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좀 컸고 요새 도서관에 필이 꽃혀서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근데 도서관의 워크북 종류는 정말로 제대로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워크북이야 보통 집에서 많이들 사서 해주시지만, 더러 사기는 뭐한데 내용이 좋은 워크북을 도서관에서 만날 때가 있거든요.
도서관에서 많은 사람이 같이 이용하는 책에다가 연필로 자기 아이랑 싹 다 해놓고 돌려주면 다음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왜 그렇게들 생각이 없으신지 속상할 때가 많답니다.
이런 현상은 유아들이 보는 워크북에서 심하고, 조금 레벨이 높은 단계의 워크북들은 남아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중에 살아남아 있던 'Phoncis in reading' 워크북 시리즈들을 빌려와서 같이 해봤어요.
도서관의 워크북 이용시 저는 이렇게 해요. 우선 준비물은 보드마카 색깔별로, 지울 때 필요한 티슈(또는 가제나 손수건 등으로 닦으면 계속 쓸 수 있더군요), 투명 홀더라고 투명하게 생겨서 A4 용지 끼우도록 된 플라스틱 판.
투명 홀더는 OHP용지나 비슷한 다른 걸로 대체 가능합니다. 보드마카로 썼다 지웠다만 가능하면 되거든요.
모든 가지고 있는 책을 다 '썼다 지웠다' 책으로 만들 수 있는 겁니다.^^

투명홀더를 각 페이지에 끼워서 그 위에 보드마카로 쓰고 그리고 줄긋고 다하고는 싹 지우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 다음 페이지.... 이렇게요.

저는 이 방법을 몇 년전부터 써왔어요.
우리집에서도 워크북이나 미로찾기 할 때 이렇게 하니 같은 책으로 여러번 해보기가 좋았구요, 또 그림책 위에도 투명홀더 얹어놓고 그림그리거나 글씨쓰게 하니 재미있어 했어요.
그림책 위에는 낙서 함부로 못하쟎아요.
복잡한 미로찾기 같은 거 할때 특히 좋았네요. 잘 못 가면 다시 쓱 지우고 여러번 할 수 있어서요.
그리고 저는 촉이 굵은 마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맘님들 댓글에 촉이 가는 마카도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찾아보니 정말 있더군요.
이걸로 가는 글씨쓰기 등에도 이용 가능하구요, 여러모로 두루두루 활용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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