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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lazy네 영어이야기...雨後雜說(1)-질문 모음

  • lazy
  • |
  • 2007-12-13
0

지난주는 파블로의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회의 운영요원 발표가 늦어져서  걱정하다가,

막상 합격하니 이래저래 함께 기쁨을 나눠주시는 분들과 수다떨다가,,,

질문 주신 분들께 답글이 늦었습니다..한꺼번에 종합셋트로 올릴께요..

기다리신 분들께 많이 죄송합니다..^^;;

 

 

먼저 녹음학습의 방법을 말씀드릴께요..쪽지 포함 질문이 그 중 제일 많았습니다..

 

1.녹음학습은 더블데크 카세트나 아니면 데크 하나짜리 카세트 두 개가 필요하구요,
     후자의 경우 반드시 외부입력이 가능해야 합니다. 마이크가 있던지요.

2. 한쪽 데크에 공테이프를 넣구요, 다른 한 쪽에는 원본 테이프를 넣습니다.

3. 둘 다 동시에 플레이 시킵니다.

4. 원본 테이프를 넣은 카세트 일시정지 버튼에 손을 얹은 상태로

5. 한문장이 끝나면 일시정지를 누르고 따라합니다.

6. 따라하기가 끝나면 일시정지를 해제합니다.

7. 다시 한 문장이 끝나면 일시정지 누르고 따라합니다.

8. 이것이 테입이 끝날 때까지 반복되구요, 그동안 녹음용 공테이프가 넣어진 카세트는 그대로 둡니다.

9. 입을 닫는 케이스로 사춘기를 하고 있으면 많이 하지는 마시고, 하루 30분 이내가 적당할 것 같고,
       그 대신 소리에 생명이 있어야 합니다..

10.사춘기라서 억양이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해보셔요..

11.기타...문장을 한문장씩 끊어서 따라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문단으로 나눠서 따라하는 것도 괜찮구요.

 

12.요일별로 테입을 따로 만드시고 각 요일마다 각각 구분하여 녹음하도록 하시면 엄마가 살펴보기 편합니다..때로는 설겆이를 하시면서,,때로는 운전중에,,이노무 스키~~욕이 나올 수도 있고, 빙그레 웃음을 지으실 수도 있는,,,도닦기도 많이 하셔야 하는 일이긴 합니다.

 

13.절대로 억지로는 시키지 마십시오..이거 죽어도 안하려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억지로 시켜서 영어에 대한 혐오감만 키우느니 차라리 입 꾹 닫고 들어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어요^^

 

 

녹음학습의 효과에 대해서..

이 방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좋습니다.

1. 우리말이 너무나 많이 생활화가 되어버린 고학년 아이들,,

2. 단어암기를 피곤하도록 해왔던 아이들이 영어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영어를 영어로만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고자 할 때,,,

3. 듣기는 많이 한 것 같은데 말트임이 늦은 아이들,,,등등

 

전 제가 지도하는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씁니다. 1주일에 테입 6개가 제공이 되고, 다음주 수업을 할 때 회수해와서 검사를 하지요..그 방법으로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는지,,아마 상상도 못하실걸요^^ 저학년의 경우에는 녹음시간이 짧구요,,고학년은 엄마가 시키지도 않은 열심을 부려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하는 아이도 있어요... 집에서 따로 써포트해주는 듣기책이나 읽기책 등의 양이나 질,,적용방법에 따라 많은 편차가 있고, 아이마다 따로이 조언해주는 대로 따라했을 경우 말트임이 확실히 좋습니다. 대체로 학교 원어민 시간에 통역을 맡게되는 정도까지 갑니다..이렇게 되는데 대략 1년남짓 걸리더군요....

이렇게 제가 직접 적용해보았던 방법이고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권해드리는 것이랍니다.

고학년이고, 늦었다고 생각이 되시더라도 용기를 내시고 함 해보시라고,,,구구절절 이렇게 쓰게 되는군요..^^;;

 

 

얼마나 해야 하는지(학습량)에 대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심찮게 오해들을 하시고 계셔서 놀라고 두려웠더랬습니다....

 

레이지네 영어는 처음 시작했던 첫 겨울방학에 해외연수라고 생각하자,,하고서 하루 5시간~7시간 정도, 듣거나, 읽거나, 학습서를 풀거나, 비디오를 보았던 일 말고는 학기중에 하루 3시간을 넘긴 적이 없고, 이 시간은 유명어학원을 다니는 아이가 수업을 듣고, 학원숙제를 하며, 왕복하는 시간,,정도에 비해 결코 많은 시간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름방학때는 보통은 우리말책에 치중해서 읽었고, 영어도 3시간~4시간,,정도 했던 것 같구요,,

겨울방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균 3시간을 했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우리말책만 읽었더랬구요..

그러니 저희가 마치 미친듯이 영어에 올인하여 이룬 케이스라고 오해하시지는 말아주셨으면,,바랍니다.

 

이렇게 읽기책이나 오디오북을 구입하는데, 처음에는 확실히 많이 썼어요..

첫 3개월이 그랬고, 나머지는 평균 20만원선, 조금 과하면 30만원정도에서 조절을 했는데,

이 책들은 제가 다른 아이들을 지도하는데도 쓰였기 때문에 때로는 저희집에서 읽지않을 책이나 학습서들도 종종 있었답니다.

그러니 이 금액은 일반 어학원의 한달 수강료에 훨 못미치는 액수이고, 더더구나 해외연수에 소요되는 비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으므로 외화낭비라고까지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고학년에 해당됩니다..

저학년 어머니들께서는 지금 유아방의 커리만으로도 아주 훌륭하고 알찬 영어,,또한 아주 고급스런 영어를 이루어내실 수 있어요..

고학년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전제를 아주 분명하게 "영어가 많이 늦었다고 생각이 되는 아이들"로 못을 박지 않은 제 불찰이 큰 것 같습니다^^;;

 

 

책 등의 선정에 대해서...

파블로는 처음 시작을 챕터북 3레벨 정도와 리더스 1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그리고는 곧 고학년 소설과 뉴베리,,그 다음에 클래식 원전으로 직행한 케이스라 아주 많이 궤도를 이탈한 진행이었습니다.

 

미샤는 스토리북 중심으로 시작했고, 옥스포드 스토리랜드나 팩트파일,,디케이 이엘티 등의 경우에는 레벨 따지지 않고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알거나,,모르거나,,걍 쭈욱~ 들었습니다..이또한 정상적인 궤도는 아닙니다..그러고는 챕터북을 하긴 했는데 고작 해야,,매직트리하우스  20권 정도,,인 것 같군요^^;;

뉴베리와, 미국교과서,,등을 좀 많이 했는데, 곧 듣기보다 읽는 것을 더 원해서 듣기 시간을 줄이고 대신 읽도록 했던 것 같아요..

 

이처럼,,진행에 모범답안은 없습니다.


1단계가 끝났는데 2단계는 뭘할까,,,

끝나는게 어딨습니까,,저희 아이들은 지금도 유아용 스토리북,,그림책을 봅니다..특히 파블로는 칼데콧 수상작의 그림들을 좋아해서 시간이 나면 또 봅니다..때로는 그림만 훑을 때도 있구요,,,교원이나 베틀북,,프뢰벨,,비룡소 등에서 나온 우리말 그림책도 엄청 좋아합니다...

그림도 때로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유아용이든, 초등저학년용이든,,구분할 이유가 없는 것이 바로 그림책이 아닐까 싶군요, 어찌보면 일반 챕터북이나 리더스류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 스토리북입니다..글의 질감이 확연히 다르거든요^^

 

마악 그림책들이 끝난 것 같은데 다음 책으로는 챕터북이 좋을까,,리더스가 좋을까..

리더스들이 대부분 챕터별로 나뉘어있으니 이 또한 챕터북입니다.. 구분하지 마시고 그림책의 레벨을 올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위의 질문들이 대부분 저학년이나 미취학 엄마들께서 주신 질문들이라,,^^;;

 

고학년의 경우 확실히 리더스류가 진행을 스피디하게 할 수 있고, 영어기틀을 잡을 수 있는 방편이 됩니다. 그런 경우 가능한 판타지나 엽기 코믹류는 조금은 피해주시고, 아이가 좋아하거나 흥미를 갖고있는 분야,,또는 적성 등에 초점을 맞추시고 검색하시면 좋겠구요,,

때로 아이와 책의 선정을 의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점 나들이도 하십시오..인터넷 게시판에 회자되는 목록들과는 다른 아주 새롭고 신선한 놈으로 건지실 수도 있습니다..아이가 직접 그것을 선택했다면 이 또한 좋은 조짐입니다.

 

페어북의 진행에 대해서...

원전이 국내에 번역이 되어 나온 동일 제목의 책 한 쌍을 페어북이라고 합니다.

조급해질수록 이 페어북을 택하실 확률이 많습니다.

그 경우에,,어느 정도가 진정으로 아이가 이룬 성취이며, 그 책에 대한 의미파악은 어느 정도가 진정한 자기실력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했던 책일 경우에, 유추를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전제조건이 따릅니다.

아이가 진정으로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거나,,자발적으로 성취율울 높이고자하는 자세가 되어있어야 합니다..그 이외의 경우에 상당수의 아이들이 다 알고있다는 착각을 하게되며 부모님 또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 책보다 좀 더 높은 레벨의 책을 다음 타자로 대령하게 되지요...깊이 생각하시고 언제나 조심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동기부여, 사춘기라는 괴물에 대해서...

고학년들의 동기부여,,특히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는 잘하고 싶다고 자발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좋습디다..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학습에 추진력을 갖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마시고, 좋은 점만 기뻐해주세요..더러 맘에 안차시거나 많이 미흡하더라도 그 부분은 엄마 혼자 삭이셔야 합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아무리 성실해도,,,즐기면서 하는 아이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영어는 그 어떤 과목보다도 더 그렇습니다. 아이에게서 재미와 흥미를 앗아가버리고 공부나 학습으로 접근한 영어보다는, 재밌게,,본인의 성취에 혼자 도취되어,,그 성취를 주변에서도 함께 기꺼워해줄 때,,,고학년에서 오히려 기적을 창출해냅니다..

 

학년이 높아지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심리적 이유기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그 상태를 누구보다도 본인이 불안해하므로 언제나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지켜보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더이다..

의외로 어릴 적 일화들을 들려주면 좋아해서,,하고 또 했던 아기때 이야기들,,

네가 내게로 와서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했던지,,,

네 첫 옹알이가 세상의 그 어떤 음악보다도 달콤하고 경이로웠다던지,,

그런 일화들,,,

 

그 후에,,"근데 지금의 네 꼴이 뭐냐~!"로 끝내지 마시고, 아직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로 끝내셔요..나머지 생각은 아이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임의 사춘기며 성장기에 말썽을 부렸거나 돌출행위를 했던 일화들,,또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생각으로 우리가 부모님들을 아프게 했던 기억들이 있으시다면 그 이야기도 아이에게는 위안을 주더군요..

 

극히 정상적인 시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무언가를 몹시 잘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은 역효과를 낫습디다..

 

사춘기는,,,충분히 앓을만큼 앓아야 빠져나오는,,홍역과도 같습디다^^

제대로 앓고, 스스로 이겨낸 아이들은 더 강해져 있지요..

 

나방의 이야기를 알고 계십니까..

 

나방이 고치를 뚫고 나오려는 모습은 참 힘들어보이고 가엾답니다.

그런데 그 고치를 아주 조금만 뚫어주면 나방은 쉬이 고치를 뚫고 나온다는군요..

그러나 그 나방은,,,

날지 못한답니다..

 

고치를 뚫고 나오려는 그 힘으로 스스로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데,

누군가의 손이 그 힘을 뺏어버린 것이지요..

 

고치의 껍질을 건드리지 마셔요..

스스로 빠져나와야 힘차게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힘을 얻습니다.

 

활기찬 한 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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