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메르스
온통 메르스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네요.
게다가 이번에 제가 살고있는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사망까지 하니
여기저기 뒤숭숭합니다.
모두 힘든 가운데서도 희망과 즐거움이 살아있는 날이었음 좋겠어요.^^
저희 집은 그동안 건강하셨던 친정엄마가
올해들어 3번째 입원을 하셨어요.
상태가 좋아져서 즐거웠는데, 그만 넘어지셔서
뼈에 금이갔네요. 다시 수술을 하고
게다가 처음에 골절이 엑스레이상에 안나타나서 일주일이나 그냥 계시다가
아주 심해지셔서 받은 수술이라, 몸도 마음도 더 지치셨답니다.
오늘 요양병원에서 한달정도 더 치료하시겟다고 해서
오늘 퇴원해서 요양병원에 가십니다.ㅠㅠ
제 생각에는 집에서 조심해서 움직이시면 될거같은데
다시 넘어지면 치명타이기도 하고, 엄마가 아기가 되어버려서 자신없어하시네요.
그렇다고 제가 휴가를 쓸 수도 없는 입장이구요.
아이 셋을 키워주신 친정엄마
저는 그리 살뜰하게 엄마에게 잘해주지도 못하고
같이 산 세월이 20 여년이 훌쩍 넘으니, 미운 감정도 많이 들었어요.
근데 엄마가 요양병원에 원해서 잠시 가시는거지만 (이주 정도 예상)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지, 토욜 저녁에 엉엉 우는 저를 보고
옆지기가 달래주네요.
몸이 잠시 아픈거니 휴양하러가셧다고 생각하자고요.
3주 입원해계시는 동안
집근처 병원이어서 날마다 문병은 갔지만
자식이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번 주는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살아계신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그리고 친척들과
소소한 안부전화라도 꼭 해보시길 부탁드려요.^^
메르스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싶습니다.
모두모두 희망이라는 녀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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