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ommy라니 엄마라고 해야쥐...이놈!
baby~
baby!
엥..누구 너?
아이 그림을 가르키며 baby라고 정확히 말해주더군요.
그렇치만 전 어쩌다가 튀어나온게지..뭐..내일이면 잊어뻐릴꺼면서...
그런데 다음날도 냉장고 앞에와선 아이 그림을 가르키며 baby라고 정확히 말하더군요.
아..그런데 왜 하필이면 영어부터 시작하니..쯥쯥
그러더니 많이 들었지만 자기와는 거리가 먼줄 알았던 단어들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나봐요.
요즘은 저더러 엄마라고 하지않고 mommy라며 따라 다닙니다.
제가 남편에게 니네 아들놈이 글쎄..그러면서 일렀더니 혼구멍을 내주더군요.
mommy라니 엄마라고 해야쥐...이놈!
그치만 들은척도 안하고 절 따라오며 외칩니다.
mommy..mommy...mommy.
mommy,@#@$#%#^$$@@!^&
저 해석 불가능입니다..ㅎㅎ
"Rannnn...fo...da - kaa!"
노래를 부르길래 어라 저놈이요...했는데..그게 시작이였나봐요.
그렇다고 노래를 제대로 하는것도 아닙니다.ㅋㅋ
아마도 아들의 첫 영어 노래는 소주 한잔을 마신후 나오는 취중 노래라고나 할까요..ㅎㅎ
"Rannnn...fo...da - kaa!" (Rain is falling down - SPLASH!)
바닥을 딱치면서 어떻게 kaa라고 말하는지..splash가 어떻게 그렇게 인식되는지..원..^^
도서관 수업이 끝나도 그거 하나는 기억에 생생한지 한번 시작하면 그칠줄 모릅니다.
짧은 30분 수업이였지만 재밌게 다녔던 하루하루 그자체가 제겐 기쁨이고 그거면 족했는데...
바닥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걸 보고 있자니,사실 우습고 기분 나쁘지않고..이상코...
비오는날 간절한 짬뽕같은 심정입니다..ㅎㅎ
이제 한두마디 시작하니..슬슬 생각을 한번 해 봐얄 문제가 떠 올랐다..싶네요.
전 적어도 더 늦게 영어가 뭩지 알기를 바랫고,우리말이 더 먼저 술술 나오길 원햇는데.
이 모든게다 엄마의 욕심인지...
현재 스티브는 우리말을 모두 인식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원하는 상황을 몸짓이나 어어어,응응응거리면서 끝까지 본인의 뜻을 이룹니다.
말문만 늦다뿐이지 모든걸 다 아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월요일엔 병원에 가면서 차안에서 물었죠.
스티브, 병원가면 주사 맞을껀데..꼬옥~하고.
뭘 생각하는지..눈만 말똥말똥하더군요.
스티브~주사 어디에다가 맞을거같아?
다리,정확히 허벅지를 가르키더군요.
와~너 아는구나 다리에 주사 맞는거.
그런데 이제부턴 컸으니 허벅지가 아닌 팔에 맞아도 된다며 주사 놓는 자리를 바꿔버렸어요.
엄청 크게 울더군요.아파서가 아니라 왜 딴데다가 주사를 주냐는 고함으로 들릴정도로요..헤헤헤
스티브는 그날 병원에서 크게 운 반면 전 날아갈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말도 빠른 의사 선생님이 이유식부터 이것저것 체크 하시면,그것만큼 힘든게 없었거든요.
뭘,얼만큼,더 정확히,스푼의 크기는..등등..등.
예방접종~하는 날..이때까진 좋았죠..ㅎㅎ
이잉~~~~~잉
사진을 보더니 생각나는지 또 울라 그러는거 있죠...ㅎㅎ
우당탕탕 우리 아들~~^^
요즘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눈깜박일 틈도 없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한살이 지난후의 쏜살같이 빨리 가버리는시간을 저도 아들도 제대로 줍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그거 할까~? 그럼 아들이 먼저 우당탕탕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 이거말고 다른거,그거 할까~?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또 우당탕탕~~~^^
가끔 기저귀를 빼고 새것으로 바꾸자면 그때도 특기인 우당탕탕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도망을~ㅎㅎ
나는 자연인이 조아~~라면서요.
그럼 저 그러죠.."이놈~울집은 마루가 아닌기라..어서 온나~아.".
아들과 엄마가 우당탕탕거리며 행복해하는 지금,13개월.
'스티브,내가 자라면 걷지않고 뛰어다닌 13개월 그때가 생각이 날까...'
그림을 그려요~
아영이가 잡은 동생의 손,볼펜을 제대로 잡은것 같죠..ㅎㅎ
오늘의 요리는 울 누나의 필통!
나 이거 알어..아옹이야..아옹~아옹~
갑자기 조용....아들 오데있노~?
누나책이라 저도 몰래 숨어서 보고 있더라구요..알아서 행동하는게 어째 안스럽기도...
물이 조아요~^^
Show Me!
Tom Tracy (Author), Darcia Labrosse (Illustrator)
August 20,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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