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Moon Plane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인 피터 맥카티..
부인이 '윤희'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분이시라는데요.
'숙희'라는 이름의 딸과 이 한국분 부인과 함께 뉴저지에 살고 있다고해요.
털옷느낌의 그림들.
약간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림들에 제가 반한 책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번역본으로 먼저 도서관에서 대여해 보게 되었던 책이에요.
첫째 아이가 집에서 비행기를 자주 그려달라고 하던 차에 표지에 비행기가 있길래 빌려왔었지요.

작가인 Peter McCarty 홈페이지입니다.
아랫부분에 작가의 책들이 쭉~ 나열되어있어요.
익숙한 그림들이 보이실거에요. ^^

작가의 다른 책들 몇 개 살펴보자면..
(속페이지 그림들 몇 개씩 같이 올립니다. )










이런 느낌들이어요..
감이 오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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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소개할 책을 열어볼게요.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아이는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고 상상을 하지요.



비행기를 타고 자동차나 기차보다 빨리 날아, 바다위를 떠가는 요트보다 멀리 날아,, 달까지 갈거래요.




달에 내려,, 거기서 점프를 하면 본인도 비행기처럼 날 거랍니다.



하지만 달에 오래 있음 안되겄지요..?
^^ 모든 동화의 귀착점..
지구로, 집으로, 그리고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품으로 돌아와야지요..



그리곤 돌아와 하늘 높이 나는 비행기 꿈을 꾸며 잠들거랍니다.

전 이런 몽실몽실한 느낌의 그림들이 좋더라구요. ㅎ
첫째가 이 주인공 아이 걱정을 하더군요.
달이 둥그런데 저렇게 그 위를 걸으면 미끄러져 떨어진다고요.
그러니 엉금엉금 달에 딱! 달라붙어 기어가야한다고요..(5세 남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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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When the wind stops
주울님께서 소개해 주신 Mr. Rabbit and the lovely present 의 작가 샬롯 졸로또의 책입니다.

Charlotte Zolotow 홈페이지
http://www.charlottezolotow.com/
이 책도 도서관에서 한글책으로 먼저 보게 되었어요.
단순하면서도 가벼워보이지 않는 그림이 눈에 띄어서 집어들었었는데요.

그림이 무척 단순한 목각 판화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림 작가는 스테파노 비탈레라는 분이네요.
졸로또와 비탈레, 두 분이 같이 작업해서 내 놓은 책이 또 있어요.


저희집엔 이 두 작가분의 책으로 위 한글책들도 같이 구입했었네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When the wind stops는
특히 질문이 끝이 없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이어요.
날이 저무니 아이는 슬퍼지지요.
엄마에게 묻습니다.
"왜 낮이 끝나야 하나요?"
"낮이 끝나면 해는 어디로 가나요?"
"바람이 그치면 바람은 어디로 가나요?"
"폭풍이 끝나면 비는 어디로 가나요?"
"구름은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요?"
우리도 어릴때 한번쯤은 궁금해했을 내용들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크면 아마 우리는 과학적인 지식을 근거로 대답해주겠지요? ^^;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낮과 밤이 바뀌는거고...
세상에 완전한 끝이라는 것은 없지요.
그래서 끝은 곧 시작을 의미한다고들 하구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과 끝은 맞닿아 있지요.
하루가 끝나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것처럼요.
불교의 윤회사상을 떠올리게 하는..
'이 세상에 끝나는 건 없단다. 다른 곳에서 시작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시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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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어보겠습니다.

날 저무니 아이는 서운해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 않나요? 더 놀아야하는데.. ^^;)

낮동안은 뜰에서 친구들과 놀고 풀밭에 누워 햇볕도 쬐고..
그러다 해가 지면 잠자러 가기 전 아빠가 책을 읽어주지요.

하늘이 어슴푸레 저녁 빛이 되었네요.
초승달은 희미한 은빛이지요.
엄마가 Good night 인사를 하러오자 이제 아이의 질문은 시작됩니다.
(성실히 대답해주는 엄마.. ^^
'그냥 자!' 하지말고 우리도 이렇게 대답해줍시당.. ㅋ)
"왜 낮이 끝나야하나요?"

"낮이 끝나면 해는 어디로 가나요?"

"바람이 그치면 바람은 어디로 가나요?"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날리면 어디로 가나요?"

"산은 봉우리를 넘으면 무엇이 되나요?"
(우리네 인생도 이렇지요..? ^^)

" 파도는 모래에 부서지면 어떻게 되나요?"

"푹풍이 끝나면 비는 어디로 가나요?"

"구름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요?"

"나뭇잎은 단풍이 들어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나뭇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끝나잖아요. 그럼 끝나는게 있는거잖아요!"

"겨울이 끝나면요?"

위의 질문들에 대한 엄마의 대답으로 이제 아이의 궁금증이 다 풀렸어요..
이제 졸리고,, 궁금증도 풀리고,, 아이는 잠들수있지요.
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진행되는 사이 하늘도 깜깜해지고, 별도 많아지고 달도 또렷한 은빛이 되었네요.

아이는 잠이 들어요.
"네가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달은 밤을 시작하러 멀리 떠나고,
해는 새로운 낮을 시작하러 이곳으로 찾아올거야."

^^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 살다보면 가끔,, 뭔가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고 그걸로 완전 끝인 것 같은 느낌 들때 있잖아요.
근데 그런 상황조차도 분명 어딘가로 통하는 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희망이 샘솟는거 같았어요.
저는 최근에야 이 책을 알게되어서 첫째가 '왜?' 라는 질문 던지던 시기에 읽어줬음 좋았겠다 생각했지요.
다행히 둘째가 있어서요. ^^
물론 첫째도 읽어주니 진중히 잘 듣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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