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나이의 저는... 양옥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 우리 하진이 정도의 나이가 아닐까... 옛날 양옥집에는 집 밖에 화장실이 따로 하나 있고...
부엌도 바닥이 타일바닥으로 보통 마루보다 한칸 정도 아래로 꺼져 있었지요.
그리고 안방과 부엌을 연결하는 작은 문으로 엄마가 저녁 상을 넣어주었던 기억이 나요.
안방엔 또 다락으로 향하는 작은 벽장 문이 있었구요.
그리고...
집 대문 밖에 세멘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까만 철문으로 된 쓰레기통이 있었어요.
그땐 쓰레기 봉투가 없던 시절이니까요. ^^
그 당시엔 우리 엄마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가 외출했다가 다른 사람이 잡아가면 어쩌나...
이런 지금 생각해보면 쓰잘데 없는 걱정으로...^^: 엄마가 외출을 하면 어찌나 노심초사 했었던지...
그래서 매번 엄마가 올때 까지 그 쓰레기통에 기대어서 대문 밖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우리 하진이가 그래요.
뚱뚱하고 볼품없는 엄마가 뭐가 그리 좋은지, 맨날... "나도 가! 나도 같이가~" 하면서
아침에 엄마가 출근할 때 양말 바람으로 따라나와서 한동안 동네가 떠나가라~ 곡을 하곤 합니다...
또 어떤 날은 쿨~ 하게 안녕! 하면서 보내주는 날도 있구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하진군은 엄마 껌딱지로 붙어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라 한답니다.
그런 우리 하진이와 너무나 닮은 부엉이 꼬마가 있어요...
엄마가 집에 없으면...I want my mommy 엄마 보고싶다~ 엄마~ 하고 울부짖는 귀여운 부엉이 남매..
Love You Forever와 비슷한 시기에 알게된 이 동화는...
정말 한 번 읽어보고.. 엄마를 대문 밖 쓰레기통에 기대어 기다리던 제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이젠... 제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럼... 모두 즐감하시옵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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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제이맘님 따라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