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전에 많은 것들을 보여 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곱 살 가을이 되면서 유치원을 그만 두게 된 다온이!
3주째가 되니 벌써 몸이 반응하더군요.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ㅋㅋ
아침점심저녁 세 끼에 간식까지 챙겨야 하고, 혹시 친구들 보고싶을까 틈틈이 친구들 만나게 해주고
혹시 놓치는 게 없을까 마음을 조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던 책읽기도 조금은 여유있게 되고,
두 세 시간씩 집중하며 그림을 그릴 시간도 있게 되어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결정한 듯 싶네요. 아직까지는요... ㅋㅋ
시간이 자유로워진 덕분에
명동에서 열리는 구름빵 뮤지컬 2시 공연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네요.
물론, 그 시간에 일곱 살 아이는 우리 딸 뿐인 듯 싶어 조금은 쑥스럽더군요. ㅋㅋ
공연장은 명동 던킨도너츠 맞은 편에 위치한
M프라자(자라 매장) 5층에 있는 해치홀에서 하더군요.

<공연 시작 전 냅킨에 홍비랑 홍시를 그리며 공연을 기다리는 다온이>
1시간 전에 도착한 탓에 맞은편 던킨 도너츠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다온이 냅킨에다 그림을 그리더군요.
홍시와 홍비가 지붕 위에서 구름빵을 먹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ㅋㅋ
워낙 책이 닳아질 정도로 즐겨 보던 구름빵!

<공연장 입구 모습과 공연 끝부분의 한 장면>
공연장 내부는 중앙 부분에는 어린 친구들이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두툼한 방석으로 자리 배치가 되어 있었구요.
좌우로, 뒤로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조금은 큰 친구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공연 중에는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신나게 즐겼네요.
홍비와 홍시랑 BINGO 게임을 시작으로 공연은 시작되고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과 함께 신나는 공연이었네요.
선물로 초콜릿 한 조각씩 나눠줘서 어린 친구들은 더 먹는다고 울기까지 하더군요. ㅋㅋ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공연이 너무 짧았다는 것!
아마도 일곱살인 다온이 보다는 4~6세 정도의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딱인 듯 싶네요. ^ ^
그리고 와이어라도 타고 홍비와 홍시가 하늘을 날았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네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네요.
이 부분은 다온이가 이야기한 거랍니다. ㅋㅋ

<공연장 앞 포스터에서 촬영, 집에 돌아와서 책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다온>
약 45분 정도의 공연을 보고 난 뒤,
다온이는 구름빵 책을 처음 접했을 때처럼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고 싶다더군요.
집에 와서 책꽂이에 있던 낡은 Cloud Bread를 펼쳐서 한 번 읽어보더니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하더군요.
조금은 아쉬움이 있던 공연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구름빵에 빠졌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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