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서영이와 7개월된 재영이네
오늘은 서영이가 스스로도 너무 재미있게, 너무 많은 책을 읽은 날이에요.
매일 이렇게만 해 주면 제가 너무 편하겠어요. ㅎㅎ
아침에 8시 되기 전에 일어나더니 일어나자마자 Fly Guy를 꺼내와서 쇼파에 앉아 읽더군요.
가끔 읽기방에서 다른 친구들 읽은 책들 사진을 같이 보는데, 어제 혜원진현맘님께서 올리신 사진 보니까 자기도 보고 싶었다네요.
어린이집 다녀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며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길래 1시간 반 놀다 들어왔는데, 놀이터에서 같은 나이의 친구를 사귀었답니다.
친구와 오랜만에 놀이터에서 노니 기분이 좋았는지 시키지 않아도 손발 씻고, 저녁도 잘 먹고, 어스본 영리딩 오디오들으며 집중듣기도 잘 하고... 원래 집중듣기 잘 안하려 하거든요.
혼자서 척척 읽고 들어주니 놀다 들어왔어도 저녁시간이 더 여유있는 것 같아요.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ㅎㅎ

어제 읽은 책들이랑 사진 같이 찍었어요.
한글책
#64. 두발자전거 배우기
#65. 간지럼씨
영어책
#70. Fly Guy 1~10권 (제목 다 적기 넘 힘들어서 그냥 하나로 카운트할랍니다. ㅋㅋ)
#71. The Dinosaurs Next Door
#72. Puss in Boots
참, 그리고 혜원진현맘님께서 전면책장 영어책으로 다시 정리하신 글 읽었는데, 영어책처럼 얇은 책은 확실히 전면책장에 책을 꽂으면 표지가 보이니까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전면책장이 공간을 넘 많이 차지해서 안 좋다는 말씀이 있으시길래... 이런 방법도 있다는 뜻에서 저희집 전면책장 소개해 드려요.
저희 집은 사실 너무 좁아서 시중에서 파는 전면책장을 둘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사 올 때 되도록이면 노는 공간을 없게 하려고 공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거실 TV장 위에 벽걸이책장을 달고, 화장실 옆 벽에 전면책장을 두었어요. 근처 공방에서 맞췄는데 가격은 6만원 정도 받으셨던 것 같아요. 좀 비쌌지만... 그래도 좁은 집에는 좋은 방법인 듯 해요.

이 벽이 화장실 옆에 있는 벽이라 맨 윗 칸엔 저희 부부가 늘 보는 책이 꽂히고, 둘째 칸엔 서영이가 요즘 자주 읽는 영어책, 셋째 칸과 넷째 칸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꽂아요. 다른 책들과 섞이지 않고, 자주 꺼내볼 수 있게요.
책장 사진만으론 어떻게 된 건지 모르실 것 같아 가로로도 찍어봤어요.
왼쪽 검은 공간이 화장실이고, 오른쪽 작은 방엔 서영이 책상이 있어서 거실에서 요렇게 보인답니다. 보행기 탄 둘째 녀석 참조출연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