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 공유가 제대하고 선택한 작품 '도가니'가 연일 매스컴에 보도가 되네요.
도가니..라고 하면 허리 아프신 어마마마 드리려고 어제 끓였던
생애 첫 사골 국에 함께 넣었던 '도가니'가 먼저 떠오르는 저에게.
원작을 읽지도, 기사를 자세히 보지도 않아 모르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2005년 광주인화학교라는 곳에서 실제 있었던 성폭행 사건을 작가 공지영이 책으로 써냈고.
그걸 본 공유가 극화 하자고 작가를 직접 설득해서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정작 내용을 대강이라도 접하게 되니 분노가...-_-;;
아무튼 이 영화로 인해서 사람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저는 재연을 했다는 아역배우들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 아이들은 정말 어리고 여린 영혼을 가지고 있을텐데.
아무리 계산된 그리고 연출된 재연이라고 해도.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남을텐데...하고요.
물론. 그 영화로 인해서, 작품으로 인해서 사건이 재조명되고 나쁜 사람들이 벌을 받는 건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꺼진 불도 다시 봐야겠지만, 착해 보이는 사람도 다시 봐야 하는 세상입니다.
작은 의심으로도 조심 또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모가 아닐까..싶습니다.
이런 것들만 생각하면 이 험한 세상 어찌 사나 싶지만.
그래도 또, 신나는 일 재미난 일 생각하며 하하호호 거리고 사는 것이 인생 아닐까 싶네요.
그저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귀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보이지 않아도 좋으니 아주 티끌만큼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다 잘 되겠지요? :)
저녁 시간이네요. 쑥맘님들 모두 가족과 함께 맛난 저녁 드시길!!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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