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난생 처음 혼자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
영화는 늘 친구와 보거나...남편과 보거나...했는데 저의 첫 도전(!)이 성공적이었네요.
영화 티켓을 카드로 결제하자마자~~
울 신랑 결제 문자 받고 득달같이 전화합니다.
"이 배신자야~~~혼자 보니 좋으냐~~??" 하더이다. 신랑도 보고싶어한 영화거든요. ㅎㅎ
"자기두 예전에 원영이랑 나만 집에 남겨두고 혼자 보러 다녔잖아~!!! 쌤쌤이야~!!!"로 응수했습니다. ㅋㅋ
아무튼~ 영화는 참 좋았고 그 여운도 오래갈 듯 합니다.
아...정말 참~~오래 갈 것 같아요. ㅜ.ㅜ
한 줄 게시판을 보니...시그마님은 감동을 받으셨고~
작.기님은 쪼매 실망하신 듯 한데...^^;;
저는 '폭풍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후유증 #1
하루종일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흥얼거렸습니다.
시그마님도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하셨는데...저 역시 그랬어요.
오전 시간이라 관람객도 얼마 없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거의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눈물을 흘린 끝이라 울고난 얼굴로 혼자 밝은 곳에 나가는 것이 쪼매 민망한 이유도 30% 포함..ㅋㅋ)
후유증 #2
평소에 별로 관심 없었던 드라마 '패션왕'을 이제훈이 나온다는 이유로 시청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후유증 #3
앞으로 1박 2일을 볼 때면 엄태웅을 더욱 유심히 볼 듯 합니다.
후유증 #4
저도 제주도에 집짓고 살고 싶어지더군요.
엄태웅이 한가인을 위해 설계해준 집...정말 멋졌어요.
창을 열면 보이는 제주 바다~~
그리고 2층에 옥상에 있는 잔디.... (아래 예고편에도 나옵니다.)
특히나 GEUSS 티셔츠...참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GUESS 아니고 GEUSS 랍니다. ㅎㅎ)
이제훈이 유사상표임을 들켜 수지 앞에서 창피 당한 후...
집에와서 괜시리 엄마에게 화풀이하고....
세월이 흐른 후....그 낡은 티셔츠를 엄마가 입고 있던 모습....
그 모습을 본 엄태웅이 속상한 마음에 밖에 나와 담배를 피우며...
대학 시절 티셔츠를 마당에 던지고 집 밖으로 나오면서 자신이 발로 차는 바람에 모서리가 부서진
대문을 손으로 피려 안간힘 쓰다 흐느끼며 우는 장면...
제 눈에서도 눈물이 왈콱~~쏟아지더군요. ㅜ.ㅜ
결론인즉...부모님에 대한 사랑도...이성에 대한 사랑도...
서툴기만 한 20대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기억의 습작' 뮤비도 90년대 버전으로 감상해봅니다. ^^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