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세반 일반 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던 둘째아이를 영유로 돌립니다.
영유 테스트 보기 전까진 둘째도 큰아이처럼 그냥 일유보내고 집에서 책이나 열심히 읽어주자고 결심을 했는데... 큰아이 다니는 영어학원 원장샘이 테스트라도 보라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등록하게 되었어요.
지금 2학년인 큰아이때도 학교입학 일년전부터 엄마표로 진행했었던터라 동네 어린이집에서 편안히 5세를 보내던 마냥 이쁜 귀염둥이 손을 잡고 테스트를 보러 갔습니다.
원어로 진행되는 테스트라 떨어질것 예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더랬죠.

창문너머로 보니...
아이가 어찌나 영어로 말하는 선생님 얼굴을 뚤어지게 쳐다보며 알아들어보겠다고 집중을 하는지...
어린게 뭘 알까 싶은데도 이것저것 그림위주로 구성된 시험지에 동그라미도 치고...줄도 긋고....
너무 대견해서 마음이 짠...해지는거 있죠.
6항목중 5항목은 pass 그러나 음가 받아쓰기는 fail.
흘...한글도 못쓰는데 음가를 어떻게 받아썼겠어요. ㅋㅋㅋ
결과적으로는 떨어졌네요.
집에와서 남편과의 상의끝에 내년엔 둘째를 영유로 알아보기로 결정했어요.
인성교육과 아이의 행복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첫째, 동네 유치원비가 너무 올라서 영유와의 원비차이가 크지 않았고..
둘째, 애가 셋씩이나 되어버려서 첫애때의 열정으로 둘째도 잘 해줄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고..
결정적 세번째 이유는..
아이가 오늘 테스트 받았던 기억이 너무 즐거웠나봐요.
그리고 지가 백점맞은줄 알아요..ㅋㅋㅋ
그래서 오늘 갔다온데 앞으로 다니고싶다고 하네요... 흘...
잘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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