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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조사] #8 여기는 강릉입니다..

  • 예남매맘
  • |
  • 2012-02-01
64

 

호구조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사람사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구나..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더욱이, 쑥에서 거의 매일 보는 분들..

얼굴도 모르지만, 정말 정이 가는 분들 ..

 

여긴 강릉입니다.

전 강릉을 떠난 적이 없었어요..

 

사실은 여길 떠난적이 없어서, 뜨는것이 사실 좀 두려워요.. ^^

 

2-3년 전에 서울본사로 발령이 날뻔 했었는데...

그럼 그만둘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해..

그냥 넘어간적이 있었어요.

전문적인 기술도 배울 수 있었고, 그 쪽으로 나갈수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막상 그렇게 되려니,

강릉을 떠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마 서울로 발령이 났다면,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으려고 했을것같아요.ㅎㅎ

(뭐 전문성도 없는데 뭘믿고 이러는진 모르겠지만요 T.T)

 

강릉에서 태어나 쭈욱 살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빠가 계셨고, 희생했던 언니가 있었기에...

저도 다른곳으로 갈 생각은 하지 못 했던것같아요.

더욱이 동생이 있었기에요..

 

우선은,

저희 친정식구들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정말 너무나 소중한 친정식구들 이야기...

 

엄빠(엄마+아빠)와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은 천사표 엄마를 대신하는 언니, 

그리고, 의젓한 동생...

 

저희는 딸만 셋인 집에 전 둘째딸이에요..

저희 엄마가 저 9살에 돌아가셨어요..

우리언니 5학년때,

저 9살에, 제동생 3살에...

 

그 후로 아빠가 재혼도 안하시고, 세딸을 혼자 키워주셨어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정말 너무 불쌍하다 안 됐다..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근데, 단언하지만, 제 인생(얼마 안살았지만^^) 에 있어..

아빠랑 언니랑 동생이랑 살때가 아마 가장 행복하지 않았던가 싶어요..

 

지금은 제가 정말 노력하고.. 애써야하고...

애들이랑 놀아줄궁리, 공부가르칠궁리, 집안꾸릴 궁리를 해야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정말 열혈맘같아보이지만요..ㅎㅎ 그건 아닌데.. )

 

그땐 정말 가만히 제 일만 하면서도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었어요..

 

엄마의 몫까지 해주시는 너무나 다정했던 우리아빠,

5학년에 엄마의 몫까지 해야했던 우리언니..

 

그리고 엄마의 얼굴도 모르지만, 30년 살면서 지금까지도, 엄마에 대해

단한번도 묻지 않았던, 그리고 이쁘게 자라준 동생..

 

엄마가 좀 아프셨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어느 초가을..

 

아침에 학교를 가려고 나오는데,

엄마 병원갔다온다고.... 하시길래..인사를 하고는..

골목을 빠져나왔어요.

 

나오면서 우연히 하늘을 봤는데..

정말 하늘이 유난히 너무너무 예뻤어요.

 

정말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뭉게뭉게..

지금도 그때 하늘이 어름풋이 기억이 나요.

 

그때 어렸지만, 약간 어떤 불안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 엄마를 이제 못볼지도 모른다... '  이런..

 

그리고는 정말로, 엄마는 서울 병원엘 가시고는..

못돌아오셨어요.

추석이 지나고, 바로 돌아가셨어요.

 

서울병원에 아빠가 가 계셨는데..

 

엄마께서 추석이라도, 애들보러 내려가라고 굳이 그러셔서,

아빠는 우리들보러 강릉에 오셨다가..

 

추석연휴라 의사들이 많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응급상황이 일어났는데, 잘 안되어서,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그래서, 우리아빠는 추석때만 되면 좀 우울해지세요..

 

사실 너무 오래된 일이고,

이젠 덤덤해요.

 

사실은 그후로, 아빠와 우리 딸셋에게 벌어진 일들이,

사실은 더 눈물겨워요.

(전 엄마가 33살에 돌아가셔서, 한두장 남아있는 엄마사진이

모두 저보다 젊으세요.^^ 

전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 있어서,

저도 그 나이 33살엔 죽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던것같아요.. )

 

9살까지가 전부였지만,

너무나도 다정했던 울엄마..

다들 재주가 너무 많아 하늘에서 데려갔다고 하셨어요.

 

요리면 요리, 손재주면 손재주, 생활력이며, 우리키워주시는것이며...

 

30년좀 안되는.. 그 옛날(?) ㅋㅋ

저희엄마는 집 오븐에다가 케익을 다 만들어주셨었어요.

 

크림으로 데코레이션을 하셔서, 생일케익을 만드셔서는

생일때 커피를 녹여서, 저희 이름을 새겨주셨었어요.

집에는 항상 빵냄새가 났던것같아요.

 

옷은 손뜨개로 우리 원피스며, 니트며 예쁘고 꾸며주셨고..

 

약간 왈가닥이었던 저를 언니랑 세트로 치마를 맨날 입혀주셨었어요.ㅎㅎ

 

그릇 욕심이 많으셔서, 전 어렸을때, 도서관을 안다니고,ㅋㅋㅋ

엄마를 따라 수입상가를 다니면서, 그릇을

사러 다녔던 기억이 지금도 나요.ㅎㅎ

알록달록 조리기구들, 예쁜 그릇들...

 

코렐 접시,파이렉스 뭐 그런것도,

그때 아줌마들끼리 얘기 하는걸 들으며, 알게되었던것같아요.

(어렴풋이 기억이 났느데, 결혼하고 그릇들을 보면서, 이름들이 다시 생각나더라구요.. )

 

잔잔한 초록색 꽃이 많이 프린트된 코렐접시가 지금도 기억이 난다는.ㅋㅋ

 

요리도 잘하셔서,

된장이며, 고추장이며, 김치며,

친척들이 맛있다며 달라고 해서, 휴가때 놀고가고하면

박스로 싸주시고 했던것같아요.. 그것도 어렴풋이 나는기억..

 

암튼, 엄마 떡볶이 먹고 싶어요..하면,

궁중떡볶이, 매운 떡볶이 해서는..  골라먹게하셨고..

정말 맛있었는데요..ㅎㅎ

 

집 옥상에 지금은 원목으로 그네를 많이들 만드는데,

그때는 아빠가 직접 큰 철재로만든 그네를 놓았었어요.

 

거기에 언니 저, 아빠엄마 넷이 타고는 이야기하면서 놀았고.

(제동생이 태어나기전.. )

 

아빠가 퇴근해오면, 엄마를 잘 놀래켰었는데..

 

한번은 너무 심하게 놀래켜서,

엄마가 졸도까지하신적이 있어요. ㅋㅋㅋ

 

제 기억에,

대접에 찬물을 가져와서는..

막 물을 뿌리고 그랬던 기억도 나요.ㅎㅎㅎ

 

9살전의 기억이라, 어떤 사물을 떠올리거나,

상황적인것, 단편적인것들만 기억이 나요...

 

전업사를 운영하셨던 저희아빠는

엄마를 막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그런분은 아니셨지만,

 

낮이면, 항상 직원들이랑 밥을 안먹고,

집에 오셔서 가족들이랑 점심을 드셨어요.

 

그러다가, 집에 엄마 친구분들이 와 계시면,

주방에서

저한테 조용히 하자. 하면서,

몰래 라면을 끓여먹고는..

다시 가시곤 했었어요...ㅋㅋ

 

정말 저의 어렸을때 기억은..

아니, 적어도, 9살까지의 기억은..

그렇게 행복하게 즐겁고.. 웃고 화목하고 했던것같아요..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하루아침에 우리집은..

너무 불쌍한 집이 되어버렸어요. (남들이 말하는.. )

 

엄마가 돌아가실 무렵에는 

다른 집을 짓는다고 잠시 좁은 집으로 이사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이사할 집 짓는것도 무산되고,,

엄마 병원비로 많이 사용하고..

지금도 전 잘 모르겠는데..

 

뭐 어마어마한 부자는 아니었지만,

부족할것없이 지내던 우리집은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완전 바뀌었어요.

 

그런 자세한 내막은 저도 잘 모르지만..

 

그리고 저희엄마가

골동품에 관심이 많으셔서,

 

엄청나게 큰 창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창고 2개로, 골동품이 가득했어요.

 

딸들 시집가면 주신다고.. 손수 닦고 가꾸워놓으셨던

가구들도 꽤 있었거든요..

 

전 엄마랑 항상 다니고 했었는데..

이층으로 된 괴짝을 닦으시면서,

 

"  니가 먼저 마음에 드는걸 골라봐.. " 하면서..ㅎㅎㅎ

어떤게 이쁘냐고 묻기도 하셨던..기억..

 

작은 소품부터 멋스런 고가구들,

많은 양의 함지박, 돌들, 뭐 세세하게 그런것들..

 

전 어려서 그런 골동품들을 정말 많이 봐서,

지금도 골동품들 보면, 엄마생각이 많이 나요..

 

또 용도나, 쓰임새 그런것들..

엄마가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어렴품이 나요.

 

암튼, 엄마가 돌아가시고..

우리집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우리가 집을 비운사이,

(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학교를 간사이에.... )

큰 트럭으로 2대분량을 완전 털이를 해갔어요..

 

제 생각엔 그런걸 엄청 탐냈던 사람이 아닐까 하는..

 

동네 사람들은 그걸 그냥 옮기는건줄알았데요...

 

경찰이 오고 그런건 모르겠고..

아빠는 그런 엄마의 흔적조차, 두고 싶지 않으셨던것같아요...

 

그냥 다시 묻고 싶고,

찾고 싶고 그러고 싶지도 않으셨던거지요.

 

근데, 너무 막막해서 그럴 엄두가 나시지도 않았을뿐더러,

아빠는 내가 손해봐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분.

그리고..

그냥..

누가 그랬는지, 아시는지 그런건 모르겠고...

 

암튼, 아빠는 이제 딸들을 혼자 키워야하니,

그런 아픔들 기억들..

다 버리고 새로시작하고 싶으셨던것같아요...

 

저희 어려서는 아빠가 엄마얘기하면서 정말 많이 우셨는데..

언제부턴가는 안우시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아빠가 눈물이 마르신건 아닐까...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엄마의 사진도 아빠는 다 버리셨어요. T.T

우리들 잘때..

 

우리가 크면서, 엄마사진보면서,

맨날 울고 삐뚤어질까봐 그러셨다는데..

 

너무 그리워만하면, 살수가 없다고...

몇장만 남겨두고 다 태우셨데요.

 

약주하시고 오시면.. 그런 얘기를 가끔 하셨었어요..

 

기억을 잊는다는건 정말 좋은거라고..

그래야 사람이 좋은 생각만 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며 살수있는 거라고..

 

사실은, 우리아빠가 그러신데에는..

아빠가 계모 밑에서 크셔서,

정말 너무 서럽고, 힘들고 그러셔셔

우리를 새엄마 밑에서 키우게 하고 싶지 않으셨던것같아요..

그게 가장 컸어요..

 

그땐, 대형마트 이런게 없으니,

아빠는 일이 끝나시면, 반찬가게를 하나 정해놓으시고는..

문닫기 바로 직전

반찬가게에 가서 반찬도 사오시고..

필요한걸 사오셨었어요. (쑥쓰러움 많으셔서, 아줌마들 틈에서 반찬살수가 없으셨다는.)

 

 

지금처럼 대형마트도 있고, 남자들도 장보는것이, 흠이 아닌때면.

우리아빠가 덜 힘드시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너무 너무 힘드셨을것같아요.제가 크고 나서 보니..

 

할머니가 계모이시니,

정말 우리를 돌봐주시는건..아빠뿐이었고..

(주위 친척들은 너무나 좋았지만, 다 서울에 계셨고... )

 

이모들도 계셨지만, 되도록 아빠는 혼자 다 해주시려고 한것같아요..

그냥 손수 다 내손으로 해서 잘키우고 싶으셨던..

 

요리를 하는 모습을 엄마계실땐 못봤는데,

엄마 돌아가시고는

아빠는 아침을 차려주시면서,

 

오늘은 소고기 감자탕이다..

오늘은 참치 된장국이다..

하면서, 요리를 개발해서, 우리를 꼭 아침먹여 보내주셨어요.

 

머리도 엉성하긴했지만, 빗겨주셨고...

숙제도 다 봐주셨고..

미술 숙제같은건,

제가 자고 일어나면, (저, 저주받은손...ㅎㅎ정말 못했어요)

밤새 아빠랑 언니가 다해놓으셨던것같아요..

 

종이죽으로 탈만들기 그런건, 시간이 오래걸리니,

아빠는 밤새 그걸 다 해주셨고..^^

 

친구들 사먹는거보면서, 먹고 싶어하지말고,

항상 주머니에 용돈도 넣어주셨었어요.

 

아참..여기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요...

 

초등학교때, 너무 잔인했던게..

학기초에,

선생님께서

 

" 엄마없는 사람? 손들어  " ...

이런걸 물었었어요.

 

너무 잔인해.

 

그래서 전 학기초에 그걸 물을까봐 약간 의기소침해있었던 기억이 나요..

 

2학년때는 선생님이 아빠께 들으셔서 아셨고..

그 선생님이 할아버지셨는데,

3학년선생님께 미리알려주셔서,

3학년땐 손들지 않았었고.

4학년땐, 손들라고해서, 손을 들었어요....그랬더니,

 

짖꿎은 남자애들 몇몇이, " **네 엄마 안계시데.. 하면서 수근거렸어요.

그때, 제 짝이었던... 이름도 기기억나요.. 승범이..ㅎㅎ

 

 

" 야, 너네엄마도 나중에 나이먹으면 다 죽어..

**네 엄마는  좀 일찍 돌아가셨을뿐이야.. "

 

이렇게 얘기를 해주었지요. 너무 멋지지요^^

그래서 애들이 조용~~ 해졌었어요.ㅎㅎ

 

사실, 요즘도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그런 것이 아이들을 가장 위축되게하고, 배려를 못하는일같아요.

아이들도 다 자존심이 있는데...

 

 

아빠는

계절이 바뀌면, 그 계절에 나는

가장 비싸고, 싱싱한걸 먹여주신다고..

퇴근할땐 맛난 과일을 사다주셨고..

 

그러고 보면,

 

우리아빠 속은..

정말 새까맣게 타있는건 아닐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너무 속이 타셔서..... 힘드시고....

 

그때, 아빠가 라면을 너무많이 드셔서,

지금도 라면은 안드신답니다. --;

우리에겐 밥주시고, 본인은 귀찮으시고 하시니..

 

지금은, 아빠의 허전함을..

예준이 예인이가 채워주어요..

 

애들이 할아버지가 지금까지 쏟아주신 애정을 그래도,

잘 아는지,

할아버지를 끔찍히 생각하고..

매일 보면서도,(아침저녁으로 오세요.. 애들 보내주시고, 밥도 제가 챙겨드려야하니)

예인이는 주말에 할아버지 집에서 있다가 올때면,

카시트에 묶여서는..

창문을 보면서 손을 흔들고,

" 할아버지 심심하겠다.. 할아버지, 혼자면 얼마나 심심할까.. " 그러면서,

집에와서까지 눈물흘려요..

그러면서 집에 왔다고 전화하고..

전화하면서 보고 싶다 울고 ...

 

그러니 할아버지가 더 이뻐하시구요.

 

커보니, 배우자가 없다는건 무척 슬프고 힘든일같아요.

아빠가 좋은 분을 만나,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참..

 

 

암튼, 지금은 우리아빠가 오래오래

100살 그 이상이면 더욱좋구..

오래오래 사셔서,

제가 또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요.

 

다행히 건강하셔서,

지금도 저랑 애들을 등에 한명씩 태우고,

편을 나누어 싸움도 하고..그러지요..ㅋㅋ

 

 

아, 여기서 우리언니 얘기를 빼놓을수가 없어요.

 

사실, 아빠도 그렇지만..

우리 언니는 세상에서 정말 하나뿐인 그런 언니랍니다..

정말 우리언니는 하늘에서 보내준 언니에요.

 

어려서는 아빠에게 의지했고,

중학교 정도 되어서부터는..

고등학생인 우리언니에게 모든것을 의지했어요.

 

우리언니가 아마 중학교때부터 밥을 해서, 우리를

먹여줬던것같아요.

 

전 결혼하기전까지, 아침을 거른적이 없었어요.

단 한번두요.

 

다 우리언니 덕분이에요..

제가 하려고하면, 어차피 나중에 다 한다면서..

언니가 다했어요.

 

고3때도,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일어나,

우리를 아침다 해먹이고, 등교하는

정말 대단한 언니였어요...

 

야간 자율학습 할때, 도시락도 맛있는걸로.. 두개씩 싸주고..

정작 자기는 못먹고 가고..그랬던것같아요..

 

언니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했는데...

수학을 너무 잘해서, 전교 1.2등 할정도로 잘했는데....

우리를 두고 갈수없다고.. 또, 아빠 걱정도 된다고 ..

해서, 강릉을 떠나지 못했어요...

너무 아까운언니...

 

그리고, 고등학교때,

초등학생인 막내동생이,

여기 지역에서 산수경시 나가고 좀 공부를 잘했어요.

(지금 보니,  언니랑 동생은 참 공부를 잘했어요.ㅎㅎㅎㅎ)

 

근데, 그런 경시대회 끝나고는 엄마들이 회식을 하면서,

일명, 치맛바람이 좀 있잖아요..

 

거기서 제 동생이 기죽으면 안된다고..

고등학교2학년때인가,

학교 조퇴 맞고는..

그 회식에 참가해서,

참가비 다 내고, 밥먹고

다시 학교로 들어갈 정도로..ㅎㅎ

좀 강단있는 언니였어요..

엄마들도 다 알정도.ㅎㅎ

그리고 선생님들도, 우리그런 사정 아시고..

자매들이 사이좋고 하다고..

더 동생을 예뻐해주시고 하셨었어요..

뭐 공부도 잘했으니..

 

아빠에게는 사실 딸들이라, 커가면서

말 못할것도,

언니라서, 엄마처럼 모든걸..

다 해줬어요.

우리의 해결사.. 지금두요..

(정말 우리언니의 은혜는...

제가 평생해도 못 갚을것같아요... T.T

우리언니가 한 고생..

정말 전 못할것같아요..

맏이는 정말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것같아요.

 

제가 평소엔 안그러다가 한번씩

폭발하는데..ㅎㅎㅎㅎ

그때마다 다 받아주고..

마치 친정엄마처럼요.. ^^

 

지금은 제가 회사 다니고, 애들 보고..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 뭔가를 해주지 못하지만,

나중에 커서는 우리셋이 여행다니고, 놀고.

무엇보다 나이들면 고집세지고, 이상한 할머니 되면,

다른 사람이 말해주면, 기분상하니,

우리끼리는 꼭 뭐가 잘못됐다고 말해주자..그런 얘기도 합니다..

우리언니 은혜는 정말 평생 갚아야해요..제가.. )

 

큰거는 아니어도, 저희는 우애가 정말 좋아요..

소소한것들..저희는 귤 한박스를 시켜도,

3박스 시켜서, 똑같이 나누어 먹어요...

또 작게는 사과가 3개 있으면, 한개씩 나누어먹어요.ㅎㅎ

어려서 부터 그랬고..

그런 것이 몸에 밴것같아요..

 

우리 언니가 갖고 싶다고 하는것들은, 잘 기억해뒀다가,

깜짝 놀라게 집으로 택배 보내기도 하구요...

 

언니네 결혼기념일엔,

장모가 없으니, --;

제가 장모는 아니지만,

형부한테 언니랑 행복하게 잘 살아서,

형부 너무 고맙다고... 제가 약간의 금일봉과.. ㅎㅎㅎ

편지도 써서 보내고 그래요..

우리형부도 참 착하세요..

 

전 항상 창문을 내다보며, 하늘을 보면서,

하늘에서 보고 있을 엄마를 향해 그렇게 기도했어요.

 

아빠, 언니, 동생 모두 건강하게 해줘 엄마..

그리고, 우리 딸셋을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

 

암튼, 대단한 언니... 고마운 언니..

제가 평생 갚아도 못갚을 은혜를 지금까지도,언니에게 지고 있어요.

 

제가 뭐가 없다고하면..바로바로..

해결해주고..

금전적인것은 말도 못하고.. 

예남매 관련해서도,  언니는 지금까지도 저를 돌봐줍니다.

막내동생두요.

 

암튼, 언니는 공부를 잘했지만, 아빠와 저희때문에

여길 못떴고,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엄마가 살아계시다면..

우리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저 역시도, 다른곳으로 간다는건,

상상을 못했어요..

언니가 희생을 했으니, 전 다른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그냥,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것같아요..

동생이 있었으니까요..

 

또, 언니에게 그렇게 받으니, 저도 동생에게..그렇게 쏟게 되더라구요...

그에 비할비는 못되지만,

타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동생이

뭐가 없다고 하면, 바로바로 해결해주고..

동생 기죽을까봐 저도 전전긍긍하면서

다 해주고 그랬던것같아요.ㅎㅎ

 

제가 벌때는

대학생때인 동생에게.. 용돈하라고,

돈 생기는대로 찔러주고.ㅎㅎ

장문의 편지도 써서 동생에게 보내고,

주말에 짬나면 올라가

깜짝 방문해서는

둘이다니면서 맛난것도 먹고, 옷도 사고..

수다떨면서 놀고.. 그렇게 하기도 했었어요.

누가 시키는것이 아니라,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줄알았고..

제가 받았으니, 또 전 당연히 동생에게

그런걸 쏟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동생 친구들도 다 저를 알아서,

제가 다 불러서 맛난것도 사주고..

했었다는..ㅎㅎ

 

아빠가 계시고 언니가 있기에..

여길 떠날 생각은 못하고..

그렇지만, 전 그런 아쉬움이 항상 있었던것같아요..

 

좀 더 좋은곳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그런 막연한...

 

그래서 20대에는 정말  뭔가를 계속 배웠던것같아요.

(남자친구가 생기기전까지는..ㅎㅎㅎ)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직했으니,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시간은 없었고..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몇년 동안 점심을 굶으면서

회사앞에서 점심시간에 피아노를  배웠고..

퇴근해서는 중국어학원이며, 영어학원이며,

수지침, 꽃꽂이, 뭐...

뭔가를 계속 배우려고 했던것같아요..

(근데, 사실 이것이 다 현모양처가 되려고 했던거에요.ㅎㅎㅎㅎ

남자친구도 없으면서 ㅎㅎ

결혼해서 애들을 낳으면, 밥먹어라~~ 이런걸 영어로, 중국어로 하면서,

외국어를 접해주고 싶었고..

피아노를 배워서 애들이랑 노래부르면서 피아노를 치고 싶었고..

애들 낳으면 뭐든, 남편이랑 애들이랑 같이 하리라..다짐을 많이 했었던것같아요..

남자친구도 없었으면서..ㅎㅎㅎ

근데, 이제 애들이 7살인데, 아직도 중국어는 시작도 못했다는.. --;  )

 

 

그때 학원에 가면,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애들을 보면서, 깨달은것이 많아요...

 

애들은 학원을 3-4개씩 다니고는 학원에 밤늦게 오는데,

어느날 중국어학원에 다니던 애가,

너무너무 말을 안듣고, 수업방해를 해서,

내쫓겼어요..

그 애한테 물으니, 머리가 빙빙 한다는거에요..너무 많이 돌아다니서..

 

근데, 엄마는 그걸 모르죠.

엄마는 학원비 내러와서도, 당연히 잘하고 있는줄 아시고..

너무 자랑스러워하셨어요..

 

애가 중국어를 배운다는것을..

(그땐 중국어를 하는 어린애들은 많지 않았던 기억)

 

그걸보면서, 결혼하면, 내자식은  학원순례는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결혼해서 애를 낳아보니,

 

어려서, 그렇게 하는것이,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것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한다는..ㅎㅎ

 

어려서 좀 해놓으면 커서, 자기가 좀 더 여유있지 않을까,

하나라도 재주를 더 해놓으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ㅎㅎㅎ

 

암튼,

 

어려서는 너무 소중한 우리가족들..

그리고 방학이면,

방학내내 서울에 있는 사촌들 집에서 지냈어요.

제가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우리작은엄마 큰엄마처럼은

못할것같아요.

각 집에 애가 3씩이니,

6명을 데리고 온갖 구경을 다 시켜주셨고,

작은아빠가 퇴근해 오시기전에는

두명씩 팀을 만들어서,

저녁에 심사를 해주셨어요.

작은엄마랑 작은아빠가,

 

그럼 우리는 (저랑 사촌동생, 언니랑 사촌동생)

안무를 열심히 짜서, 저녁에 공연을 하고 했었어요..^^

 

큰엄마, 작은엄마가 정말 엄마처럼..

너무 잘해주셔서,

사촌들은 자기집에 오라고 난리였고..

 

한달넘게 지내다가, 다시 집에올때면,

큰엄마, 작은엄마,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 모두

헤어짐에 울고불고했어요..

 

큰엄마 작은 엄마를 보면서도, 행복한 가정, 어떤 롤모델을

생각했던것같아요..

 

 

그렇게 좋은 분들이 계셔서,

엄마의 빈자리는 컸지만, 부재를 느끼지 못할정도로..

너무 행복했었어요.

 

엄마라고 불러보지 못한 한이 맺혀서일까요..

 

전 지금도,

" 엄마가 해줄께.. 엄마가 했어... 엄마랑 하자.. "

어려서 못한 엄마란 말을 원없이 쓰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하지요..^^

 

제동생은 아직 미혼이니,

엄마라는 말자체를 못해봤어요. --;

 

제동생도 시집가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그럼 또 언니랑 전, 나이어린 동생에게

친정엄마처럼 모든것을 다 쏟아붓고 할것같아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어려서부터 제 꿈은 현모양처였어요.

 

좋은엄마가 되어서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것이, 삶의 목표였어요.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부터는,

회사에서 신문을 여러가지로 많이 봤는데..

신문에,

 

행복,교육,가정, 이런 단어가 나오면 모두 스크랩스크랩..

 

지금처럼 인터넷이있을때가 아니니, 신문을 다 오리고 자르고..

그렇게 모으기 시작했어요.

(결혼하면서 그 스크랩한것이 라면박스로 15박스가 있었어요.ㅎㅎㅎㅎ

그렇게 결혼해서도 가져왔는데..

빛바래고 다시 안보게되어..ㅎㅎㅎ 버렸지요^^)

 

저는 아니, 어려서도, 항상 동경이 있었어요.

우린 엄마없이 행복하지만,

난 꼭 엄마,아빠 있는 그런 행복한 가정을 꾸리리라..

 

다짐 또다짐..

(아마 제가 이때의 생각만으로 남편을 대하고 아이들을 대했다면,

남편은 왕처럼, 아이들은 물한방울 안묻히는

그런 애들로 만들었을꺼에요..

 

하지만, 쑥쑥에서 많이 배우고..저도 나이들면서 깨달은것은..

너무 받기만한 아이들은, 욕구, 욕심이 없는것같더라구요...

남편에게도 잘해주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알게되고..

더욱이,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해요..

 

우리신랑도 자주하는말.

 

애들은 20살까지만 키우면 다 자기 할일 찾아나서니,

자기한테나 잘하라고.

ㅎㅎㅎㅎㅎ

그럼 전 버럭..하지만..

그말이 조금 수긍은 해요.

 

크면, 아이들을 놓아주는게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는것...

그런 것들을 요 몇년새  알아갑니다.

엄마가 너무 잡기만한 아이들은 스스로 크질 못하더라구요.

 

커서도 마치 아가처럼,

뭔가를 결정못하고..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솔직히 쉽진 않은 일이고, 끼고 살고 싶지만,

지금부터 연습중이에요..  

 

작은것부터 스스로 결정하게하는것.... )

 

 

전 중학교때까지, 집에서 공부를 해 본기억이 없는것같아요..

 

동생이 6살차이니 초등학교때는 학교끝나면

동생을 항상 달고 다녔고..ㅋㅋ

(그땐 그렇게 싫었어요. 그게..

초등학교 4-5학년때까지는 ...

내 마음대로 놀지 못한다는..

너무 싫었어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저도 어린나이라, 그런 엄마의 부재가 감당이 안되었던것같기도하구요.. )

 

제가 중학생이 되면서 동생은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때 제동생이 처음으로 급식을 시작하는 해여서, 

급식을 먹은 이야기, (저희는 언니가 요리를 해주니, 나물 이런건 잘 못먹었었어요.

전 나물은 시금치만 알았어요...

 

근데 동생은 급식에서,

이상한 나물요리 그런걸 많이 먹어서 그런 얘기도 많이하고..

그래서, 전 지금도 애들은 나물을 많이 해주려고 해요.ㅎㅎ 안먹어서 탈이지만..ㅎㅎ

 

참.

여기서 김밥이 생각나요.

다음날 소풍을 가야하는데, 김밥을 싸지 못하니,

아빠도 김밥은 못싸시고..

 

그래서 전날 언니가 맛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는 통에 예쁘게 담아,

다음날 쉬지 않게 하는것이 가장 큰 일이있어요.

그때 생각하면 눈물나요.

 

시금치가 있으면 잘 쉬어서, 아침에 시금치만 쏙 빼고

도시락 싸갔던 일도 있었어요... 언니도 맘이 아팠을꺼고.

근데, 저희는 뭐 불만이나 그런거 없이 그냥

별로 신경은 안썼어요. 그냥 행복했어요..

 

김밥을 못쌌던 한이 맺혀서 인지,

전 결혼하면서 김밥싸는 연습을 제일 많이 했던것같아요.ㅎㅎㅎㅎ

 

처음에는 제 팔뚝만한 김밥을 싸서 다들 깜놀했었다는..ㅎㅎ

지금은 김밥을 이쁘게 싸진 못해도 잘싸서,

아침에 6시부터 준비해서, 한시간이면 밥하고 여러가지 넣은 김밥을

뚝딱 쌉니다.

 

시간 많이 걸려도, 김밥을 아주 맛있게 해주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어요.

예남매가 김밥을 잘먹어서,

어떨땐 아침에 김밥을 한줄 넘게 먹고 가요.ㅎㅎㅎ

저녁에는 둘이 네줄을 먹는다는..ㅎㅎㅎ)

 

 

동생이랑은 학교에서 하루동안 있었던 이야기...

선생님이 화장실 갈때는

휴지를 두칸만 쓰라고 했던 이야기, 선생님이 화를 내서 애들이무서워했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로, 저녁을 꽃피웠어요

 

언니는 고등학생이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니, 늦게오고

아빤 바쁘시니,

 

우리 둘이서 집에서, 청소하면서 수다떨고.

끝없이 수다수다를 떨었어요.

 

그러면서, 전 서서히

아, 엄마가 이렇게 해주면 아이가 좋아하겠다 그런걸 어려서부터 생각했던것같아요..

막연하게...

 

아이와 같은 수준으로 놀아주면 정말 좋아하겠다..하면서,

동생에게 맞춰주려고, 더 더 유치해졌어요.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지금도 이렇게 유치한것같아요..ㅎㅎㅎ)

 

 

동생이랑 정말 원없이 수다를 떨었어요.

초등1학년이랑 무슨 얘기를 했을까 싶지만,

저도 뭐 굉장히  유치하지 않았을까요.ㅎㅎ

 

암튼, 집에가면 동생이랑 놀아줘야하니,

전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어요.ㅎㅎㅎㅎ

 

근데 지금 돌아보면, 그게 정말 잘하는 공부습관이 아닐까 해요.

 

제 기억에도,

집에 가면 공부를  못하니, 선생님 말씀을 놓칠까봐,

정말 초집중해서 들었고..

 

중3때는 여기가 비평준화라 고입시험을 보는데,

그때 3학년때는 시험문제풀이만 한 학기 넘게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머리에 든걸 꺼내서 뭔가를 풀면서,

쾌감을 얻을수있다.. 그런 비슷한 쾌감을 느낀것같아요..

그게 계속 이어졌어야하는데..ㅎㅎㅎㅎㅎ

그때 공부의 맛을 잠깐 알았었는데... ㅎㅎ

공부도 잘했고 재미도 있었고..

계속 이어졌어야하는데..참..ㅎㅎ

 

암튼, 동생이랑 그렇게 재미나게 지내고..

동생에게 편지도 많이 써주고..

(그렇게 하면서 엄마연습을 했던것같아요.. )

 

전 어려서부터 편지를 정말 많이 썼어요.

시켜서가 아니라 편지는 정말 쓰는게 재밌었어요.

 

고마웠던 사촌언니들, 고마웠던 큰엄마,작은엄마,

방학 지나고나면, 잘내려왔다고 편지쓰고..

또 편지쓰고..

 

말로 못하는걸 편지로 적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한번은 아빠께 편지를 썼는데..

저희아빠가 그 편지를 지갑속에 넣어서 2년인지 넣어가지고다니신적도 있었어요.ㅎㅎㅎ

 

제가 말이나 행동은 안되는데..

편지 쓰기는 좋아했던것같아요.ㅎㅎ

 

 

모두 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했던 기억들..

 

그토록 원하던 가정을 꾸렸기에

 

그리고 착한 남편, 예쁜 아이들이 있기에..

어쩜 전 지금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우리남편 연애 이야기

 

현모양처가 되길 바랬지만,

연애는 몰랐던 쑥맥..

여중 여고를 나왔고, 대학때도, 여자애들이랑만 어울렸던것같아요.

 

남학생들이 좀 가깝게 올라치면,

바로 쌩하고..

 

선을 긋고 넘어오지도 못하게 했고..  못되게 굴었어요..

그런식으로 반응이 오면, 그후로 그 친구랑은 말도 안했어요..

뭘 몰랐기에 그냥 독하게 했었어요.ㅎㅎ

 

아마도 우리 남편처럼 착한 남자가 아니었으면,

바람둥이같은 못된놈 만났으면 남자를 너무 몰라 혹 빠져서는

아마 고생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너무 뭘 몰랐으니.

(우리남편은 지금도 자기 같은 착한 남편 만난걸

복으로 알라고 자주 말해요.

그럼 전 버럭 하면서.. 제가 구제해준걸 감사하게 알아야지..

뭔소리냐고 버럭하지요.ㅎㅎㅎㅎ

제가 한 성격 해요.ㅎㅎㅎ)

 

남편은

제가 처음 사귄 사람이고..그리고.. 결혼했고..

 

암튼,

남편은

갑작스레 친구의 요청에..

소개팅을 했는데..

 

그날 오후에 전화와서는

저녁에 갑작스럽게 소개팅을 해야한다는거에요.

 

그래서 거절했지만..어찌어찌 하여 나가게됐어요.

 

근데, 우낀게..

 

제가 결혼전에는 엄청 꾸미고 다녔어요.ㅋㅋㅋㅋ

 

날씬했었고.. 머리도 한달에 한두번은 바꿀

아주 외모가꾸기에 열중인 떄였지요..ㅎㅎ

운동하고 꾸미고 그러니 당연히 날씬했고.ㅎㅎ

 

주말에 머리 세팅파마를 새로하고...

언니의 새로산 옷을 몰래 빌려입고..ㅎㅎ

그리고 월요일날 출근을 했는데..

 

그날 갑자기 소개팅이 잡힌거에요.

전 소개팅도 거의 안했어요..

그냥 운명적인 만남을 항상 기대만 하고 다녔어요.... ㅎㅎㅎㅎㅎ

 

마치, 아나운서 시험보러가는 애마냥,

머리는 바람머리로 완벽히 새팅돼있고..

옷은 아래위 새빨강 투피스로 이쁘게 차려입고..ㅎㅎ

완전 튀었겠지요.ㅎㅎㅎ

 

그러곤 소개팅을 하러갔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그 옷을 보여주면서, 소개팅때 입었던 옷이라하니,

신랑왈..

 

" 어, 그땐 가죽에 반짝이가 붙어있었던것같은데.. " 하면서 딴소리를 하는거에요..ㅎㅎㅎ

 

눈에 뭐가 씌였던것이 아니면, 딴여자를 생각하는건지.. 켁.

 

너무 차려입어서인가..ㅎㅎ

그날 남편이  첫눈에 저한테 반했다고해요.ㅋㅋㅋㅋㅋ

( 지금은 부인하지만..ㅎㅎ )

 

근데, 그후로 한달동안 계속 연락이 오는데..

쑥맥인 저는 그냥 전화를 안받고..

(만나면 바로 결혼해야하는줄알고.ㅎㅎㅎ)

 

남편은 서울서 학교다니고, 친구들도 다 서울있고..

하니, 여기 지방 발령받아 내려온것이,

너무 심심하고 무료했던것이지요.ㅎㅎ

 

그러다가, 우연히, 남편회사에

불이 났다는... 뉴스를 봤어요.ㅎㅎㅎ

 

근데, 너무너무 이상하게..

제가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그 친구가 생각나는거에요.

(저희는 동갑^^)

 

그래서, 그 친구가 줬던 명함을

서랍에서 막 찾아서는..  

문자로..

불 났냐고...  괜찮냐고.. 그랬더니,

 

불이 안났다는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또 무슨 일인지..ㅎㅎㅎㅎㅎ)

 

그냥 명함 안버리고 둔것도..

불이 났다고 뉴스를 본것도,

그냥 운명이라 여기며..

살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

 

 

그러면서, 다시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게 되고..

알콩달콩 연애하다 결혼했답니다.

 

첫 사랑이었고..

그냥 별 어려움없이 연애하다  결혼..

 

근데, 초반에

제가 남자를 안 만나봐서, (그런 사귀는)

맨 정신에는 도자히 남자를 못보겠는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남편은 동해 있고,

전 강릉이니, 주중엔 못보고.

주말에 남편이 강릉에 와서는..

 

주말마다 술을 마셨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술을 잘 못하는데..

도저히 맨정신에는 못만나겠어서..ㅎㅎ

 

그리고 남편도, 좀 과묵한데, 술마시면, 얘기가 잘나오잖아요..ㅎㅎㅎㅎ

 

그렇게 몇달을 주말에 만나 술을 먹고는.

 

남편은 차에서 자거나 찜질방에서 잤어요.ㅎㅎㅎㅎㅎㅎㅎ

전 집에 들어오고..

 

(아빠를 실망시켜드리면 안된다는 그런것이 저희는 좀 강했어요..

그러니, 어딜 놀러가서도, 아빠가 막 야단치시는

성격도 아닌데, 집에 빨리가야한다고 남자친구만 들들 볶았다는..ㅎㅎㅎ)

 

남자를 안 만나보니,

전 남자친구를 만나면, 안되는건줄알고...

집에도 말을 안하고.. 처음에 만나서,

 

6개월 정도를.. 주말마다

남편은 술먹고 차에서 자거나 찜질방에서 자고는

일요일날 아침에 일어나, 동해로 다시 들어가고.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마다 만났었어요.ㅎㅎㅎ

 

그러다, 어느날 남편이,

 

이제 차에서 자는건 못하겠다고..

(우리시어머님 알면 완전 화내시겠지요?

귀한 아들을 차에서 자게 했다니.. 하면서요.ㅎㅎㅎ)

 

너무 몸이안좋아졌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그게 힘든건줄알았어요. (그건 너무 이기적이었다는..ㅎㅎ

아니, 뭘너무 몰랐어요.ㅎㅎㅎ)

 

그리고는..

그 다음부터는

 

상큼하게..일요일 낮에 맨정신으로 만나서,

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알콩달콩 연애를 했어요.

 

우리 연애시절, 빼놓을수 없는것이 삼겹살이에요..

여긴 주변이 바다며 산이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차에 항상

불판, 가스렌지 등 간단한걸 챙겨다니면서,

 

우리 고기먹을까? 하면,

그냥 바로 야외에서 둘이 고기를 구워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는,

아빠한테, 친구랑 놀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새벽 6시에 집을 나와,

제부도를 놀러갔는데..

 

심지어 거기서도, 삼겹살을 구워먹었다는..ㅎㅎㅎㅎㅎㅎ

 

제부도에서는 더욱 심각한 것이...

 

아무리 기다려도, 고기를 사러간다고 했던 사람이안오는거에요..

 

그러다 30분 넘게 지나, 오더니, 손에 뭘 주렁주렁 달고와요.

 

뭐냐고 했더니,

 

저, 아침 못먹고 집에서 나왔다고 해서,,

 

식당에서 밥도 사오고..ㅎㅎㅎㅎㅎ

상추 같은 것도 다 사오고...ㅎㅎㅎㅎ

 

암튼, 그렇게 재미나게 연애를 하고는 결혼했어요...

 

둘 다 좀 시골스런걸 좋아해서,

저희는 애들 다 크면 둘이 시골가서

농사지으면서 아침에도 삼겹살, 점심에도삼겹살, 저녁에도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다고

농담해요.ㅎㅎㅎ

 

그런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  결혼생활... 그리고... 예남매...

 

현모양처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갖고 시작한 결혼생활..ㅎㅎ

뭐 그다지 현모양처였는진 모르겠어요.ㅎㅎㅎ

 

다만, 결혼하면서, 한가지..

 

아침은 꼭 차려줘야지...

바가지는 긁지 말아야지..생각했던것같아요..

(뭐, 누구는 긁고 싶어서 긁는 사람 어디있냐만...--;

 

하지만, 결혼하고 조율이 필요한것과, 바가지를 전 좀 착각 하고 있었던것같아요.

결혼해서, 바가지 긁고 싶고 불만이 있는것도,

그냥 넘겨버리고.. 그러다가 쌓이면 아주가끔

한번씩 폭발했어요.ㅎㅎㅎ (B형...ㅎㅎㅎ 폭발형..ㅎㅎ)

 

그러면서도 저 나름대로는 안에서는 참고 참고...

신혼때는 물론이고, 애들 낳고도 3-4년까지는 싸워본기억이 없어요..

그냥 서로 참고 그랬어요.

그러다, 주말부부가 길어지고.. 저도 섭섭한 것이 쌓이면서..

좀 다투고.. 했었어요..

 

그 전에는 신랑 친구들보면, 저희를 너무 부러워했어요.. 잘맞는다고.. --;

우리는 싸운적이 없다고 자랑스럽게 신랑은 말했지만,

돌아보면 안싸운다는것이 좋은것이 아니더라구요.

그건 한사람은 무지 참고 있다는..

신랑도 참고 저도 참고 그랬겠지요.

 

암튼, 그렇게 불만이 쌓이면서 1-2년간 몇번 싸웠어요..

그것도 애들 앞에서는 싸우면 안되니, 애들 자고나서 싸우니,

너무 졸리고.ㅎㅎㅎㅎ

(전 졸리면 바로 자야하는 스타일..ㅎㅎㅎ)

 

안 싸우다가 싸우니, 큰 싸움처럼.. 말안하게 되고...

더욱이 주말부부라, 풀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싸우면서, 조율하는 법을 배운것같아요..

 

지금도 가끔 제가 버럭할때가 있지만,

신랑은 그런 메세지를 보내와요..

 

 

한꺼번에 폭발하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고,

뭘 해야할지 모르니,

불만이 있으면 그때 그때 얘기해줘요..그래야 내가

고칠수있고, 해줄수가 있어요..

ㅎㅎㅎㅎ

 

그럼 전 또 너무 미안해지고.ㅎㅎㅎ

그러면서 화해하고는...ㅎㅎ

 

몇번 그렇게 싸운것이 저희한테는,

아주 큰 도움이 된것같아요..

 

신혼초에 안 싸웠던것이 자랑이 아니라는걸 지금 다시 느껴요.

싸우면서, 서로 알게되고, 느끼고..

 

저희는 서로 너무 배려하다 싸우지 않다가,

뒤늦게 그런걸 알게된것같아요...

 

지금은 좀 지나니, 싸우고 그런것이 귀찮아지기도 하구요..ㅎㅎ

대화를 좀 더 많이 하려고 해요... ㅎㅎ )

 

암튼,

결혼하고 애들 낳고는...

우리 남편은 밤에 일어나 애들 우유를 줘본 기억이 아마 없을꺼에요..

(지금은 좀 얄밉다는...

애는 저절로 큰다는 식으로 말하면 제가 버럭하지요.ㅎㅎㅎ)

 

전 한시간씩 운전출근해야하는 남편을 생각해,

(그때 남편이 졸음운전을 잘 했는데..

혹시 그러다가 사고나서 남편 잃을까봐 걱정해서. --;

참 그땐 걱정도 많았어요.)

 

새벽에 일어나 쌍둥이 우유를 줘야하면,

조금 더 컸던 예준이는.. 거실로 살짝 나가, (신랑깰까봐... )

이불에 싸서는 옷걸이로만든

옷걸이로 만든 우유병 지지대에.. 우유를 먹이고..

예인이는 너무 작았어서 제가 먹이고 했었어요.

신랑은 방에서 쿨쿨~~

(깨웠으면 당연히 도와줬겠지만..

그냥 제가 안깨웠어어요.. 피곤할까봐.

그땐 제가 무지 착했어요.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지금은 같이 해야, 힘든것도 아는데..하면서.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ㅎㅎㅎㅎ)

 

그러다 애들 백일때 신랑이랑 주말부부가 되었어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알았어요.

 

눈물도 나고..

신랑차랑 같은 차면 지나가도, 눈물바람에 출근을 했어요..

 

그래도, 제 곁에는 아빠, 언니, 동생이 있어서..

항상 봐주고 도와주고..해서..

사실,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쌍둥이라 육체적인것도 그렇지만,

금전적인것도, 어마어마 들어갔어요.ㅋㅋㅋ

 

쌍둥이를 봐준다고 하시는 분도 잘 없었고..

 

사실, 그런것만 생각하면,

아줌마비, 기저귀, 분유값, 병원비 등등..

생각하면, 사실은 회사를 그만둬야겠지만..

그냥 다니던 곳이라, 그만둬야지 이런생각없었고..

친정식구들이 많아 도와주셔서.. 다녔어요.

 

더욱이,

저희가 맞벌이하면서 좀 턱없이 투자를 해서..

( 지금 생각하면 좀 무모했던.. )

그리고, 남편이 저한테 고마움으로..

어느분 소개로, 땅을 제이름으로 사주었는데..

그것이, 잘못되어, 지금도 소송중이에요.. T.T

 

돈도 손해보고, 마음도 많이 아팠고..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참..

큰 일을 겪으면서 많이 느꼈어요.

 

하지만, 그 큰 일을 겪고나니

오히려 짜증나고 그런일이 더 많이 줄었고.

감사하게 생각하게된 것 같아요.

(큰일을 겪으면서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

 

재판하러 서울 법원에 갔었는데,

그 인간이 거기 나온거에요.

 

얼굴 빤지르르해서는 명품  양복입고 나타난걸보고..

속으로는 욕이 나왔지만..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나쁜넘..넌 소중한가정, 자식들 이런소중함 모르지?

나쁜넘.. 하면서..

 

우리부부는 큰일을 겪으면서 더 좋게생각했던것같아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복권을 맞아서 수백억 부자가 될수도 있는데..

 

지금 이것때문에 우리가 싸워서 서로 사이 나빠지면...

무슨 소용이야...

 

멀리보면 이건 정말 별거 아닌걸수도 있다고.. 다독이면서..

 

그래~~

인생 후반에 퇴직금 날린것도 아니고..

아직 우린 젊은데 뭐.

이제 앞으로는 정말 신중할수있어..하면서...

(그 일을 겪으면서도 그런생각이 항상 있었어요.

사람 정 떨어지는건 한순간이다... 사소한 걸로 큰 싸움될 수있으니,

서로 예민할때, 서로 더 위해주자 뭐 그런거요.. )

 

하지만, 애들한테 들어가는돈도 어마어마한데다,

대출까지 끼어서, 땅을 샀는데..그것도 잘못되고..

 

여기서부터 쪼들리기 시작합니다. ^^

(우리언니가 이 이야기를 알면, 정말 맘아파 할것같아,

친정식구들은 모르구요.. --;)

 

 

그리고, 전 성격이, 욱하긴하지만..(B형에다, 남편은 **동 화약이라고 합니다.ㅎㅎㅎ)

잘하려다가 잘못된 일이니,

그걸 탓할수는 없는 일이더라구요.

저도 동의를 했던 일이고..

(이런걸 깨닫는데도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요.ㅎㅎ)

 

암튼, 그러면서, 주말부부로

전화로 많이 대화하고,주말에만 오는 남편에게..

돈얘기만 맨날 할수도 없는 일이구요.

 

또 사업하는 사람이면, 돈타령하겠지만,

직장인이고 제가 다아는데, 거기다가 돈얘기해봐야,

그건 좀 아니더라구요.. 더욱이 떨어져있으니..

 

그렇다고 펑펑 쓰는 남편도 아니고,

 

혼자 끙끙하다가..

새로운 길에 눈을 뜹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중고시장에다 팔기 시작한거에요.^^

 

 

제가 결혼전에, 사실,

사고 싶었던옷들, 사고 싶었던 것들을..

좀 생각없이 마구 샀던 때가 있었어요..

 

필요없는 것들도 있었고..그냥 충동구매도 많았구요.

 

그건 뭐 여자들이라, 언니도, 동생도 마찬가지..

 

이때부터 집에 있는 필요없는 물건들을 팔기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푼돈이 모여서, 큰돈이 된다는것도 알았어요...

정말 요즘 같이 좋은 시대니, 그게 가능한거겠지요.^^

(인터넷)

 

암튼, 아빠가 안 입으시는 옷에서부터, 애들 필요없는 장난감,

제가 예전에 입던 옷들, 주방용품들,

결혼하면서 샀는데 필요없는 것들..

모두 팔았습니다.ㅎㅎ

 

파는것에 재미가 들렸을때는..ㅎㅎㅎ

심지어는 여기 단오라고 큰 행사가 있는데요..

마지막날.. 거기 지나다가 어떤 외국인이 악세사리를 놓고파는데,

정말 안팔리는지,

막 떨이.. 떨이라는 말을 하면서, 준다는거에요..

(그땐 딱 보면, 얼마정도 팔수있겠다. 이런게

나오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얼마냐 하니, 2천원씩인지,

 다 떨이로 판대요.

 

그래서, 제가.. 겁도 없이,

" 아저씨, 이거 다 하면 얼마에요?" 하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 3만원??  " 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럼 2만원에 주심 다 살께요..

그래서, 좋다고해서 2만원에 사서는..

그걸 사와서,

인터넷에 비슷한건 얼마에 파는지,

어떤 것이 유행인지, 등.

 

제가 하나하나 다 사진찍고해서는

낱개로 몇천원 뭐 이렇게 다 팔았던 기억이..

 

어디 찾아보면 지금도 몇개 남있을지 몰라요.ㅎㅎ

암튼, 그렇게 해서 15만원인가 벌었던것같아요.ㅎㅎㅎ

 

그렇게 순간순간 제가 겁이 없을때가 있더라구요.ㅎㅎ

(제가 소심한면도 많거든요. )

 

막 너무 돈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그때는 또 파는것에 재미가 들렸었어요.ㅎㅎㅎㅎ

장사가 재미있을것같다는 그때 좀 했던것같아요..ㅎㅎㅎ

 

중고로 팔면서 그러면서 택배를 보내는데..

택배비를 5천원을 달라는거에요..

 

무슨 배짱인지, 택배아저씨를 만나, 

읍소조로... " 아저씨, 택배를 보내는데, 

만원짜리팔면서 택배비 5천원이면 누가 사겠어요?ㅋㅋ " 하면서..

 

그래서 겁없이,

아양을 떨면서..

" 아저씨, 앞으로 택배 많이 보낼일 있으니, 저렴히 해주세요.^^ "하면서,

택배비 3천원에 타결을 보고..

 

아저씨는 주소까지 찍어서 택배운송장을 50장씩 이렇게 갖다주셨어요.ㅎㅎㅎㅎㅎ

 

만원 만원이 모이고.. 또 모여.. 큰돈이 되고..ㅎㅎ

 

암튼, 그렇게 하면서,

더 절약하고 그런습관이 생기고.

 

그 전에는 뭘 많이 샀었는데..

요즘은 딱 보면, 사야할 것을 보면요.

특히 충동구매..

 

" 아, 나중에 저건 또 팔아야 될꺼야.. "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ㅎㅎ

그래서 안사지요.ㅎㅎ

 

그렇게해서,

서울에서 생활하는 만성피로 신랑,

 

홍삼먹으면 피곤이 덜하다고 해서,

거의 홍삼 떨어진적없이 해다 날랐고..

 

강릉 내려오면, 제가 해주는게 젤 시원하다고해서..

눕혀놓고, 스팀타올 갈아가며 마구마구 마사지를 해댔습니다.

 

한덩치하는 신랑, 살이 너무 딱딱한거에요.ㅎㅎㅎ

 

그렇게 주말에 마사지를 해주고..

처음에는 월요일날 제 손목을 보곤

완전 깜놀..

 

양손목에.. 멍이 들었던거지요..헉.

 

그렇게 남편한테 지극정성을 들였던것같아요..

불쌍해서..

가족없이..밥도 사먹고.그런다고..

(나름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이 남자 요샌 아주 당연한줄 안다는..

버럭---- )

 

 

 

그렇게 중고로 내다 팔아서

남편 한약도 해먹이고..

 

남편회사는 남자들이 많은 회사라,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떡으로 두세박스를 보내,

한턱 내게하고..ㅎㅎ

 

암튼, 남편한테 하는것은

그것이 내조라 여기며 했던것같아요. 내조인지 모르겠지만..

 

근데, 또 남편이 싫어하면, 안할텐데..

이남자..

 

몇번하니, 은근 기대하더라는..

(아흑..부담..ㅋㅋ

누구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누구는 어땠고..그런 얘기를 다해주니..ㅎㅎㅎ )

 

근데, 애들이 6살이 돼가는데도, 남편은 내려올생각을 안하는거에요.

 

애들은 아빠가 주말에만 온다는걸 알구요..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컸어요...

 

그러다 , 마침 이사님께서

직원들 결혼기념일에 케익이랑 와인을 보내주셨더라구요.

그래서, 받고는

신랑 몰래, 이사님께.. (사실, 자기 상사에게는.그렇게 잘 못하잖아요.. )

손수  이쁜 편지지에 편지를 씁니다.ㅎㅎㅎㅎㅎㅎ

얼굴도 못뵌 분인데..ㅎㅎ

 

사실 무서운 분이고 하면 그런 엄두를 못냈을텐데..

듣기로 무지 자상한 분이고, 좋은신분이고,

더욱이 부서사람들 결혼기념일 챙기는 분이시니, 당연히 좋으신 분이지요...

 

(무슨 용기였는지...

전 회사다니면서도, 우리 회사 선배들에게는. 이런거 절대 없는데..

선배님들, 죄송합니다.ㅎㅎㅎㅎ

선물이고 애교도 없는것을.. --; )

 

무뚝뚝한 신랑이 못해주는걸,

이렇게 이사님이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그러면서 살짝~~

애들 혼자 키우면서 힘들었던 과거얘기도 살짝~~~ㅎㅎ

 

그러면서, 남편이 언제 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열심히 애들 키우겠다고..

편지를 썼어요.ㅎㅎㅎㅎㅎ

정말 겁없이..ㅎㅎ

정말 그럴땐 살짝 어디서 용기가 나는지..ㅎㅎ

 

괜히 그것이 실례면, 신랑한테 더 마이너스인걸...(헉..그런생각하면..겁나는데..ㅎㅎ)

 

근데, 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요즘 누가 편지지에다 편지를 쓰나요.ㅎㅎ)

편지를 써보낸것이 너무 신기하셨나봐요... ㅎㅎㅎ 요즘도 이런애가 있나 하는..ㅎㅎㅎ

 

이사님이 답장을 보내주신거에요..헉..

완전 깜놀...

 

애들 잘키워주고 고맙다 뭐 그런것요..

 

암튼, 물론 그게 작용하지는 않았겠지만,

신랑은 작년 애들 6살되던 해에..

다시 저희랑 합쳤습니다.^^

 

다시 몇년 있다가 본사로 가야하지만,

지금이 가장 아이들이 아빠가 필요한 때라,

예전에 힘들었던 그런것다 잊혀지고..

 

그냥 지금은, 지금이라도 합친게 어디냐..하면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쓰고나니,

제가 너무 극성맞은걸로 보일지 걱정인데..

사실 안그래요..ㅋㅋㅋ

(결혼하고처음의 생각대로라면,

제가 생각하는 현모양처는

남편 졸졸 따라다니며 다해주고... 아이들도 손도 안대고 밥먹게할정도로..

극성맞아야하는데.

 

지나면서 보니, 그게 남편을, 아이를 위한것이 아니더라구요.

 

스스로 하게 해야한다는것... 나도 내 인생이 있다는것..

 

예전의 그림대로라면, 가족사진에 전 없어야해요.

그만큼 나만을 스스로 희생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제 제가 그리는 행복한 가족엔.

제가 중심에 신랑이랑 손잡고 서있어야해요.

 

그게 맞더라구요.

공평하게 서로 도우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지금까지 제가 너무너무 힘들었었어요.ㅋㅋㅋ

 

제가 일을 벌리기도 했었고..

또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해서 잘 살고싶은 욕망이 강했기에..

애들이고 남편이고, 제가 할수있는한 잘해줘야지 생각했었어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그리도 바라던 가정이니.

 

근데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할땐 좋아서 했지만,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애들키우면서는..

잠도 못자고 ..

걸어다니면서 자고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애들이랑 놀아주다

애들이 안자면 한명업고 동네한바퀴,

다시 집에와서 눕혀놓고 다시 한명업고 동네한바퀴..

그러다보면 새벽..

 

다시 애들일어나면 우유먹이고..

 

그럴때마다, 한가지 생각으로 버텼던것같아요.

 

" 우리신랑도, 지금 나같은 상황이었으면,

똑같이 나처럼 했을것이다.. "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제가 이러 최면을 걸면서, 신랑에 대한 믿음으로

혼자 했던것같아요..

 

한번은,

중고방에서 가끔 남편물건이나, 친정아빠 물건을 파는데...

그럼 남자들이 전화를 해옵니다.

 

제가 나이에 안맞게 목소리가 약간 철이 없어서..

사람들이 젊은줄알고는..

 

어떤 남자한테 운동화를 팔았었는데,

그 남자가 강릉으로 와도 되냐고해서,

완전 놀란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절대 남자랑은 거래를 안해야지.하는데..

 

새 운동화가 생겼는데..헉..

그 남자가 강릉에 산다는거에요..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직거래로 하면 된다고..

 

헉..

 

도저히 나가기가 그래서...

 

신랑에게 당신이 가서 주고, 돈을 받아오라고했어요.

5만원인가 했던것같아요.

 

 

근데, 그얘기를 듣더니, 우리언니왈,

 

" 야, 제부니까 하지,

니  형부같으면

자기가 5만원준다고 할껄?"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귀 얇은 저..ㅎㅎㅎㅎ

 

그래.. 우리신랑,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도 이상황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꺼야..

이런생각을 더 많이 하게되었어요.ㅋㅋㅋ

 

동갑이라그런지,

저희신랑도 술자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파전 그런거 나오면,

파전도 포장해오고..

 

전에 한번은 외부 분들이랑 만나,

술을 먹고

곧 출발해서 온다고 했는데..

집에 안오는거에요..

 

11시가 넘어, 전화가 왔길래,

 

" 왔어??" 했더니,

 

" 엄마 바꿔라.. " ㅎㅎㅎㅎㅎ

하는거에요.ㅎㅎㅎㅎㅎ

 

그래서, " 저, 엄마인데요..ㅎㅎㅎ" 했던, 당황하면서

지금 나와 보라고..

차에서 과장님이 안내린다고.ㅎㅎㅎㅎ

 

나가봐니

그분이랑 같이

대리를 불러 타고왔는데..

안 내리는거에요..

차는 그 분차..ㅎㅎㅎ

완전 취해서..ㅎㅎㅎ

 

대리기사랑, 그분이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난다고..ㅎㅎ

 

그래서,

전 많이 해봤으니, 잘 알지요.ㅎㅎ

그래서,

 

"아..죄송해요..잠깐만요.. " 하고는.

우리 신랑 귀에다 대고.

 

" 나야... 집이야... "

아주 동네 떠나라 소리를 지르니,

우리신랑, 눈을 반짝 뜨고는

너무 반갑게

 

" 나 왔어.. "

 

ㅋㅋㅋㅋ

(우리신랑 취했을때 유일하게 깨울수있는 사람이 저에요.ㅎㅎㅎㅎㅎㅎ)

 

근데, 글쎄 그렇게 취해서도,

저 좋아한다고 치킨을 사왔더라구요. 헉..

 

그렇게 치킨 사온걸로 집에와서

또 수다떨면서

야식을..ㅎㅎㅎ

 

저도 언니랑 동생이랑 오랜만에 만나,

피자 같은걸 먹으면..

우리신랑것 한조각이라도,

꼭 챙겨서, 주머니에 넣어와요..

저도 배워가는지.ㅎㅎ

 

정말 어려서부터 꿈꿔오던,

엄마라는 이름,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호구조사인데, 딴소리만 했어요.ㅎㅎ

 

정말 그러고보니, 이런 속깊은 얘기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것같아요.

언제 해본적은 있었나.. 싶은 것이요....

 

그러고보면,

전 정말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행복하다고 느끼며 클 수 있었던것같아요.

 

제가 크고나니

그런것들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다시 느끼게 되요.

 

근데, 실천이 잘안된다는..흑.

 

 

너무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쓴것같아요. --;

 

 

애를 어릴때 생각나서

밤에 미니홈피를 살펴보니, 정말 많이 컸네요.

 

기억이 안 났는데, 사진보니,

기억이 나요.. 흐흐.

 

 

 

 

저 시간좀 보세요..

넘 안쓰러워..

7시 30분이 항상 기상이었어요. --;

 

신랑이

절 많이 닮았다고 해서,

예인이를 최예인이 아니라, 이 예인이라고 해요.ㅎㅎㅎㅎㅎ

(버럭하는 성격..ㅎㅎㅎㅎ)

 

 

 

애들 아가때는

신랑보라고 미니홈피에

사진을 막 한번에

백장씩 올렸다는..ㅎㅎ

애들 크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그것도 너무 큰 일이었어요.

 

 

 

6-7개월때부터, 한명씩 업고 등산을..

정말 착한 우리신랑,

금요일밤에 내려와서,

토요일아침에, 일어나,

멀리는 못가도,

산이며, 계곡이며 많이 다녔어요.

 

(근데, 오히려

주말부부 끝난 지금은 주말이면 완전

자느라, 제가 노인네라고 불러요.ㅎㅎㅎㅎ

예준이는 맨날 자는 아빠만

그린다는.. --;)

 

 

 

몇년전이라,

젊었네요. 지가.ㅎㅎㅎㅎ

지금은 완전..

살찌고, 퍼졌다는..

 

 

 등산..ㅎㅎㅎ

작년에 처음으로 애들은 업지 않고,

왕복  3시간 넘게 (높진 않은산이에요.ㅎㅎㅎ)

걸어다녀왔어요.

이젠 업는것에서 해방.

흑..힘들어.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나무를 분양해서

키우는데,

배나무도 키워보고요.

 

 

둘이 서로,

보호자에요.. ^^

 

추운데서 찹쌀떡 줬다고..

집에와서 할아버지한테,

엄청 혼났다는..ㅎㅎ

 

 

애들 어린이집 차 기다리는중..

할아버지가 애들 다리아프다고,

의자까지 꺼내와 앉게해주셨어요.ㅎㅎ

 

 

 

장난끼가 넘치는 예인이.ㅎㅎㅎ

 

 

등산중

할아버지와 예준이..

우리 아빠세요..

 

 

 

 

단풍보러갔다가..

급해서,

응가중.ㅎㅎ

 

 

 

 

 

애들낳고 백일부터,

나이 카드를 들고 가족사진을 찍었어요.

(허접해보이지만, 안에는 제가 편지도 가득 썼어요.ㅎㅎㅎ)

 

제 몰골이 말이 아니라,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애들 어른되어서도, 계속 찍어서,

액자를 쭈욱 해서 걸려고 해요.ㅎㅎㅎ

 

 

몰골이 말이 아니에요.흑.

 

 

 

 

 

다음은..

이쁜 딸, 귀여운 아들을 두신,

 

혜원 진현맘님..

 

여수 이야기 들려주세요.

 

크크크.

 

 

바쁘신데, 원망하시는건 아니시지요???

ㅋㅋㅋ 

 

도망가야지...  슝  === 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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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현민경
  • |
  • 2012-02-07 23:24
답댓글

긴 글이었지만 지치지 않고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쑥쑥이 첨이라 어색하고 그런데..

제목에 <강릉>이 보여 딴글 제치고 젤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두 친정이 강릉이거든요.. ㅎㅎ

지금은 충청도에 살고 있지만 대학까지는 강릉에서 살았지요..

슬프고도 행복한 가족이야기 눈물 흘리며 한참을 봤습니다.

그냥 같은 고향이라는 것만으로도 넘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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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12-02-08 15:29
어머나..
강릉이 고향이세요??
넘넘 반갑습니다.^^
쑥쑥은 자주 오셔서, 댓글이라도 남겨주시고..
길지않아도 글남겨주시고 하면..
서로 친구가 되는것같아요.
저도 얼굴한번 못뵈었는데..
알게된 소중한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아이들 키우면서 그런 분들을 알게된건 참 운이 좋은것같아요. ^^
너무 길게적어 너무 죄송스러웠는데요..ㅎ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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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나서나휼
  • |
  • 2012-02-04 22:19
답댓글

와 ....세상에ㅔㅔ

정말 너무너무 글이 ~~~~~~~~~

어쩜 이렇게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잘 쓰시는지

엄마 이야기에선 눈물이 ㅠㅠ

 

예쁜 아이들 모습도보기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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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12-02-06 11:00
감사해요.
읽기힘들정도로 너무 장황히 길게적어ㅋㅋ
너무 송구할뿐이에요.참..
요약을 못하고 맘이 급해서 그냥 올리고.. --;

좋은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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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기적
  • |
  • 2012-02-02 23:01
답댓글

예남매님~~

에공...이밤 눈물 주룩주룩~~~ 후반부로 웃음빵~~

어뜨케 어뜨케~~~ 나 똥꾸에 * 나겠어욤 ㅜㅜ

 

예남매맘님 어머니글 읽으면서... 어릴적 울엄마모습이 마구 떠오르면서...행복했네요 ^^

우린 시골이었고..가정형편도 넉넉치는 않았아지만... 알콩달콩 잼났거든요

울 아빠께서 술을 못하셔서 그런가... 주전부리를 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항상 호떡, 찐빵, 술빵, 떡, 팥아이스께끼 ㅋㅋ(엄마가 만들어주신 아이께끼기억은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잡아있답니다.), 등등등~~

참 많이 해주셨었는데...

울엄마도 뜨게질을 정말 잘하셔서..온가족 겨울 스웨터부터 장갑까지 풀~ 셋으로

떠주시공... 작아지면 다시 그 스웨터 털실풀어서 좀크게 또 떠주시공...

글구..우리도 아빠가 고물상한데 철제구하셔서 그네도 만들어주시곤했지요 ㅎㅎ

그때 그 그네에 앉아 앞니 빠져서(그럼 나이가 대충6~7세정도였겠지요 ㅋ) 씨익 웃고 찍은 사진 있네요 ㅋㅋㅋ

 

아.....옛날생각나요.. 예남매님 집안풍경이 울집이랑 살짝 비슷하여 마구 마구 친근감이 들어요~~

혼자 무지 좋아하고있음 ㅋㅋㅋ

 

예남매맘님 어머니 돌아가신후... 아버지가의 정성과 언니의 정성에 감동받고 눈물이 마구마구 흐르는것이..

주체가 안되었네요....  그리고 배웁니다...

언니분께서 동생챙기신건..정말 대단하시단 생각만드네요..

 

우리 예남매맘님 정말 현모양처셔요~ 남편분께하신거보고..아...반성...^^;;;

이제 저도 철좀 들어야겠습니다...^^;;

 

쑥쑥엔 정말 좋으신분들이 넘많고 본받아야할분들도 넘많아요... 에고고~~

작.기 복도많지...이런 좋은분들과 인연을 맺다니.... ^^

 

우리 예남매들 이쁘게 자랄게 눈에 막 보입니다... 당연하죠~~~

쭈욱~~ 좋은일만 가득하실꺼여요~~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

 

 

p.s  참참 한번 사귀면 결혼까지 해야하는줄알았던거 ㅋㅋㅋㅋ 저랑 완전 비슷하셔용 ㅋㅋㅋㅋㅋ

저도 완전 쑥맥이었거든요.. 울 착한 신랑만난게 천만다행이라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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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12-02-03 09:48
크크크..
작기님..
작기님도 참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셨네요..
그림을 막 그려지는데요.. ^^
그러고보면 우리가 그렇게 엄청 늙은것도 아닌데..
우린 이런 추억도 많이 있네요... 그쵸..
너무나 소중했던 추억들..
작기님도 너무 좋으셨네요..
작기님 이야기 더더 듣고 싶어용..엉엉엉.
울면 들려주시려나..흑흑.. 엉엉엉

그네도 그렇고, 호떡 그런얘기, 뜨개옷들 이야기..
너무 공감되는부분이 많으데요.히히.
그러고보면, 그런추억들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근데, 요즘애들은.. 뭐 여기도 시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시도 아니고.ㅎㅎ
그런 추억이 너무 없는것같아요.
게임기에, 집에서만 놀고..
우리애들도 마찬가지구요..
작기님 유년시절 얘기 들으니깐, 우리애들도,
좋은 기억들 많이 만들어줘야지..다시한번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남편분 만난 이야기에..크크크.
혼자 웃고 있어요. 너무 비슷해요.ㅎㅎㅎㅎ
크크크크..
정말 나쁜 놈한테 걸렸으면..
지금 이렇게 웃고 못있겠지요?
크크크..
정말 천만다행이에요.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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