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에게 "뭐하시는 분이세요?"하고 물어보시는분이 가끔 계십니다.
그럼 전 선뜻 대답을 못합니다.
이것저것 하는일이 세가지정도 되기때문에 그중에서 무엇을 말씀드려야할지 1초정도는
머뭇거리다가 "그냥 일해요"라고 멍청한 대답을 하곤합니다.
그중에서 제일 오래한일이 아이들과 같이 미술수업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하는일이 모두 미술과 관련되었다면 그렇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음악,미술,무용등등 예술과 관련해서는 제주위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아기때나
초등 저학년때까지 해오다가 전공할 계획이 아닌이상 그만두고 학업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미술에관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리아이는 그림을 전혀 못그려요~토끼라고 그렸는데 알아볼수가 없게 그려요"
"우리애는 집을 그리면 사각형위에 삼각형 지붕만 그려넣어요.미술에 소질이 없나봐요"
라고 말씀하시는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먼저 아이들의 미술발달 단계부터 이해하시면 "아~이래서 그러는거구나"하고 이해가 되실꺼에요.
2~4세 아동들의 난화기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물며 어른들의 일명 낙서도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표현방법으로 아주 훌륭하다고합니다.^^*)
난화기란 말그대로 알아볼수 없는 낙서수준의 그림을 말합니다.
하지만 처음 아이가 자신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는것인만큼 엄마의 칭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구 낙서를 해와서 엄마에게 나비를 그렸다고 한다면
엄마는 나비 날개는 어디있어?라고 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 **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나비를 멋지게 그려왔구나..라고 칭찬해주어야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통제할수 있는 난화시기의 칭찬은 우리아이의
미술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꺼에요.
난화기를 통해 아이들은 근육운동지각과 그를 숙달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의 그림에 제목을 붙히려고 하시지도 무엇을 그렸느냐고 물어보지도 마십시요.
아이가 그림을 가져와 엄마에게 보여줄때나 그림(낙서)을 열심히 그릴때에
칭찬해주십시요~^^*
묽은 수채화 물감은 부적절하며 핑거페인팅용 물감이나 찰흙,종이찢기,붙히기,크레파스등의
재료가 적당합니다.
전도식기(4~7)의 아동들은 자기중심적인 단계로 의식적인 형태의 창조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시기에는 어른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그림에 접근하는것은 매우 위험한일입니다.
아동 자신인 '나'를 표현하는것으로 주제를 정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시기의 아동들은 몸에 비해서 머리를 크게 그리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작품의 주제역시 아동스스로 정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대상에 대해서 어른이 생각하는 색을 정해주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늘은 하늘색,나무는 초록색이라는 어른의 생각이 아이에게 색표현의 자유로움을
방해하는것입니다.
자유로운 색표현을 통해 아이스스로 색채의 관계를 발견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합니다.
또한 이시기의 아동들은 눈이나 입을 선하나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거울을 보여주며 눈이나 입에 대해서 관찰할수 있는 동기를 주는식으로
엄마는 아이의 조력자역할을 해주는것으로 만족해야합니다.
재료역시 이시기의 아동들은 자신이 표현하고싶은 창작활동에 필요한 모든재료의 특성을
스스로 알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합니다.
잘 변하고 섬세하게 다루어야하는 재료는 아이에게 좌절감을 안겨줄수 있으니 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도식기(7~9세)
이시기의 아동들의 가장큰 특징은 기지선을 그려넣는것입니다.
공간 도식의 예로 땅을 나타내는 선을 그려넣기 시작합니다.
나무나 땅.집등이 땅위에 있다고 인식을 하고 공간에는 규칙적인 질서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공간적인 도식은 어른들과는 달라서 관념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른들이 볼때에 비례가 잘못되었다고해서 아이에게 그것을 지적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은 지나차게 강조하기도 하고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꼭 있어야할 부분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표현을 하기때문에 어른들은 이런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른의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또한가지 큰 특징은 X레이표현이라 불리는 투시적표현이 시작된다는것입니다.
이시기부터는 아동스스로 사물에 대한 특정색을 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모여서 도식기의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나무를 그리라고하면 10번을 그려도 같은 모양의 같은색의 나무가 그려집니다.
도식기에서 탈피하기위해서는
나무들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무의 표면이 어떻게 생겼나...
나뭇잎의 모양은 어떻게 다르게 생겼나..
계절마다 나무들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게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시각화된 자료를 많이 보여주고 관찰하게 하고 보다 다양한 소재와
회화적인 요소들로 작품을 완성시켜서 개성있는 표현력을 길러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런과정을 거친후에도 같은 모양의 나무가 그려진다고해도 자연스러운것이니
낙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시기 역시 엄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주는것으로 만족하셔야합니다.
회화의 기본이되는 드로잉은 물론 다양한 미술활동을 할수 있도록 합니다.
위에 간단히 말씀드린것처럼
아이들을 미술발달 단계로 구분지어 정리해보면
난화기(2~4세),전도식기(4~7세),도식기(7~9세),또래집단기(9~11세),
의사실기(11~13세),결정기(13세이후)로 나누어집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원에서의 주입식 미술수업으로인해서 발달시기가
부분적으로 빨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외로 대부분의 성인들도 도식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나무를 그려달라고 하면 대부분 성냥개비 모양의 나무를 그리시거나
나무 기둥위에 클로버를 그려넣으시는것이 바로 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해주어야할것과 하면 안되는것을 말씀드릴께요.
엄마가 해주면 좋은것.
다양한 미술재료를 체험할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의 시기적특성을 이해하고 직접,간접경험을 많이 만들어줍니다.
아이의 작품활동을 방해하지말고(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 제외)
칭찬과 격려로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엄마가하면 안되는것.
"사람눈이 몇개지?"등 어른의 개념을 아이에게 주입식으로 알려주는것
"코팅된 종이위에는 크레파스나 수채물감으로 그리면 잘 그려지지 않는다"등
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아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미리 소상히 알려주는것
"이게 무슨 고양이야?"등 아이의 작품에 대해서 조롱하는것
"옷이나 손에 물감묻히지마"등 아이에게 작업을 하기도전에 주의를 주는것
"넌 맨날 사람모양이 졸라맨이니?"등 다른형태의 그림을 그리기를 강요하는것
유게 게시판을 보다보면 영어와 관련된 액티를 훌륭히 하시는분들이 많으시고
아이들과 미술활동도 멋지게 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저도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날씨는 춥고 유치원은 방학을해서 집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것같아요.
겨울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미술시간 많이 가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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