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도움 글 올렸었는데 많이들 잘 도와주셔서
용기내어 고민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08년 3월생 큰 놈과 11년 1월생 작은 놈 둘인 아들 아들 엄마입니다.
큰 놈은 성격이 온순하고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라
사실 키우면서 그닥 힘든 걸 몰랐습니다.
아들이지만 조금 활동적인 딸 키우는 정도라고 할까요?
근데 요 둘째 놈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큰 놈과 다르더라구요.
제 손에서 내려놓거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말 고래가 친구하자고 할 정도의 초고음 비명을 지르며 울어요.
(하도 소리 질러서 득음하는 줄 알았어요ㅡ,.ㅡ;;)
잠투정도 심하고,
입맛도 까탈스러워 조금만 껄끄러우면 다 뱉어 내고,
사람만 보면 안으라고 울고,
울기 시작하면 엄마가 안아줄때까지 자지러지게 넘어가고,
형 하는것만 쫓아다니고...
듣는 얘기론 둘째가 훨씬 수월하다는데
전 전생에 뭔 죄를 그렇게 졌길래 이렇게 힘들까요? ㅜ.ㅜ
사실 예쁘긴 엄청 예쁩니다. 귀여워요!
둘째 놈이 한번 빵끗 웃으면 '아~ 진짜 귀엽다! 완전 사랑스러워!' 이런 생각하거든요.
근데 정말 힘들어요!
둘째 낳기 전까지만 해도 셋째까지 낳을 생각했는데
요즘 진짜 망설여진다니깐요!
큰 놈이 아직 원에 다니지 않아 (올해까지 집에 있을 계획인데)
둘째한테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책 읽어주는 것도, 애착관계도 첫째 때보다 못한 것 같아
두 놈 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둘째 아이에 대한 육아서가 있으면 읽어보고 싶어서 아무리 기를 쓰고 찾아봐도
그런 건 없고,
다들 애 둘을 어찌나 훌륭히 잘 키우시는지 주눅만 들고...
둘째! 어찌 키우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쑥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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