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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Steve Room】스티브, 너 할로윈 알어?

  • 최지연
  • |
  • 2003-11-03
0




할로윈을 기다렸던 우리집.

기다리고 기다렸던 할로윈,할로윈 파티.
이틀동안 넘 재미있었구요.
이젠 할로윈에게 안녕을 고할 시간이네요..ㅎㅎ


나는야~유니콘!
조금 큰거라서 내년에도 입힐수 있음..가격은 9.99


나는,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것도 내년에도 소화 가능함...구입할때 미리 큰걸로 구입했으니깐..ㅎㅎ
보통 부모님들이 옷이 나오자마자 구입해둡니다.늦게 나가면 원하는 싸이즈가 없기 때문에요.
저역시 그랬지만..어느날 25% 세일을 한다기에 돈을 받을수 있나 물어봤디
일주일 전에 구입햇음 가능하다고...
그리고 할로윈이 끝난 지금은 50% 세일을 하지만 내년을 위해 벌써 발 빠른
엄마들이 다녀가서 암껏도 남은게 없더군요.
그래도 올해는 옷값이 작년의 절반이였으니..그나마 다행~^^


엄마~나 이제 나갈래요...ㅎㅎ
스티브,너 할로윈 알어?


나는~아빠!
벨 누르고 기다리던 아이중 어린 아인 울고,큰 여자 아이들은 뒷걸음질을
글쎄 남편이 문열고 으악~그랬다는군요..ㅋㅋ
Trick-or-Treat


잔뜩 받아왔죠..ㅎㅎ
울 동네 반쯤 끝나갈때 비가 너무 많이와서 일단 집으로 후퇴.
다행이도 금방 비가 멈추니 남편도 나가라고 밀어내고,특히 스티브가 나가자고..ㅎㅎ
암것도 모르는게 참 장난 아니더군요.
어떤집은 아영이만 집앞으로 보내고 뒤에 서서 보고 있음 스티브 자기도 가겠다고,가자고,
"저기~저기~"그러더군요..ㅎㅎ
바구니가 가득차서 몇차례 비우고 또,무거울까봐 쏟을까봐 들어주겠다니
끝까지 자기가 든다고..ㅎㅎ
그리구요..스티브 인기가 하늘을 찌르더군요..ㅎㅎ
젤 잘하는 세마디 hi~ hello,bye로 귀여움을 잔뜩 받았답니다..ㅋㅋ
할로윈을 손꼽아 기다린건 아영인데..오늘은 왠지 스티브 날인듯..^^

일기 예보 대로 비는 내렸지만 다행이도 소나기 같은 비만 한차례 내려 지나간 할로윈과는 달리
아주 포근하고 따스했어요.
대충 그 풍경을 보자면,
할로윈을 준비하는 집과 준비하지 않는 집으로 나뉘고,
집안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집과 아예 밖에 나와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집으로 나뉘고,
집안에서 기다리는 경운 문이 열리면 볼꺼리가 많습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음악이 나오거나 연기를 품어내거나 바닥에 불이 켜지거나 하는
깜짝 이벤트가,집 밖에서 맞이하는 집은 내부 장식은 생략한 경우가 대부분.
가본집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집은 역시..이집.


음성 변조기를 이용하여 아주 으시시한 목소리로 찾아오는 아이들을 맞이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혼자 못가서 엄마 아빠들이 데리고 들어가야더라구요.
스티브는 뭘 모르니..걍 걸어 들어가고,아영인 같이 가자고..ㅎㅎ
화려한 장식에 돈이 많이 들텐데..아이들에게 줄 사탕까지 준비하려면...
워낙 소문난 집이라 다른 동네서도 올텐데..은근히 걱정했는데요..ㅎㅎ
차고 안 까지 와야고,사탕은 아주 쪼그만것 그것도 딱 하나씩만 주더군요..ㅠㅠ
어차피 사탕이나 초코렛은 다른집에서 무지 많이 받을테니..머..ㅎㅎ



동네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오니 6시반.거의 한시간 반을~ㅎㅎ
아영인 처음엔 목소리도 크게 trick or treat 하더니 나중엔 Thank you 라고 말하는 소리가
거의 개미 목소리라 Thank you햇냐고 몇번이나 물어봣네요..ㅎㅎ
집으로 돌아와서 선별 작업을 하는데 두 아이 눈이 그토록 반짝거릴줄이야..ㅋㅋ
날이 날인만큼 먹고픈 것을 종류별로 한 가지씩 골라도 좋타고 했는데..웬일입니까!
아영인 초코렛을 스티브는 사탕을 딱 하나씩만 고르더라구요..ㅎㅎ
벽난로 앞에 둘이 나란히 앉아 고사리 손으로 그것들을 먹는데..어찌나 이쁜지..^^
7시 이후로는 더이상 오는 아이들이 없고 동네가 조용조용 잠잠잠...ㅎㅎ
그래도 혹시나 해서 상자에다가 사탕,솜사탕,초코렛,껌을 죄다 담아 내다 놓았죠.
자러 올라갈때 나가보니..빈 상자만이..ㅎㅎ

Trick-or-Treat for UNICEF
Welcome To UNICEF
작년처럼 올해도 주황색의 유니세프 박스를 학교에서 보냈더군요.
하지만 다른집에 가져가는건 부담스러워서 아이에게 들려 보내진않았습니다.작년처럼요.
대신 올해도 아빠 엄마가 있는 힘껏 넣어주기로 했고,
아영이도 본인이 모아놓은 용돈을 가져다 넣터군요.

그러더니 박스를 열곤 자기가 모은돈이 뭘 얼만큼 살 수 있나..몇번이나 따져보더라구요..ㅎㅎ

The Halloween Book
학교에서 만들어온 할로윈 꼬마책.(할로윈이 지난후 만들어 보는것도 좋겟죠.)

Halloween Sights -----
Halloween Sounds -----
Halloween Feelings -----
Halloween Tastes and Smells -----
Halloween Costumes


The Yummiest To Give -----
A Jack-O'-Lantern to Carve



A Special Treat to Cook
Halloween is ------- I like Halloween!
유치원 아이들은 입고,큰 아이들은 가방에 할로윈 의상을 넣어가서 점심후 부터는 할로윈 파티를~
나눠 먹을것을 보내도 좋타기에 초코렛을 학생수 만큼 보냈주었는데...
어떤 엄만 케잌까지 보내 진짜 파티 같은 파티를 즐겼나봐요.ㅎㅎ
이러니...학교에 가고파 죽겠죠...아이들이..ㅠㅠ


여기는 할로윈 파티장~
할로윈 다음날은 어른들의 할로윈 데이..ㅎㅎ
작년처럼 올해도 남편 회사에선 할로윈 파티를 준비해주는 고마움을~^^

걸어다니는 식탁보 아줌마,그녀의 남편은 짬뽕 아저씨..ㅎㅎ
모자엔 편지,가슴엔 신발..등등


나도 만져볼래..


오늘 아침에 진통(첫 아이)이 왔다면서 파티에 오다니..ㅎㅎ


여기 좀 보거라^^


합이 4불!(가면2불,넥타이 2불..넥타이에는 으시시한 소리가 나오는 장치까지.)
하지만 남편왈..나도 내년에은 엽기적인것을 보여 줄꺼야..라는군요..ㅎㅎ
지금은 이런말을 술술 하지만 첫해엔 할로윈 복장은 무슨...이라 말한 사람입니다요..ㅋㅋ
저는 한푼도 안 들었어요..그럼 암껏도 안 입고 갔냐구요..ㅋㅋ
저는 우리내 계량 한복을~^^


자 날아간다~~~이~~^^

암튼 우리 아이들 이틀 동안 아주아주 신났습니다요..ㅎㅎ
하지만 남편의 할로윈 파티는 단순히 먹고 마시자~가 아니고
다른 큰 회사의 설립자도 초대하고,같은 분야나 비슷한 분야의 권위자도 초대하는등
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고 시각과 사고를 넓혀주려는 시간을 자연스레 만들어 주는 듯 하더군요.
또,형편상 회사를 그만 두었지만 나중에 다시 함께 일할 사람과 지속적인 만남의 목적도 있고,
가장 강점인 직원들간의 가족적인 분위기..이점도 한 몫 하구요..^^
하지만 앞에 말한 쪼금은 부담스러운 분들이 초대된것을 알고나니
쌓였던 수다 푸느라 정신없는 부인들과 우르르 뛰어나니는 아이들...
특히 아영이의 구두 소리가 어찌나 귀에 크게 울리고 부담스럽기까지...
그래서 결국 나중엔 구두도 벗기고 위험 할까봐 양말까지 벗겨 맨발로 놀게했어요...ㅎㅎ
암튼 참 재밌긴 했지지만..거의 5시간을 서서 놀아얀다는거 그거..참 장난이 아닙니다..흑흑
또 하나 게속 끊임없이 뭔가를 가져다 먹는거 그도 숨가쁘더라구요..ㅎㅎ
다들 밤을 샐 각오로 모였지만 우린 아이들 때문에,실은 다리가 아프고 눕고파서..얼른 도망을~^^

이리하여 올해 할로윈은 끝이났습니다.
피곤하여 몇일뒤에 할로윈 장식들을 떼어낼까..생각햇는데..그러지도 못하겠네요.
아침에 나가보니 벌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붕 아래에 메달고들 있고,
또 밤엔 켜놓는 집들도 있더군요.
아이고 다들 왜 그리 부지런들 하신지...원...^^

할로윈은 끝났지만... 우리 이거 한번 만 하고 끝내죠..^^

Carve-a-Pumpkin

November 2,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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