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ypass,최지연입니다.
제가 쑥쑥을 안지도 일년이 지났군요.
그건 제가 캐나다로 이민을 온것이 일년이 지났다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할까요.
캐나다에와서 살아야하는 사람이 이곳에서 쑥쑥을 알았다니...
일년이란 시간은 금방 그리고 아주 많은 이야기와 함께 지나갔습니다.
아영이는 유치원엘 재밌게 다니고 있구요.
지금은 두달이나 되는 긴방학을 겨우 이십일 남겨놓은 상태이구요.
하지만 지금두 눈은 학교 운동장을 향해 있답니다.
남편은 이곳에서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며,
약간의 시간에는 무조건 집을 떠나는 우리의 영원한 기사님입니다.
아영이 엄마인 저는 영원한 직업인 전업주부의 길을 걷고 있구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남편의 도시락을 싸고,아이를 데리고 오고,함께 뒹굴고,,,
이런 하루하루의 행복에 묻혀 사는 아지메입니다.
한국에서 유치원엘 한달도 못다니 그런 저력을 가진 아영이가
이곳에서는 학교에 가고 싶어서 밤에도 가방을 만지작거린답니다.
이제 겨우 본인의 이름과 고양이 정도의 단어만 쓸수 있는 아이.
숫자 1부터 자알 헤아리다가 느닷없이 41을 외치는 아이.
자라서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하는 아이...
이런 우리딸 아영이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까..합니다.
2001년 8월 16일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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