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는 시간이 참 빨리도 갈것 같습니다.
9월엔 가을이 오니,10월엔 아이들이 일년내내 기다리는 할로윈,11월엔 추수 감사절,
12월엔 크리스마스..^^
게다가 도서관 프로그램은 딱 한달에 하나씩 가기좋게 짜여져있으니..룰루루~ㅠㅠ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는 가을!
Fall Frolics
Jump into fall with stories and crafts.
Ages 3-7. Registration.
Saturday, Sept. 20, 10:30 a.m. (45 min.)
스티브도 들어와도 된다니...딱 자리를 잡습니다..ㅎㅎ
스티브 선생님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있잖아요..다른분들은 어림없어요..ㅎㅎㅎ
가을이 뭔지,가을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를 아이들이랑 토론하고,
영어책 3권 불어책 1권을 읽어주시더군요.
불어책 읽어주며 질문하는데..아영이가 대답을 잘도 하더군요.ㅋㅋ
Fall Leaves Fall! (zoe hall)









드디어 만들기 시간~

자기 이름을 못 쓰는 아이들에게 이름을 적어주고...
짜잔~
수업후 각자 보고픈 책을 보금 고르고...
아영인 요즘 그림책 코너에선 안 서성거립니다.
좀 자랐다는 말이겠죠..자기가..ㅎㅎ
나도 주셨다..ㅎㅎ
수업 중간에 잔 스티브를 위해 나올때 선생님께서 손에 도토리를하나 붙혀주셨죠.
일어나서 그걸 보더니..너무 좋아합니다요..ㅎㅎ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모처럼 백화점엘 갔습니다.
버스 타는거 두아이가 모두 좋아합니다.
작고 깝깝한 아빠차랑은 게임이 안되죠..ㅎㅎ
피자로 점심을 먹고..그다음이 문제였엿어요.
디즈니 가게에 들렀더니..할로윈 의상이 주르르르~
그럴꺼라고 생각은 하고 잇었지만 애써 가 보겟다는 아이들을 막을 필요까지.
안 사주면 되지..머..ㅎㅎ
그러나,스티브는 사탕이 가득든 피터팬 칼고 후크 선장 칼을 내려놓치않고,
역쉬 남잔 남자인가봐요..ㅠㅠv아영이 노랠 부릅니다.이번 할로윈엔 Sleeping Beauty옷을 사다라구요.
생각하고 말것도 없이 대답은 no!
요즘 안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꼭 dvd 보는것도 지금 참고 있건맘..애가애가...
게다가 옷만 사면 되는것도 아니다..딸린건 또 몇갠데..어림없지..암..
아영인 애원조로 말하지만 얼른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장난감 집으로~^^
칼을 안 내려놓아 스티브는 한바탕 울고..아..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가만히 누워 있을때가 좋았지...
장난감 가게에서 스티브는 토마스 기차를 가지고 놀고,
아영인 책과 인형을 가지고 놀고,
전 아영이 생일 답레품으로 살만한게 뭐가 있나..사전 조사를 꼼꼼히.
그리고 남편과 만날 시간.
안돼.
남편에게 매달려 Sleeping Beauty옷을 사달라고 속삭인 모양입니다.ㅎㅎv저:그치만 한번 가서 볼래?
안된다고 했는데..뭘 봐...그러면서 가게로 가는 남편.
실은 작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거의 절반으로.
그래서 약간 망설임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거의 3년을 공주 옷 입고 싶다는걸 꼬시고 꼬더겨서 10불 안밖의 옷으로 입혔잖은가.
친구네가면 하나쯤은 다 있는 디즈니 공주옷.
왜 아니 갖고싶겠나..자기도 얼란데...
안된다는 남편에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며,입혀볼께..ㅎㅎ
저:딱 옷만 사주자..응?
입었는데..너무 이쁘다.
옷만 사줄꺼야..알았지...아영.
남편:다른건 안사도 왕관은 사야쥐.
저:안 사준다메...ㅎㅎ
그리하여 옷과 왕관을 계산하고 나올때 스티브는 또 울었다.
그놈무 후크 선장 칼~때메.
남편:스티브 데리고 여기 들어가지마.
저: 어떻게?
남편:......
저:ㅎㅎ
깊어오는 우리집 가을밤~^^
집으로 돌아와서 내내 공주 옷을 입고 노는 아영.
저리 좋아하는데 우리가 너무 무십햇나..싶기도하고,
그동안 절약한 돈으로 이번에 사주었다고 생각은 하지만...너무 비싸다..진짜.
도대체 할로윈 같은거 괜히 생겨같고 내 지갑에 구멍만 내구..ㅉㅉ
그치만 속이 이렇게 후련 시원 할수가..ㅎㅎ
할로윈 복장이 일찍 해결되서 좋고,늘 하나 장만은 해 줘야지..했던 미련을 날려버려서.
하지만 밤이되니..징징거린다.구두가 갖고 싶단다..ㅎㅎ
더이상은 안돼..정 갚고프면 니 용돈으로 사는건 괜찮아.
지갑을 가져와 헤아리니 신발을 사고도 남는 돈.
언제저리도 많이 모앗을꼬..기특하지..^^
담날 또 백화점 나가고,드디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영이 할로윈 준비는 끝났다.
그리고 또 스티브는 울었다..ㅎㅎㅎ
칼이 5불만 하여도 하나 사주겟다만..10불씩이나 하니..쯥즙
나중에 남편에게 할로윈 파티 어떻게되는지..알아봐달라니,
작년에 할로윈 파티를 한 직원의 대저택에서 또 한단다.
신발을 준비한 아영이는 그럴줄 알았을까..ㅎㅎ
그나저나 두 아이는 괜찮은데 남은 두 어른의 할로윈 파티 복장으로 또 한동안 머리가 아플것 같다.
진짜 누가 그딴걸 맹글어갖고선...^^
가을도 즐기기전에 할로윈에 내 가을이 치일것만 같다.
에이..그럴순 없지..ㅎㅎ
올 가을엔 두 아이랑 셋이 번갈이 이걸 한번 해 볼까..합니다.ㅠㅠ
September 24,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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