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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좋을 때, 싫을 때......

  • 나혁이맘
  • |
  • 2011-09-20
14

혁이를 짝사랑하는 아빠는 혁이에게 오늘도 사랑을 갈구하지만.....

흐흐흐흐....혁이는 엄마를 더 좋아하지요^^.

 

어젯밤 아빠가 혁이보고 같이 자자고 하자 혁이는

싫어 엄마랑 잘꺼야하면서리 저한테 왔어요.

셋이서 같이 자는데 누구랑 자는게 뭐가 중요한지

아빠랑 자고 싶어를 듣고 싶어 매일 묻지요.

 

"혁이는 아빠 안 좋아? 난 혁이 좋아하는데."하고 묻자

"싫을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그럼 언제 싫어?"

"일꼽 씨, 열 씨"

일곱 시, 열 시에 싫다고? 아침 일곱 시를 뜻하는 건가?

"아침에 깨울 때?"

"웅"

우린 아침마다 "일곱 시야, 일곱 시. 일어나 어린이집 가야지"하고 깨우고

"열 시야, 열시. 이젠 자야지."하고 재우지요.

오호~~~. 잼있는데? 나도 물어봐야징. 

"그럼 혁이는 엄마가 아침에 깨우면 엄마 싫어하겠네?"

"아니 엄마는 깨울때 책읽어주면서 깨우니까 좋아."

"아하 그럼 엄마는 언제 싫어?"

"12시, 10시"

"왜?"

"엄마가 매운 김치랑, 멸치랑, 매운 깍두기 먹으라고 하니까."

그 시간은 제가 주말에 점심이나, 아점 먹일 시간이더군요.

"그 때빼곤 다 좋아."

 

시간개념 확실한 울 아들, 시간별로 부모 선호도까지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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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은맘
  • |
  • 2011-09-21 20:11
답댓글

워매 이뽀....

울딸래미는 아빠를 아주 좋아하는디..

가끔 엄마한테 착~~~ 앵기고 엄마를 서로 독차지 하려는

형제들의 귀여운 실갱이를 보믄 참 부럽더라구요...

나혁이맘님 넘 부러운디요~~~~

시간대별 부모 선호도도 넘 쨰밌어요~~~^^*

정말 시간개념 확실한 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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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1-09-22 09:24
사실 첨에 아들이라서 쪼끔 실망했는데,
아들 키우는 재미가 이런 건가봐요.
울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그래도 딸 키우는 분들 부러워요.
100% 딸 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함 더 낳아 보겠지만
아들 둘 이라면 생각만 해도.....ㅜㅜ.
전 가은맘님 조금만 있으면
같이 쇼핑하고 목욕탕가고 할텐데 너무 부러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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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09-21 09:43
답댓글

오오.... 시간개념을 확실히 아는 군요.... 나혁이 짱!

짜식... 커서 수학도 잘 하겄구나~ ^^

 

엄마가 책 읽으면서 깨운다는 말에 어머.. 저렇게 아이를 깨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진이야 워낙 아침형 아이라서 그닥 깨울 일은 없지만

저는 무자비하게 뽀뽀를 해 대면서 깨우거든요.....

 

에휴... 오늘은 아침에 출근 준비해야 하는데 늦잠을 자서 준비한다고 부비부비하는 시간을 좀 줄였더니...

다시와서 침대에 누우라고 아침부터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오매.. 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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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1-09-21 10:37
보통은 아빠가 깨우고 제가 아침식사(간단한 과일일 경우가 많지만^^)준비랑
회사갈 준비가 빨리 끝나면 영어씨디 틀어놓고 따라서 읽어주면
눈 살짝 떴다 감았다하면서 일어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가끔씩 영어동요에 맞춰 뽀뽀해주면서 깨우는데,
일부러 리듬에 엇박자로 뽀뽀하면서,
"으악..... 못 맞췄어, 어떻게 해~~~." 하면
혁이가 "첨부터 다시하면되지~~"하면서
다시 뽀뽀해 달라고 해요.
뽀뽀 소리에 영어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그런 제스쳐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영어책 읽어줄 때 깔깔깔 웃는거 보면
제가 첨 영어배울때랑 참 비교가 많이 되요.
영어동요에 맞춰하는 뽀뽀 함 해보세요......
저도 가끔은 늦잠자면 모든거 생략하고 자는 아이
옷 입혀서 그대로 들고 나간다는.....어쩔 수가 없지용^^.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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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로n
  • |
  • 2011-09-21 01:56
답댓글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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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1-09-21 10: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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