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살(만 4세 좀 넘었네요) 딸아이입니다.
제가 직장다녀서 바로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께서 키워주셨고 작년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월수금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그동안 영어시간이 재미있다고 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달전부터 영어시간이 싫다고 징징거리더니 요즘은 자기 혼자 다른 방에서 놀고 있다고 하네요. 아침마다 어린이집 갈때 "오늘 영어하는 날이야?"하고 물어보고 영어시간 싫다고 울곤 합니다.
아이는 영어를 회화로 하면 좋은데 선생님이 책으로 가르쳐서 싫다고 합니다.
노부영 책 몇권과 노부영 파닉스를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으로 공부하면 잘 모르겠답니다.
한번은 집에 가져온 노부영 파닉스 책을 설명해 주었는데 엄마가 설명해주면 알아듣겠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하는건 어렵다네요.
까이유나 티모시네 유치원을 영어로 틀어주면 끝까지 잘 봅니다.
five little monkeys 같은 노부영 노래 틀어주면 제법 흥얼거리며 따라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영어시간은 재미없답니다.
제가 집에 오면 8시 다 되고 밥먹고 씻으면 9시, 책 조금 읽어주면 10시되어 아이를 재워야하고 전 토요일도 일하기때문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남편 월급이 시원찮아 제가 일을 그만둘수도 없구요.
자존심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아이라 모르는 걸 피하려는 눈치같은데..선생님 지도방식에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한번 참관수업 하겠다고 하면 싫어하겠죠?
내년엔 영어유치원에 보내려고 입학금까지 넣어놓았는데 가기 싫답니다. 영어하기 싫어서랍니다.
일부러 학습적이지 않은, 놀면서 가르치는 영유를 골랐는데..
이러다가 영어와 담쌓게 생겼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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