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입학할 당시에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아서..
영어 알파벳하고 기본적인 회화 몇 개만 알고 있었어요..
처음 중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접하는데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운다는 거 자체가 저에겐
대단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때 대구에서 오신 영어선생님께서 사투리 팍팍 써가시면서
정말 재미나게 수업을 해주셔서 더 재미나게 배웠던 것 같고요..
어느 날 그 선생님께서 교실에 라디오를 하나 가지고 들어와서 테잎을 틀어주셨지요..
그 때 흘러나온 노래가 라붐 2의 주제곡이었던 Your eyes였어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당시 용돈으로 이 노래가 들어있는 테잎을 사고, 친구 오빠한테 부탁해서 가사를 얻어서
열심히 해석하고 외워가며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어찌보면 영어를 참 즐겁게 시작했던 사람이네요..^^ 그쵸??
그러나...
저의 이런 즐거운 영어배우기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끝이 나더군요..
죽어라 단어외우고, 말도 안 되는 걸로 억지를 부리시는 영어선생님을 만나고 나서는
영어는 어렵고 따분한 걸로 인식이 되어버렸지 뭡니까..ㅠㅠ
부디 우리 아이들은 무얼 배우든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기억이 계속 되기를...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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