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일어나면 큰 애 등교 준비 시키고 둘째 깨우려고 ebse를 7시부터 틀어놓아요..
그럼 스멀스멀 큰딸, 작은딸이 일어나지요.
7시 40분부터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쭉 해주는데 쎄서미 하다가 개편되어서 이젠 바니가 나오네요.
그런데 오늘 세계 여러나라 소개해주는데 한국이 나와서 왠지 애국심이 마구 솟으며 관심이 가더군요...
한국의 비빔밥, 태권도, 장구, 징, 한복 이런걸 소개시켜 주는데.. ㅎㅎ 여기까진 좋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에 한복을 입고 하루종일 가족과 게임을 한다네요.. 그.. 그랬나요?
어린이날이 아니라 추석이나 설날 말하려다가 실수했다고 그냥 넘겼지요...
다들 프로그램 마지막에 각 나라의 의상을 입고 마무리를 하는데 남자아이가 태권도 유니폼이라며 입고 나왔는데 하얀 유도복에 초록띠를 키티 리본처럼 싹둑하게 묶어매고 발에는 쪼리가 신겨져 있더군요.. ㅜㅜ
씁쓸한 이 기분.ㅜㅜ
지원이가 프로그램 초반에 태극기가 등장하니까 신기해서 보다가 뭥미? 이런 표정으로 점점 변하게는 게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못살아서 그렇다나 암튼 뭐 그런 비슷한 뉘앙스로 얘기를 하길래 그건 아니지만 아무튼 우리나라가 더 잘되어야 겠다. 그런 나름 토론을 했네요. 더불어 국력을 신장해야 겠다 그러려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건강해야 하고 그러면서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암튼 기분이 좀 묘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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