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막내린 Linc..ㅎㅎㅎ이달초에 시민권 신청서를 받고나니 맘에 큰 그림자가 하나 드리워졌다.스티브를 가져서 두달 정도 다닌 ESL 수업이 그동안 한 영어 공부에 전부였다는게 생각났고,아니.아니구나..ㅎㅎ남편 회사에서 한달반쯤 토요일마다 비싼 돈을 지불하며 부인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켜준적이 있었다..참..ㅎㅎ그때는 다들 이곳에 도착한지 얼마 안된 때라서 영어 공부라기보다 이곳을 좀 아소서~라는 취지의주부를 대상으로한 교육이니 주로 집안일과 관계된 주부의 집안 영어...라면 맞을게다.다른 부인들은 그나마 이 수업이라도 다 들었지만 난 남편이 바빠 빠지고(나를 데려다 줘야고 아영이까지 그곳내의 데이 케어에서 봐줘야니..남편은 그럴 시간이없었다)미국 출장가는 남편을 따라 훌러덩 날아버려서 딱 두번 참여했나보다..ㅠㅠ남편 회사에선 또 많은수를 보유한 한인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 영어 수업을 받게해주었다.지금 생각해도 참 좋은 회사다.비록 남편은 교육에서 제외였지만..^*^이리하여 고민하기보다 얼른 시험이나 봐야겠다며 날을 잡고 테스트 받고 나를 등록하고,스티브를 등록하고,데이 케어에다가..ㅎㅎ그리고 드디어 영어 수업을 받으러 갔다.이번이 마지막일꺼니..깐.시민권을받으면 데이 케어가 되는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에 다닐수 없으므로 Esl과 Linc의 차이는 아이를 데이 케어에 맡기느냐 마느냐 그차이 뿐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있다.학교의 선택폭도 좀 줄어든다.일단 데이 케어가 가능한 학교로 가야하고,더러 레벨에 상관없이 한반인 경우가 많고,데이 케어의 자리가 없어 언제 부를지 모르는 순서를 기다려야는 단점도 있고.그런데 등록하자마자 수업을 받게되었으니..이런 행운이~ㅎㅎ증말 열심히 하리라..해 보리란 각오로 갔다.그런디이ㅣㅣㅣㅣㅣㅣㅣ첫날 수업 받다가 일등으로 불려갔다..ㅋㅋ생전 처음 나랑 떨어져보니..얼마나 울었겠는가..ㅎㅎ지 누나도 이 나이에 떨어져본적이 없는데..말이다.아영이가 완전히 나에게서 벗어난건 5살때인데..지금 스티브는 14개월이니..^^어찌되어 그날 그래도 수업을 받았다.다행이 모든 엄마 아빠들이 데이 케어에 아이들이 있으니 누가 불려가느라수업에 방해가 되고 그래도 다 이해한다.그리고 또 맘속에선 다들 문이 열리면 자기 차레가 아닐까 하고 다들 귀를 쫑긋 세우고 있으니...ㅎㅎ교실속 분위기는 따스하고 수업도 좋았다..적어도 몇일간은...아침이면 신발을 가져와서 신켜달라고 난리다.데이 케어에 가는게 싫친않다.그러나,막상 가면..엄마가 떠난다는게 그게 문제다..스티브에겐..ㅎㅎ일주일은 그럭저럭 지나갔다.울다 자기도 하고,울어서 끝까지 안고 계시는 자원 봉사자 엄마가 날 보고 마냥 웃기도 하고..그러나 이주째 들어가니..더이상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아이를 데이 케어에 둘 수 가 없었다.오타와내의 데이 케어 최고 책임자가 교육을 시켜주며 아이가 엄마에게 안녕이라고 하기전엔 수업에 못 들어간다는 엄청난 불똥을 날려준다.글씨...그러니 모든 엄마들이 전부 수업에 불참이다...하루,이틀,사흘..흑흑흑뭔일인가하고 우리 선생님께서 데이 케어로 뛰어오시기까지..ㅎㅎ여러번 생각끝에 나를,내 영어 공부를 포기 하기로 했다.그 이윤,그동안 다녀왔던 수업들을 생각해서 스티브를 너무 믿었던 내가 너무 철없는 엄마였고,아이들속에서 말을 하든 안하든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 놀이 속에 아이를 넣으려던 엄마만의 욕심도 문제였고,스티브의 불안감이 집에서도 계속되고,결코 그건 좋은게 아니라는것.스티브는 어린아이들이 노는 공간에서 벗어나 큰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서 놀게 허락을 받았지만만에하나 사고라도 발생하면..그건 누구를 탓할수 없는 일이다.그리고 스티브에게만 노는 범위를 넓혀준다는게 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도.그리고 스티브 또래를 보는 엄마들에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만드는 결과도.법적으로 18개월 미만의 아이는 어른 한명이 3명까지만 볼수 있게 되어있다.하지만 이곳에선 아이들 숫자가 너무 많아 유아는 한분이 심하겐 열을 봐얀다.이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그러니, 우는 어린이에게 손이 가게 마련이고 그 나머지 어린이는 스스로 3시간을 알아서 놀아얀다.담당자에게 왜이리 아이들이 많냐고 조심스레 따졌더니..자기도 모르겠단다.더이상 보내지 말라는 말은 했단다.이게다 정부에 뎐이 없는탓 아니겠나..쯥쯥몰론 다른 학교로 간다면 좀 나을수도 있을게다.한인들이 좋아하는 시설 좋은 곳 말이다.하지만 다녔던 학교고 교통이 편리해서 선택한 학교인데...또 옯긴다면 아이만 더 혼란스러울게고.또 문제는 수업에 집중이 안된다는것.문 소리만 나도 간이 철렁 내려앉는다..나만 그런건 아닐테지만..ㅎㅎ선생님께서 좀 어려운 내용을 주시며 쉬는 시간을 주면..이거이거 큰일이다.아이가 잘 있나 보러도 가야는데..난생 첨 보는 단어가 빼곡하면..눈앞이 그야말로 지옥이다.창피하게도 뒷편 문제..풀도 못하고 수업 받는다.눈치껏 내가 몇번째겟다며 그거라도 풀어놓음..어찌하다가 그 다음 문제를 하란다.참 미쳐미쳐..문제나 쉽나.실력도 없지만 참 이럴땐 운도 남에게로 가버리다니..쯥즙수업중에 읽은 내용중에 원하는 단어를 열개 뽑아 수업 끝날때까지 내라고~하면,이도 앞이 캄캄이다.작은일을 보러 갈수없다...ㅎㅎ언제 불러갈찌 모르니..급한 불부터 꺼얀다.그래서 남들은 보아하니 한단어 한단어씩 영작하지만 나는 에라 모르겟다는 배짱으로그냥 몇개씩 넣고 대충 벼무려서 비빔밥같은 덩어리 영작 몇개 만들어 내어버린다.나중에 선생님께서 눈치채시곤 체크해 주시면서 웃으셨다.어려운 단어 내어줄때..그땐 킁킁거리다가 담날 내지..머..하며 도망을~^^
저 학교 가요~
저 책 읽어요...
엄마 난 이게 젤~조아..^^
아이들을 꿈나라로 보내는중~
큰아이들의 간식시간
설탕이지만 먹음 안돼..알았지!
엄마 나 이거 맘에 들어요..아이고 문제의 분홍 빗자루.집에 가야는데 안 내려놓는 바람에 아주 고생고생을~ㅎㅎ거시기..거시기 하여 결국은 2주만에 영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영어 공부를 좀 할려던 맘은 꺽였지만 오히려 속은 편안합니다.쌕쌕거리며 놀고 자는 스티브를 본다는게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한일이니깐.데이케어 선생님께선 스티브가 너무 영리해서 못 떨어진다고 나 듣기 좋으라고 그러시지만..그녀가 나에게 말하는,아이도 기다림을 배워얀다는것..지금은 무리다.스티브는 지금 누구보다 엄마가 필요한 나이니깐.몇일전에 안그래도 다비나 엄마에게 푸념삼아 했던 말이 그녀가 나에게 캐네디언식 교육법이라며 말해주는 얼굴위로 겹쳐왔다.아니 애네들은 어찌 그리 아이를 쑥쑥 쉽게 낳고,쉽게 키우지..난 그리 못하는데...그게 어떻게 가능하지...학교를 그만두니 집은 또 예전처럼 지저분해지고,장난감이며 물건들이 제 자리를 완벽히 벗아나 뒹군다.하지만 저 모습들이 바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던,내삶의 원천임을~^^얼른 서둘려서 등록한 마더 구스 수업이나 열씸히 다니면서 아들과 난 지금 주어진 우리들의 시간을 즐겨야지...ㅠㅠSeptember 19, 2003-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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