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본 적 혹은 살아본 적 있는 분 혹은 살고 계신 분 있으실까요?
어제 그리고 오늘 저의 마음을 가져간 노래를 소개합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입니다.
노래를 먼저 올리고 곡과 가수를 소개하는 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곡을 들으셨으면 해서…였어요. ^^
다름아닌..제가 그랬거든요.(사실..위에..다 보이지만요..ㅋㅋㅋ)
넘쳐나는 오디션 참가자들과 그들의 감동 사연들, 유행인 듯 그런 것이 싫어.
또는 퀴즈 프로 같이 조마조마함이 싫은 그 이유로. 오디션 프로는 본 적이 없어요.
워낙 TV를 안보기도 하고요. ^^
버스커버스커의 서울 사람들을 들으면서 “어! 얘네…뭐지?” 하면서도
시간을 들여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던 건 그런 이유의 연장이었죠.
그런데. 여수 밤바다에 풍덩 빠졌네요.
꼭 한 번 가봐야겠어요. ^^
이거 제가 처음 듣고 그랬어요.
이건, 실화야. ㅋㅋㅋ
누구나 한 번쯤 있잖아요. 이런 기억.
사실 이 ‘풍덩’의 감정은 지난 달부터 연장이에요.
대학 시절이 고스란히 생각나는 수지, 제훈의 ‘건축학개론’을 보고부터 계속이네요.
새벽녘 비워진 편지지를 앞에 두고 앉은 것처럼 감성이 몽실몽실.
달큰한 사탕을 입 속에 한참 녹여 삼킨 후처럼 목 안이 간질간질.
내 봄날.
내 지난 날.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돌아오지 않을 것에 대한 아련함.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눈 부시게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하루하루.
생각보다 소심하고 소녀 취향이라.
좋아하는 음악이나 책이나 뭐 그런 것들을 나누는 방법을 잘 몰라요.
(이미지는 완전 씩씩한데..ㅋㅋ)
저한테 좋아하는 음악이란, 책이란….그냥 그런 거 있죠.
방에 있는 나만 아는 작은 상자 속에 좋아하는 무엇을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고 괜히 베시시 웃다가 홍조 띈 얼굴로 다시 넣어두고.
뭐 그런 느낌? J
그냥, 오늘 하루.
순수하게 반짝반짝 했던 예전 자신을 떠올리며 행복해하시라고.
(지금도 물론 최고로 반짝이지만.)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두서 없고 사연 적고 나조차도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이 글을.
벌건 대낮 2시에, zeze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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