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늙으막히 꺽어진 70에 결혼을 했고, 또 신혼 없이 바로 아이가 생겨서리(절~대 속도 위반 아님... ^^;)
신랑이랑 많이 놀질 못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요기 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멋모르는 (노)처녀 때야 여행은 여권에 도장 하나쯤은 찍어줘야 여행이지 했었는데
내 나라에 요로코롬 이쁘고 좋은 곳이 많았나... 하진이 덕에 제가 잘 돌아다닙니다.
(1박 2일 덕분인가?)
에니왜이. 각설하고 지난 결혼 기념일이라는 핑계로 황금 연휴 때
연금보험들고 받은 여행 상품권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PP카드도 하나 만들어서 공항에서는 항공사 라운지도 이용해 봤구요~

하진 파는 스마트폰에, 아들래미는 또 DVD 플레이어에 홀릭된 모습이군요...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라운지에서는 커피랑, 다양한 음료들(물론 종류별로 하나씩 가방에 들고 나와서 여행길 내내 유용히 취음해 주셨습니다~)랑 비스켓, 사탕 들을 좀 섭취해 주시구요...
1. 제주여행 추천 맛집 - 어우늘(전복 전문점) 추천 지수 ★★★★★

제주도 여행 갈 때마다 들리는 "어우늘"이라는 식당의 정원에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식사 관련 포스팅 한 것에서 사진을 옮기자면...

![]() | 추천 코스는 일단 해피아워 정식인가? 전복돌솥밥 - 15000원 선 전복해물탕(?) - 18000원 선 입니다.
돌솥밥에 물 부어 누룽지 해먹으면 정말 끝내주는데, 정식에 돌솥밥이 포함되어 있어 이번에는 정식과 탕으로 시켰었습니다. 역쉬 굳!!! |
어우늘은 정말 양식당인가? 할 정도로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멋진 그런 집입니다.
그리고 정원이 너무 잘 가꾸어져 있어, 햇살 좋은 날은 사진 찍고 한 바퀴 산책을 해도 좋은 곳이지요.
제주 공항에 가까워서 항상 뱅기에 내린 후 점심을 먹는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근데, 그만 이 집에서 하진이가 벽지를 좌~~~악!!! 잡아 뜯는 사건이 발생했지 뭡니까.... OTL
그것도 실크벽지를.... 자기 엉덩짝 만한게 뜯어먹구...
엄마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친절하신 분들이셔서 저한테 물어 내라 하지는 않으셨지만
정말 어찌나 죄송하던지.... 아이가 모르고 한 일이라며 괜찮다고 하셨지만... 정말 죄송했습니다.
2. 제주 여행 추천 관광지 - 오설록 (티 뮤지움) 추천 지수 ★★★★☆

이 사진 찍다가 눈에 날파리가 들어가는 사고가... 결국 그 날파리는 제 눈에 끼어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눈도 별로 안큰데 말이야....)
오설록은 워낙 유명하지요.. 태평양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티 뮤지움입니다.
다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카페테리아에 앉을 자리가 없고 항상 너무 복작거려서리....
요즘은 녹차밭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에 참 좋습니다. 어디서고 멋진 광고촬영같이 나와요.

3. 제주 여행 추천 쇼핑 - 중문 농수산물 직판장 추천 지수 ★★★★★ (064-738-2552)
제주 여행갈 때마다 제주 특산물을 구매하는 곳입니다. 바로 중문단지 입구에 있고,
또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 미향(이번에는 못들렀네요)와 가까워서 식사하시고 특산물 구매하시기 좋습니다.
관련 특산물 자료는 요기 블로그 가 보시면 가격이랑 자세히 나와요.
http://blog.naver.com/applemint75?Redirect=Log&logNo=50106921189
요즘 천리향이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15개 정도 들이에 38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시면 시음용으로 몇 개 주시는 데 정말 맛에 반해 구매를 안할 수가 없더군요.
또 직판장 옆에는 감귤 체험장이 있습니다.
보통은 조경용 나무인데 거기서 쭉 안으로 들어가면 한라봉 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맘껏 따가라고 하셔서... 으헤헤헤! 레알 맘껏 따 갔습니다. 땡큐!
4. 제주 여행 추천 숙박 - 테디밸리 (http://www.teddyvalley.com/) 추천 지수 ★★★★★
테디밸리 리조트는 워낙 골프 CC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호텔은 그닥 유명하지 않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블로거님께서 이 곳을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된 곳이었는데,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은 골프를 치러온 분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골프텔이기 때문에 호텔식 서비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나
룸 컨디션은 정말 300%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 신랑은 신라호텔 보다 낫다고 하더군요)
- 아! 신라가 1박에 30만원대정도 하는데, 테디는 1박에 10만원 정도 합니다.

스위트랑 디럭스 이렇게 딱 두 등급이 있는데, 저희는 디럭스에 묵었습니다.
모든 룸이 다 트윈형인데 더블베드 큰 것이 2개가 있어, 혹시 하진이가 중간에 자다가 낙하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침대 하나를 벽쪽에 딱 붙여 놓으니 그럴 걱정이 없더군요.

저는 솔직히 호텔의 카페트 바닥이 싫습니다. 뼛속까지 동양인이어서 그런지, 먼지가 깨끗이 빨려져 있을 것 같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꺼려졌는데, 테디벨리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마룻바닥입니다.
청소상태도 GOOD! 이구요.

욕실도 널찍하니, 욕조 반대편에는 샤워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욕조바닥에도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샤워부스의 턱이 좀 낮아 샤워를 너무 격렬하게 하면 바닥에 물이 넘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메니티는 에르메스였는데, 향이 너무 강해서리... 남성용입니다. 음.. 역시 골프텔....

테디베어가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컨셉트이기 때문인지 슬리퍼나 머그컵, 화장실 휴지까지 모두 곰돌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만, 뭐, 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방에 조금 생뚱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

골프텔인 관계로 약간 산 속에 있어서 공기는 정말 끝내줍니다. 게다가 주변도 매우 한적하지요.
꿩 우는 소리도 간간히 들리구요.. 매일매일 깨끗하게 가꾸어진 정원이라기 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베란다 문을 여니 아직 유채꽃이 남아 있어 반가웠습니다.


호텔 로비에 진열되어 있는 테디베어들입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하진이는 매일 저 빨간 줄을 넘나들며 강아지 눈을 손가락으로 후벼파는 엽기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_-;;

식사를 하는 클럽하우스 로비에 있는 피아노 치는 테디베어 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유명한 스팟이지요. 버튼을 누르면 테디가 막 피아노를 칩니다.... 신기~

클럽하우스의 조식은 보통 9000~18000 선의 아메리칸 조식이나 해장국, 전복죽과같은 메뉴로 진행하지만
이때는 황금휴일이라 숙박객 수가 많아 부페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스트가 정말!!!제가 먹어본 토스트 중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감자볶음, 된장국, 전복죽, 김, 불고기 등 아이가 먹을 것도 많았어요.
우와! 대단해 할 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았던 조식이었는데, 15,000원이라 합니다! 완전 착해!!!
5. 제주 여행 추천 산책 - 중문 신라, 롯데호텔, 씨에스호텔 정원 추천 지수 ★★★★★
참 중문~서귀포에는 좋은 호텔들이 많습니다. 비싸서 그렇지요.
그래도 정원을 산책하는 건 공짜입니다!!!
주차료도 받지 않으니 정원 산책 한번 하면서 예쁜 사진도 찍어보세요.
(1) 신라호텔 숨비 정원
신라호텔 정원은 참 조경이 잘 가꾸어진 단아한 정원입니다.
곳곳에 아기 동물농장도 있고 비단 잉어가 날뛰는(?) 연못도 있고, 볼 재미가 쏠쏠하지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왼쪽으로는 롯데호텔이, 오른쪽으로는 하이얏트 호텔이 정원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담도 없어요~ ^^:)
최근 신라호텔에서는 오토 캠핑장이 오픈을 했는데, 여기도 그냥 마구잡이로 침투를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땅 속에서 솟아 오르는 분수와 함께 작은 놀이터가 중앙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진이는 저 빨간 통모양 미끄럼틀을 30번은 족히 타 주셨습니다...
여기서 웃긴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가로등 밑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우주선으로 날아가는 꼬마 우주인처럼 보이네요... ^^;;

(2) 롯데호텔
롯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요 풍차일 것 같아요.
하진 아빠랑 처음 온 제주여행에서 요 풍차 속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며, 앞으로 잘살자는 둥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듯 한데, 이제 가족이 늘어서 다시 오게 되었네요. 감개 무량...

롯데호텔에서도 샐프 바베큐 장을 최근에 오픈했네요. 수영장 옆에 말이지요...
여기서 하는 용쑈가 뭐 입에서 불을 뿜는 용이 수영장 계곡에서 나온다고 하던데....
나중에 하진이 한 번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싸서 어딘가 또 정원에 침투해서 숨어서 보고 있을 듯)
(3) 씨에스 호텔 - 씨크릿 가든 촬영지
하하하! 아직도 현빈을 잊지 못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길라임과 영혼이 바뀐 제주도... 기억하시지요? 그때 그들의 숙소를 기억하시나요?
이곳이 바로 씨그릿 가든에서 그 오스카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의 숙소 씨에스 호텔입니다.

씨에스 호텔은 참 유니크한 곳입니다.
여타 호텔처럼 빌딩이 아니라 제주도 전통가옥 형의 1층 단독채가 바로 하나하나의 숙소로 이우러져있고,
정원 역시 굉장히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수영장은 없지만 정원 잔디밭이 넓어서 아이랑 공차고 놀기에 참 좋습니다.

씨에스 호텔 정원에서 만난 이쁜 언니들이 가족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이쁜 언니들 사이에 둘려 쌓인 하진이는 마냥 신이나서 희죽 거립니다... 이그... 남자들이란....
젊은 여자들만 좋아하는 더러운 세상.... 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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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테디베어 뮤지움 바로 앞에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생겼습니다.
근디 약간은 엽기스럽기도 하고 징그러운 것도 많아서, 저는 뭐 별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장난꾸러기 아들래미가 있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말하면 입아프고, 꼭 한 번은 가 보셔야 할 유리의 성도 있지요...
근데, 두번째 가니까 첫 번째 갔을 때 만큼 신나지는 않았습니다.... 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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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주여행의 하일라이트!!! 모바일 할인쿠폰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리의 성과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2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그 외에도 태왕사신기 세트장, 트릭아트 전시회, 씨푸드 부페 등 할인 적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여타의 다른 할인쿠폰처럼 미리 구매해서 이용하고 못가면 환불받는 형태가 아니라
쿠폰 바코드를 핸드폰 문자로 받아놓고, 쓸 때마다 그때 현장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었습니다.
또 문자를 지우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쓸 수 있고 내 후년에도 쓸 수 있다 하는 군요...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 혹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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