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에 어린이 뮤지컬 쿡 스토리 보러 다녀왔어요.
최근 쑥에.. 제가 올리는 글들이 모두 공연이나 영화 글들이 대부분이네요.
흠.. 반성 좀 해야 할 듯..
영어는 안하고 영화, 공연만 줄창 보러 다니고
놀자판인 울 집... ㅋㅋ
그래도 매일 하루 한권이라도 읽으면서 아이랑 끈을 이어가고는 있어요. ㅎ
어제 리딩 루키 첫권 읽고 대화하기도 시작했고
(브죵님~ 감사해요~~)
매직스쿨버스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지금도 애는 옆에서 매직 스쿨버스 - in the haunted museum DVD 보고 있어요.
좀 있다 집듣 하려구요.
워낙 과학 쪽을 좋아하는 애라 힘들어하지는 않고 가고 있어요.
좀 어려워하는 부분은 함께 읽으면 괜찮다 하니..
일단은 가 봅니다.
그리고.. 어제.. 도서관에서 엄마 욕심에 집어온 호리드헨리..
이거 한 권도 집듣 해 봤어요.
우선 한 챕터만..
아직 어리니까 챕터 욕심은 안 부리고.. 거부하지 않을 정도만 슬쩍 슬쩍 들이밀어요. ㅎ
요것도 사실은 내년에나 보여줘야지..했던건데 요즘 DVD를 재미있게 봐서..
한번 들이밀어 봤더니 집듣.. 잘하네요.
챕터이긴한데 단어나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개구쟁이 짓하는 헨리가 웃겨서 좋아하면서 읽었어요.
중간 중간 오디오 멈추고 내용 따라가는지 영어로 이야기하기 잠깐 잠깐 했는데
잘 이해하고 있어서 일단 한챕터 했어요.
걱정했던것 보다 반응이 좋아서
하루 한챕터 정도 진행하고 얘기하기만 해야지.. 하고 맘 먹었어요.
이렇게 적고 보니 뭔가 대단히 하는 듯.. 하지만..
하루종일 놀고 또 놀고..
매직 한권 집듣과 DVD 보기, 그리고 리더스 몇권 읽는 정도로 연명하고 있어요.
놀때는 놀아줘야지.. 싶어 공연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보러 다녔어요.
이제 누리도 많이 커서 공연이나 영화도 넘 잘보고 받아들이는 것도 둘째라 빠르고
이젠 욘석이 더 공연의 묘미를 아는 듯 해 보일 때도 많아요. ㅎㅎ
놀이터에서 하루 한두시간 줄창 놀고..
목욕한다고 또 한두시간 물놀이 하고..
비오면 우산 쓰고 장화신고 나가 첨벙거리기도 꼭 해주셔야 하구요.
온갖 교구들 장난감들 다 끄집어 내서 온 바닥을 발디딜틈없이 놀고
3살 동생이랑 아주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다닙니다.
그렇게 놀면서 쉬면서.. 보낸 방학이지만 울 아들..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작년부터 아주 조금씩 읽어주더니 맨날 한, 두단어. 한 두 문장에서 진도 안나가서 엄마 애를 태우더니
이제 조금 컸다고 매일 한두권 씩 읽는 리더스 읽기가 자연스러워졌어요.
이제 서너줄짜리는 쉽게 읽으려하고 가끔 동화책도 혼자 집어들고 봐 주네요.
이것만 해도 어딘가 싶어요. ㅎ
혼자 조금씩이나마...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것..
작년부터 쭉.. 혼자 속앓이 하면서도 애한테는 말도 안하고 절대 내색 안하면서
엄마가 읽어주기만 하고... 다른것도 안했는데도
차곡차곡 쌓이니 이제 읽기 시작하네요.
무한 input이 무한 output을 유도한다는 말.. 맞아요. ㅎ
요즘은 둘째도 오빠랑 자연스레 영어로 놀아주고..
돈으로 학원으로 하는 영어가 아니라 엄마랑 놀면서, 책 읽으면서...
행복함 속에서 조금씩 자라나주니.. 감사합니다.
자~~ 다시 쿡 스토리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ㅎㅎ
기본 소개나 예약 관련은 요기.. 아래 사이트 가심 되구요.
http://m.suksuk.co.kr/mommake/contents_gubun_view.php?same_uno=29191
혜화 역 2번 출구로 나가서 08번 버스 타고 두정거장 가시면 혜화 초등학교 앞에서 내리시면
바로 길 건너에 아림사 문구를 끼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나온시어터를 찾으실 수 있어요.
아이가 없으시면 걸으셔도 괜찮지만 전 두 아이와 함께 이동해야 해서
버스 타니 편리했어요. ㅎㅎ
조금 늦었나.. 싶게 도착했지만
들어가니 무대에서 공연 스탭 모두가 반가이 맞아주시고 자리까지 찾아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공연을 보기 시작했어요.
엄마손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효식은 최고의 제빵사가 되는 것이 꿈이지요.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빵.. 그 따뜻하고 맛있는 빵을 먹고 행복함을 느끼에 하고 싶은 소망으로
엄마손 베이커리를 운영하던 그가 초롱깨비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초롱깨비의 도깨비 방망이 덕에 먹기만 하면 추억이 생각나는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요.
하지만 이 빵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마음 속에 욕심도 자라나게 되지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스리슬쩍 자리잡은 욕심..
효식에게도 욕심깨비가 찾아오고 친구를 잃게 되더라도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유기농 재료와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빵을 만들던 그 예쁜 마음은 사라지고
썩기 직전의 재료도 사용하고 먹으면 아이들이 가렵고 아파도 자꾸 먹고 싶어지는 빵을 만들게 되요.
그런 효식에게 하나 둘 떠나갔던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덕분에
효식은처음 빵을 만들었을 때..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정성 가득한 빵을 기억하면서
효식은 욕심에서 벗어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밝은 얼굴의 공연자분들.. ㅎㅎ
노래도 신나고 보는 내내 엄마도 아이도 기분이 좋았어요.
중간 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나오고
공연 첫부분에 식빵 러스크도 조금씩 나눠 주세요. ㅎㅎ
정말 오븐에서 구우신건지 사오신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도 맛나게 먹었어요.



왠지.. 맞는 듯.. 추억과 맛있는 것만 먹으려 하다 보면 욕심이 자연스레 .. 생기잖아요. ㅎ


울 딸내미 안고 계신 저 배우.. 조카가 있으신 듯..
정말 아이랑 잘 놀아주시더라구요. ㅎㅎ


이것도 나온시어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예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요것도 보심 재미있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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