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는 4살부터 같은 어린이집을 쭈욱 다니고 있어요~^^*
규모가 꽤 큰 어린이집인데도 지금까지 체육대회도 재롱잔치도 한 번 없었답니다.
원장님께서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면서..안 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올 해는 처음으로 체육대회도 하고 재롱잔치라기 보다는 1년동안 배운 것들을 보여주는
학습발표회가 있었네요..^^
남들이 다 하는 재롱잔치 한번 안 해봐서 조금은 서운했는데..
이번 학습발표회를 보니, 왜 이리 제가 뿌듯한지..^^
아마 토깽이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학습발표회가 될 듯 싶어요..
(원장님께서 격년으로 진행하실 것 같다고 하셔서..7살 때에는 없을 것 같거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토깽이가 어릴 적 유게에서 막춤으로 유명했었지요..ㅋㅋ
저를 닮아 몸이 뻣뻣합니다.
그런데 어찌 그리 열심히 하는지...^^
예쁘게 춤을 춘다기 보다는 정말 열심히 추더군요...^^
동시발표도 꽃들반 친구들을 데리고 인사도 시키고,
목소리도 크게 어찌나 잘 하던지..^^
선생님들 말씀으로는 소의가 앞에 나서서 리드하는 걸 좋아한다더군요..ㅋㅋ
작년 12월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오면, 매일 " 엄마 ! 나 "아잉" 좀 컴퓨터에서 틀어줘..아니면 노래라도 들려줘.." 라고 해서..
도대체 "아잉"이 무언지..저는 고민만 했더랬죠..
당연히 동요라고 생각했는데..
12월말 울산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는 오렌지 캬라멜의 노래라고 하더군요..
올 재롱잔치 때 많이들 한다면서..^^
그래서, 노래를 다운받아줬더니, 저리 엄마, 아빠 앞에서 연습을 하더군요..
(TV에 수면바지 입고 있는 제가 보이네요..ㅠㅠ)
그리고, 발표회 당일 "아잉" 공연입니다. ^^*
토깽이 표정이 궁금해서 줌으로 당겨 찍었더니, 상반신만 찍었네요..ㅋㅋ
(이거 찍고 신랑이랑 토깽이 이모한테 욕 먹었어요..저리 찍어놓았다고..ㅡ.ㅡ)
전체적인 DVD를 얼마 전에 받았는데,
정말 우리 토깽양 어찌나 열심히 추는지 ^^*
멀리서 보던 우리 신랑이 한 눈에 알아봤다더군요..
(저는 일찍 가서 앞에서 봤거든요..^^)
마지막에 다같이 수화로 "사랑으로"를 부르는데..
주책맞게 저는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
마음 아파하며 어린이집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맡겼는데..
언제 이리 컸는지...^^
토깽양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학습발표회~
너무 뿌듯했답니다.
아..그리고요~
우리 토깽이는 정규 수업 외에 영어특강은 따로 시키지 않아서
영어 발표회 때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우리 토깽이가 앞에 서서 "Director" 역할을 하던 아이의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더군요..
제가 "소의는 영어특강 안 하는데 어떻게 **가 하는 말을 다 알아?"라고 했더니,
" 잘 들었거든...쉽던데?? " ㅡ.ㅡ
토깽양은 100% 쑥쑥 엄마표 아이입니다..^^
엄마표 무시할 수 없겠지요?? ^^
목청높여 동시발표를 하고, 귀여운 춤도 추고, 수화도 하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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