 끝내는게 좋지요~
게다가 씅질이 급해서, 하나 사고 또 기다리는 걸 못하잖아요.. ㅎㅎㅎ
그리하여!! 이제 여행 준비 완료~
개봉은 지난 3월 부산 여행 때 하진이에게 개시~!
2탄은 유난히도 날씨가 맑았던 지난 주말, 하진이와 양평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꽤나 집중하고 계시는 하진군...
하지만 손으로는 어떻게든 이 카시트를 풀어서 탈출하고 말겠다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나 몸부림을 쳤으면 저 벨트가 다 꼬였을까요.... 짜식... 힘은 세가지고 말이야~ 국가를 위해 써라!

하진똥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틀아인슈타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릭터 퀸시군요... I can not belive it을 입에 달고 사는 녀석입니다.
하진이가 퀸시한테 배운 말이라곤... "No~" 밖에... ㅎㅎㅎ
아에 대사를 다 외웠는지, "no" 가 나오는 때는 지가 먼저 합니다.

차량용 거치대를 이용하면 버튼 조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리모콘이 필수입니다.
요놈을 가지고 볼륨도 조작하면서 나름 만지작 거리면서 가지고 노는 군요...
역쉬 남자아이라 기계에 관심이...
워낙 여행운이 좋은 집이라, 날씨도 날씨였지만, 무지하게 막힐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굉장히 순조롭게 차를 달렸습니다.
하진이도 리틀아인슈타인 덕분에 너무 심한 과당 섭취를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닐 수 있었지요..
덕분에 어찌나 편하던지... 솔직히 저 나름대로 책도 읽고 그러고 싶었지만
DVD라는 특성상, 그냥 틀어만 놔 둘 수는 없어서,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말도 걸어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완전 양반이네요~
양평가는 길에 항상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마당"이라는 한정식 집입니다.
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그래서 씅질 급한 우리 집은
기다리는 것은 NO! 그냥 밖에서 먹겠다 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진똥은 졸리기 시작했는지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에 5천원 주고 구입한 하진이용 선글라스를 끼워 놓고 룰루랄라하는 매정한 엄마.

식전 주로... 맥주 한잔을 시키니 나물 안주를 맛깔나게 볶아 줍니다.
음.. 지난 번에 먹어보니, 대통밥보다는 곤드레나물밥이 더 맛있기에
이번에는 곤드레나물밥을 2인분 시켰습니다.
저 돌솥밥을 그릇에 덜어서 간장에 쓱쓱 비벼 생김에 싸 먹으면 참 향이 좋습니다~
다 먹고 나면 옆에 있는 전통차실에서 차도 줍니다만, 하진이가 잠이 드는 바람에 그냥 팬션으로 고고씽!
너무나 깔끔하고 밥이 맛있어서 좋아하는 비아지오 펜션~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지난 번에는 에게안 블루 방에 묶었고~ 이번에는 알펜화이트 방입니다.
지난 방문 후기 보러 가기 GO!
알펜화이트는 전체적으로 하얀색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룬 비아지오에서 가장 아담한 방이에요.
지난 번에는 모든 소품이 파란색이더니, 이번엔 다 분홍색이네요~
하진똥 어느새 잠에서 깨어 엄마 아빠의 달달이게 급 관심을 보입니다.
먹고 말꼬야~ 하면서 하의를 탈의한 채 의자를 기어오르는 중

으하하하!! 수미칩은 내꺼야~ 를 외치는 하진군...
야~ 바지나 입으라규!!!! 그건 내 꺼란 말이다~

지난 파란방에는 파란 인형~ 이번엔 분홍 토끼입니다.
멱에 콘센트 구멍이 보기 안좋다고 붙여주신 천도 분홍색~
하진이 온다고 아기 이불도 같이 준비해 주셨어요.
저 토끼 인형 느므 이뻐서 하나 빼사오고 싶었는디~ ㅎㅎㅎ
인형과 소품도 너무 앙증맞습니다요~
마침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도 분홍색이라 옆에 놓고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여자라면 탐을 내나, 관리가 힘들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에지리 법낭...
당췌 어떻게 쓰면 저렇게 깨끗하게 쓴답니까? (안쓴 거 아녀?)


혹시나 해서 찬장을 열어보니 역시나 수세미, 도마 모두 분홍색입니다~
일관성 있는 인테리어일세~
채광이 좋은 비아지오에서는 형광등 하나 안켰는데도 천장, 옆 벽, 창문 등으로 햇살이 내려와서
정말 일광욕하기 딱 좋았습니다.
개별 대크도 따로 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엔 이 곳에 미야오 친구가 와서 하진이의 과자를 빼았아 먹었지요.
하진이도 이 곳의 미야오 친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하진이가 주는 과자는 안먹구 엄마가 주는 과자만 먹었지롱 메롱~

나름 포스가 느껴지는 미야오 친구입니다.
어째 지난 번보다 살이 빠졌다 했더니 똑같이 생긴 아들래미인지 딸래미인지가 한 마리 더 있더군요.

엄마와 나름 커플룩입니다~ 오늘의 컨셉은 삶은 달걀인가? 음하하하!!!
팬션 까페에서 웰컴 식혜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식혜와 함께 인절미를 쩝쩝해 주시고 또 뭐 달라진게 없나 탐색 시작~

예쁜 화분 꽃이가 눈에 띄는 군요...
하진똥이 다시 낮잠을 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용문사로 출발했습니다.
또다시 유모차에 감금이 되자 기분이 급 우울해진 하진똥~

지난 번에 용문사에 방문했을 때는 눈이 뒤덥혀 있었는데, 지금은 꽃이 만발했네요~
그때는 너무 추워서, 은행나무고 뭐고 보지 않겠다고 그냥 U턴해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용문사 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 물~ 하면서 내려달라고 몸부림을 치다 체념하는 하진똥...

그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 입니다. 천년이 넘었다고 하지요?
하진 아빠는 600년되었다고 뻥을 치다가, 옆에서 어떤 엄마가 저 은행나무가 1100년된 나무래~ 하는 소리에
뻥이 탄로 나고 말았습니다. 부부 사이에 신뢰감이 무너지는 군요... 음~ -_- ++
용문사 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
가을에 오면 정말 장관이겠어요...

용문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드디어 다시 쓰러지신 하진똥군...
더운 날씨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역쉬나 하체를 탈의하고 곱게 잠이 드셨습니다...
아~ 저 궁뎅이... 이뻐서 안찍어 줄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이쁜 궁뎅이가 많다고 하나~ 제일 이쁜 건 역쉬 내 새끼 궁뎅이~

하진이가 일어나고 비아지오에 주문한 바베큐 식사를 하러 까페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하진이가 온다고 유정란 계란찜까지 준비해 주셔서, 밥이랑, 계란찜 등을 가져간 락앤락에 넣어서
다음날 아침 하진이 식사까지 준비 끝~
비아지오 아침은 간단한 브런치이기 때문에 밥심으로 살아가는 하진이에게는 밥을 주어야 하거든요~
또 이날은 특식으로 김치찜까지 준비해 주셔서, 묵은지 김치찜에 돼지 목살을 싸 먹어서 음냐음냐 해주시고~
저 거대한 새우와 함께 버니니 한 잔씩 해주셨습니다.

책 좋아하는 하진군은 오늘도 엄마한테 책 읽어 주슈~하면서 저녁잠 잘 준비를 하는 군요~
참 이상한 게요... 어렸을 때는 눈도 잘 안주던 책도 어느 순간! 너무나 재미있어 하면서 읽는 날이 온다는 겁니다.
처음에 별 호감이 없었던 "안아줘"도 요즘은 꼭 한, 두번은 읽어줘야 하는 스테디 셀러가 되었고
저 뒤에 빨간 가방 뒤에 있는 DK의 Bedtime touch & feel도 워낙은 관심이 없었는데, 챈트로 읽어주니 어느정도 잘 읽다가
요즘은 완전 까르르르 하면서 뒤로 넘어가면서 읽는 책입니다.
녀석아~ 이건 정말 애기들 책이란 말이다~ 애기 때는 잘 안봤으면서....
요즘은 호박꽃에서나온 똥강아지 시리즈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하진아~ 엄마 퇴근해구 또 책 재미있게 읽자!!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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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워크북 ML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