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이 놈의 정신머리....앗차 분명 어제까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2주에 한번씩 둘째 넷째주 일요일 4시에 무료공연을 합니다.
그 주 수요일 아침 9시에 사전예약을 해야하는데 9시는 업무시작하는 시간이다보니
정신없이 준비하다보면 꼭 그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
아차차차차....하고 좀 전에 들어가 봤더니 예약완료네요.
잠깐 짬날때 들어가서 예약을 했어야했는데, 맨날 뒷북입니다.
저번주 부평문화사랑방공연도 앗차....하다가 전화했더니 마지막 두석을 겨우 예약했습니다.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바로 여기입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남편이 동행하지 않아도 둘이서 씩씩하게 갈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3000원의 행복이지요.^^ 공연이 참 괜찮습니다.
같은 인천지역이라 중복되는 공연이 많아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본 공연을
다시 인천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데, 혁이는 아는 연주자와 공연을 더 반가워합니다.^^
제이맘님 추천대로 연주동아리에 참여해 보고 싶었으나
그것도 뭐 할 줄 아는 악기가 하나라도 있거나, 동아리에 아는 사람이 있어
스스럼없이 참여해나가면 도움이 될 듯하나 민폐만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이렇게 가까운 공연장을 찾아 문화수준을 조금 높혀가는데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저번주도 그랬고, 이번주 공연도 타악기 공연이라 더 기대하고 있었는뎅.ㅠ.,ㅠ
타악기 연주는 보기에는 쉽고 속이 시원해서 그런지 혁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요.
뭐 입석이라도 낑겨볼 수 있나 함 알아봐야겠어요. 담에는 예약완수를 기대하며...^^
인천사시는 분들 시간되시면 같이 즐거운 공연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공연보기 전에 옆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영화를 한 편보고 가면 시간이 딱 맞아요.
이번주는 <마당을나온 암탉>을 한데요.^^ 혁이가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해서 이것도 찜.^^
관심있으시면 검색해 보시고 무료공연 많이 참여해 보세요.^^
날씨가 많이 풀려서 저번주부터 놀이터에 가기 시작했어요.
울 아들래미 토,일 연짱 이틀을 아주 놀이터에서 살아주시더군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동물원에 가려고 했는데,
장거리 여행은 아직 좀 조심스러워서 패쑤~~~. 감기가 무서워서요.^^
그래도 우리집 베란다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남편이 하나 둘 사다 나른 화분들이 제법 멋집니다.
정말 봄에는 예쁜 화분키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빠는 아이와 같이 화분을 키우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일러줍니다.
저한테는 참 냉정한 사람인데 아이한테는 참으로 자상합니다.
나에게도 그 사랑을 좀 나누어 달라니 혁이에게 줄 사랑도 부족하답니다.
부자유친!!!! 오륜을 실천하는 삶이니 어쩔 수 없지요.^^
어제는 중게의 고수맘들이 추천해 주신 <책만보는 바보>를 읽었습니다.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홍대용, 유득공.....교과서에서 책제목과 함께 이름만 외웠던 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그들과 참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미리 읽어두면 아이가 조선시대 실학 사상을 배우고, 국어수업때 양반전, 열하일기등을 접할때 쉽게 시대상황이나 책내용이 이해될듯합니다.
난 참 무식하게 외우기만 했는데, 혁이는 가슴으로 그들을 만나고 이해하고 공부했음 좋겠습니다.
그런 작은 도움을 주고자 미리 중게를 기웃거리며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저의 소망은 나혁이가 모든 분야에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모자람이 없이 고루 잘해서
암흑의 중고등시절을 무난히 보내고, 본인의 삶을 스스로 택할 수 있으면 합니다.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가지말고 하고 싶은 것을 당당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성적을 만들어 주는거예요. 하고 싶은 것을 성적이 안되어서 포기하지 않도록....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영어를 조금 손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영어동화책 한권만이라도 읽어야할텐데....
잠시 쉬어갈때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냥 아침에 영어씨디만 꾹 누르고 출근합니다. 등원준비하면서 흘려듣겠지요.
전 지하철에서 TED 명사강연을 듣거나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합니다.
오래간만에 앨리 맥빌 보는데 다시 봐도 잼있어요.^^
10년전 드라마가 어찌 그리도 맘에 와닿는지 자꾸 구닥다리가 되어가네요.
어제 과감하게 다이어트 영양식 3개월치를 카드결제했어요.
봄이니까....여름을 대비하여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죠.
낼 택배가 도착한다니까 올 여름에는 날씬한 저를 꿈꾸어 봅니다.
혁이는 뭐가 필요하면 "엄마, 택배 아저씨한테 연락 좀 해봐, 뭐 좀 갖다 달라고."합니다.
뭐든지 택배아저씨가 다 갖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택배아찌 저에게 "날씬함"을 가져다 주세요라고 혁이처럼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아저씨는 저에게 박스만 던져주겠죠.
인생이란 이런건데 말이다 혁아, 진짜 원하는 건 절대 주지 않는다.
그건 내가 스스로 찾아야만 하지.
택배아저씨가 던져주는 박스를 잘 사용해서 스스로 날씬함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살다보면 참 어렵단다.
주위에 보면 이제는 엄청난 정보들이 널려있다.
그것이 내 것이 되려면 찾아서 읽어야하고, 찾아서 내것화 만들어야하지.
이제 봄이고 우리에겐 다시 시작이라는 기회가 왔다.
봄이 되니 그래도 참 좋구나,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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