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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봄, 지난 날 그리고 아련함.

  • zeze
  • |
  • 2012-04-03
16

 

여수, 가본 적 혹은 살아본 적 있는 분 혹은 살고 계신 분 있으실까요?

어제 그리고 오늘 저의 마음을 가져간 노래를 소개합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입니다.

 

노래를 먼저 올리고 곡과 가수를 소개하는 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곡을 들으셨으면 해서…였어요. ^^

다름아닌..제가 그랬거든요.(사실..위에..다 보이지만요..ㅋㅋㅋ)

 

넘쳐나는 오디션 참가자들과 그들의 감동 사연들, 유행인 듯 그런 것이 싫어.

또는 퀴즈 프로 같이 조마조마함이 싫은 그 이유로. 오디션 프로는 본 적이 없어요.

워낙 TV를 안보기도 하고요. ^^

 

버스커버스커의 서울 사람들을 들으면서 “어! 얘네…뭐지?” 하면서도

시간을 들여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던 건 그런 이유의 연장이었죠.

 

그런데. 여수 밤바다에 풍덩 빠졌네요.

꼭 한 번 가봐야겠어요. ^^

 

이거 제가 처음 듣고 그랬어요.

이건, 실화야. ㅋㅋㅋ

누구나 한 번쯤 있잖아요. 이런 기억.

 

 

사실 이 ‘풍덩’의 감정은 지난 달부터 연장이에요.

대학 시절이 고스란히 생각나는 수지, 제훈의 ‘건축학개론’을 보고부터 계속이네요.

 

새벽녘 비워진 편지지를 앞에 두고 앉은 것처럼 감성이 몽실몽실.

달큰한 사탕을 입 속에 한참 녹여 삼킨 후처럼 목 안이 간질간질.

 

내 봄날.

내 지난 날.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돌아오지 않을 것에 대한 아련함.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눈 부시게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하루하루.

  

 

생각보다 소심하고 소녀 취향이라.

좋아하는 음악이나 책이나 뭐 그런 것들을 나누는 방법을 잘 몰라요.

(이미지는 완전 씩씩한데..ㅋㅋ)

 

저한테 좋아하는 음악이란, 책이란….그냥 그런 거 있죠.

방에 있는 나만 아는 작은 상자 속에 좋아하는 무엇을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고 괜히 베시시 웃다가 홍조 띈 얼굴로 다시 넣어두고.

뭐 그런 느낌? J

 

그냥, 오늘 하루.

순수하게 반짝반짝 했던 예전 자신을 떠올리며 행복해하시라고.

(지금도 물론 최고로 반짝이지만.)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두서 없고 사연 적고 나조차도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이 글을.

 

 

벌건 대낮 2시에, zeze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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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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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영76
  • |
  • 2012-04-05 04:53
답댓글

저도 슈스케2 완전 열심히 봤었는데~~

버스커버스커 보다는 울랄라 세션이 더 좋았다지요^^

남들 좋다는 버스커버스커 노래도 그냥 그랬는데~~

이 노래 처음 들었는데 정말 반했네요~~

버스커버스커의 매력이 몬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아~ 여수 밤바다 가고 싶네요^^

좋은 노래 소개시켜준 zeze님 감사요^^

아 봄 타나 봐요~~ 건축학개론도 보러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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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2-04-05 09:49
정미영님 답글 읽고 나니...정말 그러네요~ㅋㅋㅋ
마트에서 최신곡 접하는 우리의 나이~~~부정할 수 없네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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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ze
  • |
  • 2012-04-09 10:02
이히~ :) 좋죠. ^^
벚꽃엔딩, 이라는 곡도 참 좋아요. 제목이 막 아으~~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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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2-04-04 17:27
답댓글

방금 집 근처 마트에 들렀는데...마트에 이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는거에요~

띠용~~!! 이거 zeze님 올리신 그 노래~~~하면서 막 반가웠잖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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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영76
  • |
  • 2012-04-05 04:54
ㅋㅋ 원영사랑님 이젠 우리는 마트에서 노래 듣는 그런 나이인가봐요^^
예전에는 명동, 종로, 이런데서 신곡 들었는데 ㅋㅋ
아 슬픈데 웃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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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ze
  • |
  • 2012-04-09 10:03
아하하하하~ 저도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뭐..저도 그런 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전....마트가 정말....좋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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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4-04 07:52
답댓글

벌겋긴... 어제 눈이랑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었는데... ㅎㅎㅎㅎ

난 슈스케 2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이 친구들을 결승전에서만 보았다네...

제제가 은근히 감성적이란 말씀.... 나한테도 좀 그래주었으면 옹홍홍홍홍...

예삐공주 떡볶이 사주세요~ 짬뽕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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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ze
  • |
  • 2012-04-04 10:22
예삐공주.......누규? -_-(정색)ㅋㅋㅋ
그리고, 떡볶이나 짬뽕은 감성적인 음식이 아니자네욧! ㅋㅋㅋㅋㅋ
감성적인 음식은...뭐가 있을까요? 청국장? 설렁탕? ㅋㅋㅋㅋ
떡볶이는 우리집에 놀러오면 해줄게욤! ㅋㅋㅋ
우리 예삐공주(-_-) 입맛에 딱 맞게! 달콤매콤하게~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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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2-04-04 10:25
감성적이라함은...브런치로 생크림과 과일 얹은 와플과 블랙커피...뭐 그런거 먹어야 하남유??
그런거 못 먹어봐서....ㅜ.ㅜ
내 평생 우아한 브런치 먹어보는 것이 소망이긴합니다만...^^;;
걍 집에서 계란과 치즈넣은 토스트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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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ze
  • |
  • 2012-04-09 10:01
원영사랑님 우리집에 오시면 맥모닝 만들어드릴게요. ^^
우아하게 분위기 잡고 차 한 잔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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