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슐리 6세 5월... 한글과 영어를 처음 접하다.
애슐리는 5살까지 엄청 바쁜 아빠엄마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아침에 잠깐 아이얼굴을 보는게 전부였기에 책읽기도, 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 어떤 학습적인 놀이도 함께 해 주지 못했습니다.
6살이 되던 해에 어린이집이라도 보내야겠다 싶어 친정으로 아이를 맡기고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외국아이들이 몇 명 다니는 곳이라 원어민 두분이 상주해 계셨습니다.
처음 2011년 3월 어린이집을 보내고 처음으로 친구들도 만난 애슐리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외국인 동생, 친구들도 생기고 한국인 친구들도 여럿 만나면서 책이란것도 읽게 되었답니다 ㅎㅎ
5월부터인가요? 한 외국인 부모가 교재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면서 다른교재로 선정되며 저희 아이는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씨디를 틀어보니 넘 챈트가 재미있어서 아침마다 틀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쯤부터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시작했네요..
2. 2011년 8월...엄마표 영어에 발을 담그다.
유치원에서 오는 교재 한권, 씨디 한 장으로 한달동안 매일 같은 곡만 듣다보니 석달이 지난 어느날... 안되겠다싶어 폭풍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때 만나게 된 쑥쑥^^ ,00파닉스는 제게 있어 행운이라고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00파닉스를 사고 매일 아침 그 씨디로 종일 영어 흘려듣기를 했습니다.
선무따를 밤새 읽어가며 가을학기 영어유치원, 00파닉스 흘려듣기, 디브디시청, 영어책읽기등등 다양한 것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때 정착한 것이 매일아침 씨디를 틀어가며 하루를 시작하는거였구요^^
영어유치원 쑥쑥 책과 액티 사진부치기
노래로 제일 처음 영어를 시작해서인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달달 외운 노래로 책을 읽다보니 리딩은 금방 될수 있었구요.
물론 더듬더듬이긴 하지만요.. 그해 12월쯤 친한 친구가 다니는 동네 영어센터에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두달을 졸라 12월부터 걸어서 10분거리에 센터를 보냈습니다.
수준이 높은반 아이들이어서 따라할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애슐리는 넘 행복하게 센터를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애슐리는 아이들과 함께 영어바다에 빠져 노는게 마냥 행복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싶습니다.
3. 2012년 9월... 영어다지기와 중국어,일어 시작
리딩이 조금씩 늘면서 다른방향으로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읽기 레벨도 업해주고 이젠 영어를 즐기면서 또한 학습으로 조금씩 접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거 같네요^^;;
그래서 과감히 영어센터를 접고 진정한 엄마표를 시작하네요^^
현재는 흘려듣기 30분, 집중듣기20분, 로제0학습 20분, sp 5분, 디브이디 시청(요건 일주에 1편정도)으로 쓰기를 제외한 듣기 말하기 읽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9월부터는 중국어와 일본어 단어학습과 흘려듣기도 시작했구요.^^
아직은 중국어와 일어가 석달정도밖에 진행이 되지 않아서 노래와 챈트 단어하루 한 개씩 보기, 정도만 진행하고 있구요. 8월부터는 조심스레 스페인어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올해는 중국어에 힘을 좀 실어보려고 하구요.
참 얼마전부터는 엄생영도 하루 20분정도 제가 외워서 아이들과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4. 총정리 ....
제가 생각하는 엄마표 영어를 간단히 적자면...
①흘려듣기로 아이에게 관심 끌기(영어책을 노래로 만든교재가 많잖아요. 그 노래를 무한반복 들려주고 달달 외우다보니 그 책을 보면서 외운걸 읽어나가다가 리딩이 좋아진거 같아요)
②리딩이 시작되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선정해서 리딩체계를 잡기(이게 젤 어려운거 같아요. 저도 집중듣기 책 선정이 젤 어려웠네요. 지금은 다행히 넘 좋아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③리딩과 더불어 말하기 학습병행 (로제0으로 현재는 말하기 연습을 시키지만 엄생영을 통한 말하기도 좋고 ,, 뭐 아이와 엄마의 성향에 따라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④다독과 쓰기 체계잡기(좋아하는 디브이디 시청과 좋아하는 책으로 아이들이 책을 접하게 해주는게 엄마표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표의 핵심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알아 그에 맞는 놀이학습을 다져나가는게 아닐까싶어요.
여러 방법론적인 것들은 많은 사이트를 통해서 다들 잘 아실꺼라 믿고요.
글고,, 무엇보다 엄마가 부지런해야 여기저기 사이트 돌아다니며 우리아이에게 맞는 걸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엄마표 영어 모두 홧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