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 8개월이 되었네요
아이들 봐주고 사교 생활 한다고 음식 조금 해다 나른 것이 전부인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네요
영어 공부는 조금 해보려고 발버둥쳤지만 뭐 뒤로 물러나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에구구 요즘은 배짱이 좀 늘어 말이 안통해도 그냥 밀고 갑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를수록 저의 머리를 의심받기 싫어 공부 좀 해보려는데
할 일이 왜 일케 많은지 ….. 제가 시간 관리가 좀 못해서리…
처음 이곳에 와서 한 달도 안되어 thanks giving 파티에 초대되고 연이어 크리스마스, 식사 초대, 작은 파티 등등
당연히 내가 미국에 있으니 누리게 되는 색다른 체험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저희를 초대해주시는 이 분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미국에서 살아도 미국 친구 사귀기도 쉽지도 않고 미국 체험 경험 하기도 쉽지 않은 듯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 잠깐 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좀 있답니다.
미국인들은 미국인들끼리도 친구하기가 쉽지 않고 서로 관심 가지려 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피해도 주려 하지 않죠
특히 백인과 흑인은 서로 친구 하기가 아직까지도 쉽지 않은 듯 보이네요
그냥 딱 잘라 말하면 저희 동네는 흑인이 많지만 잘 사는 사람은 백인 못 사는 사람은 흑인이 많답니다.
동네도 거의 나뉘어 있구요 ㅜㅜ
저 같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더 더욱 관심이 없고 말을 걸려고 하지도 않고 말을 걸어도 단답형으로다 대답하곤 하더라구요
하지만 세상 어딜가나 이런 저런 사람이 있듯이 아주 좋은 사람도 많답니다.^^
에고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수다떨다 글이 길어졌네요
자~ 소개 하자면 길어요
신랑 메니저의 와이프
하지만 그 분이 저를 친구라 칭하고 저도 그 분을 친구로 여긴지 오래 되어
친구라고 표현할께요 ㅎㅎㅎ
크리스마스를 비롯하여 여러 행사 때마다 아이들 선물 챙겨주고 저희 초대해주고 신경써주고
정말이지 너무 고맙고 감사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식사 초대 꼭 해야지 미루고 미루다 부부를 초대했죠
40도로 돌진하는 날씨에 저는 갈비찜에 오징어 볶음 골뱅이 무침 김밥 그리고 무쌈을 했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어주던지 그리고 테이블을 얼마나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던지
친구 앞에서는 명함 절대 못내밀거든요
직업이 인테리어 관련 업종에다 파티를 수시로 하는 분이라 테이블 세팅에 집 꾸미기에는 정말 도가 텄다는 말이 어울리는 분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무쌈 48개를 좀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초대를 받았네요
바로 bride shower 였습니다. 드디어 등장했네요 ㅎㅎㅎ
아침 일찍부터 무쌈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운데에 꽃장식까지 해서 갖다드리고 (접시가 작아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파티장으로 갈 채비를 했습니다.
미국 파티는 색깔이 있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처음에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하기야 갖고 있는 옷이 별로 없어 고민할 것도 못됐지만요
깔끔한 원피스를 입고 얻어다 놓은 굽 놓은 샌들(얼마만에 마셔보는 윗 공긴가...)을 신고 갔드랬죠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우와~~~~~~소리가 절로 나더이다
꽃과 음식으로 차려진 식탁하며 정말이지 나이를 불문하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의상하며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파티하면 먹고 수다떨고 이 게 주예요 ㅎㅎㅎ
한 참 수다를 떨더니 예비신부가 자리를 잡아 선물을 뜯어 보더라구요
선물은 모두 주방도구이고 재미있는 것은 선물과 함께 레시피를 준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레시피 카드를 주셨는데 시간이 없어 레시피를 영어로 쓰지 못해 나중에 주기로 했네요 ㅜㅜ
선물은 비싼 것도 아니고 정말 필요한 칼이며 접시며 냅킨이며 등등 정말로 꼭 필요한 것들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선물 포장에 붙어있던 리본은 따로 다 모으더라구요
물어봤더니 그것으로 부케를 만들어 나중에 연습할 때 쓴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옆에 앉은 그 분이 말이 너무 빨라 저는 이렇게 알아들었는데 아닐수도 있어요
ㅎㅎㅎ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봐야겠어요
그리고 나서는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갑니다.
ㅎㅎ 파티는 고작 2시간이었거든요
나중에 친구랑도 몇컷 찍고 그 집 며느리와 예비 며느리랑도 찍고 ㅎㅎ사진은 시디로 구워서 준다네요
사진 올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나중에 따로 올려야 할 거 같고 제가 만든 무쌈이나 올려봅니다.
사진 기대하셨던 분들꼐는 정말 죄송해요 다음 기회에 멋지게 올리렵니다.
애들이랑 뮤지엄 가고 기차타고 회전목마 타고 물놀이 하러 이곳저곳 다녀준 남편에게 감사한 하루였네요
신랑이 가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있어도 그들 틈에 끼기가 쉽지 않아 처음에는 가지 말라고 했는데
울 어린 아들도 그 힘든 과정 다 이기고 지금은 당당히 자리를 잡았는데
이 어미가 못하겠느냐 싶고 아들에게도 이런 어미를 보여주고도 싶고 그 문화를 너무 너무 체험하고 싶고
그래서 다녀왔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즐기다 왔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종종 체험 얘기 올려볼께요
하지만 여름에는 뭐 그다지 행사가 많은 편이 아니라,,,, 하지만 찾아보면 무한대일수도 있고요
그동안 카메라가 커서 아이짐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 너무 불편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드뎌 신랑이 작은 카메라 사줬음당 흑흑 아직 도착 안했는디 도착하는대로 많이 찍어 올릴께요
글재주가 없어 글을 올리고 싶으나 항상 머뭇거려지고 자꾸 지우다 보니 시간도 많이 잡아먹네요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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