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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엄마표의 함정,,,,,,

  • 아가뽕
  • |
  • 2012-04-25
14

5세3세자녀를 두었어요,,,

엄마표는 큰애태어나서부터 쭈욱 이어갔습니다,,,

당연히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누가(영어마을이나 )자기에게 영어나 일본어로

말을걸어주면 좋아하고 할수있는 한도에서 표현을 합니다,,,

최근엔 쑥영1을 시작하면서 동생과 혹은 동생 5시까지 어린이집 맡기고 오후 2시반부터 엄마랑

정신없이 놀아요,,,컸가고 올해부터는

책상에 앉아서 1:1로 여러 워크시트지 주제별로 추린거 꺼내서

영어로만 묻고 지시해도30분간 꼼짝 안하고 집중해요,,

문제는 여기 !!!!

 

바로여기!!

 

저번주부터 슬슬 유치원을 일주일에 한번

두번 거부하더니,,,

 

제가 OK한것도 크나큰 실수지요,,

오늘은 완전 선생님보이니까 엄마뒤에 숨네요

어제는 원장선생님을 손꽉잡고   하루종일 놓아주지 않았대요

5세인데 다른친구보다 잘하는거라곤 영어밖에 없어요,,

숫자쓰기나 (아무리9월생이라해도) 세는거는 말로는 기가막히게 세요,,덧셈도 조금

기본생활 신발신기 (요즘에야해요)

짐챙기기

한글쓰기 (정말 제가 무의식중에 피하고 안시켰어요 )

알파벳쓰기 (점선따라 쓰려해요 한글은 쓰려하지않아요 )

그림그리기 (형태가 정확하지않아요 색칠도 꼼꼼하지않아요)

스무명이나 되는 친구들사이에서 자존심쎈 딸이,,

아..난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싶어서 그런지 원장샘을 자기 도우미로 두고는

다 해달라고한다네요 ..

아차 싶었어요,,

지금 피하면 초등학교때도 학교그만둘꺼냐며 신랑이 다그쳐요

기본으로 돌아가서 현5세가 하는거 잘 할 수 있게 지도하라고,,,

맘이 아파요 등원부터 울어서 지금 눈이 퉁퉁 부었어요 ㅜㅜ

 

원장선생님이 그래요 보통 아이들이 등원거부해서

집에서 놀다오면 심심해서 다음날 열심히온대요,,예은인

어제안와서 심심했겠다 물어보니

엄마랑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어디가고

선생님 이건 영어로 뭐고 따라해봐 뭐고뭐고뭐고,,,,,

울엄만 너무재밌고 영어로 놀아주고 어디도 데려가주고

이러더래요

 

이젠 좀 자제해야하나봐요

기본이나 철저히 가르쳐야하나봐요

맘이아파요

 

영유로 도망치고싶어요

신랑은 도망갈때 도망가도

노력 끝까지해보래요 기본을 닦여서

유치원가서 영어만이 아니고 뭐든  자신감갖을 수 있게 만들어놓으래요

슬퍼요

엄마가 가난해서슬프고

마음이 약해서 슬프고

못 가르쳐보내서 슬프고

다 슬퍼요,,,어째요,,,,,

 

친정엄마 한마디가 더슬퍼요 어제 전화가왔는데 한밤 우리집에서 재워보니

너 그유치원보내지마

이동네는 다79만원짜리보내

 

엄마 나 돈없어

 

에그,,,정말 가난한집으로 시집가서 울딸 고생하네

예은이 너무 불쌍해 어린것이,,,아이들 많고 좁고 무섭대,,

 

맘이아파요 꾹 참고있는데 다름아닌 친엄마가 이런말을,,,ㅜㅜ

 

도망가지않고 잘 가르치려구요  저보단....신랑이 더 책임감있고

능력있게 큰것같아서 믿어보려구요

맘아프지만 울면서 뒤돌아섰어요 응원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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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5-02 09:55
답댓글

아유...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엄마라면 당연히 우리 아이에게 최고로 잘해주고 싶지요.

그런데 그 최고라는게 내가 생각한 최고가 아이에게 최고인가... 백만번도 더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하진군도... 엄마표의 함정이지요..

제가 휴가 등으로 집에 있는 날은... 하진이도 원에 안가겠다고 그렇게 서럽게 울어대요.

제가 회사가서 이모님께서 버스태워 보내는 날은 안녕~!! 하고 간다는 아이가...

엄마랑 버스타러가는 날은 원 가방만 봐도 기겁을 하고 가방 두고 가라고 난리를 부리다가...

버스가 오면 정말 나라라도 잃은 듯이 슬프게 울고 같이가자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뭐 집에서 그렇게 잘해 주지도 않는데... 엄마랑 노는게 좋아서 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태워보내면서도 마음 한 켠이 쓰라립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도망치고 싶은 순간. 번복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아요.

제가 이걸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나의 오만이 아닐까? 백만번도 더 고민해요.

영어유치원이 과연 정답일까... 저는 아직도 영어유치원보다는 일반유치원이 더 좋다는 생각이에요.

대신 주말이고 시간 있을 때마다 하진군과 여행을 자주자주 갑니다.

만약 영유를 보냄, 그런 시간을 줄여야 할 거에요. 돈이 없어서...TㅅT

그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가치가 있을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그런데. 또 거기가 좋다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한 번 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엄마라서... 귀가 얇고...

엄마라서 흔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엄마니까... 내가 선택한 길이 있다면.. 분명 아이를 위해 선택한 길일 것이고...
그 길이 아이에게 올바른 길이 되길... 우리가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세상은 기성품이니까요..

그 기성품을 아이에게 맞춤복으로 재가공시켜주는 것이 엄마잖아요.

그져...

에구.. 우리 아가뿡님.... 마음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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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04-27 23:05
답댓글
 돈이 있고 없고..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 마음과 엄마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아이가 그대로 똑같이 본답니다. 아가뽕님.. 제 기억으로는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분으로 아는데.. 이리 속상한 눈과 마음.. 가지고 계시면 아이도 똑같이 느낀답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일 먼저 아이에게 예쁜 꽃과 바람과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렇게 정서적 안정이 이루어지면 어린이집 적응도 빨리 잘 한답니다. 아이가 5세이면 괜찮을텐데..선생님과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선생님과의 관계 면밀히 보시고 아니다 싶음 원을 옮기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유치원이냐..비싼데냐 싼데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영어유치원 나와서 초등가서 지속 못하면 하나마나 한 경우도 많아요. 유아기는 단기기억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언어 자극이 없으면 잊혀지는게 당연한거구요. 아가뽕님 역량이 있으시니 엄마가 함께 놀아주면서 영어 진행해도 되고 방과후 수업이나 문화센터, 영어마을 등.. 영어자극을 줄 수 있는 곳은 많으니까 함께 다니세요. 기본적인거 잘 못한다하셨는데 아직 5살이예요. 얼마나 어린지.. 영어를 특별히 잘하는거지 다른 부분은 딱5세라 생각하시고 많이 보듬어주세요. 저희엄마도 시집가서 고생한다.. 딸내미 시집 잘못보냈다 하실 때 많고 할머니 눈으로보면 천재인 손자 100만원하는 영유 못보내 걱정하시더니 지금까지 제가 잘끼고 놀아주니 이젠 만족하십니다. 그리고 큰 조카 엄마가 키우면서 돈 많이 썼지만.. 그게 다 단기기억이라는 유아 특성에 뭍히고 나니.. 이젠 돈으로 키우는게 좋은 방법이 아닌거 아세요. 그래서 제가 좀 덜 볶이긴 하지요. 엄마 말.. 마음 아프시겠지만 귀담아듣지 마시구요.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니.. 아이와 많이 부비고 안아주고 그림책 읽어가면서 함께가요. 영어밖에 잘하는게 없는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아이가 너무 너무 이쁩니다. 언어발달이 그만큼 잘 되었다는거니까 다른 부분도 발달이 함꼐 잘 될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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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4-26 10:35
답댓글

영어만이 아니고 뭐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키우라는.. 남편분 말씀이 맞네요.

그런데 그렇게 키우려면 엄마부터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돈이 없어 슬프고 마음 약해 슬프고 못가르쳤다고 슬프면..

아이는 어디에서 누구에게서 자신감을 배우나요?

 

스무명 되는 유치원에서 애 키우면 슬픈건가요?? 뭐라 하는게 아니라요.. 저는 35명이나 득시글 거리는 20만원짜리 유치원에 애 보내놓고도 야! 엄마가 너를 유치원도 보내준다!! 하면서 당당해 했거든요.. 그것도 서울 시내에서 말이죠...제가 비정상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지금 4학년이라 몇년전이긴 해도 그때랑 지금이랑 유치원비가 뭐 그리 많이 달라졌을라구요. 큰 애는 몇 년동안 유치원을 보냈지만 최고로 비싸게 보낸 유치원이 21만원이었나? 그랬구요.

지금 2학년인 작은 애도 원비 19만원인 유치원에 보냈었어요. 급식비까지 뭐 다해도 26만원이었나..

유치원이 얼마고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엄마가 많이 놀아줘서도 아니고

그냥 아이가 아직 좀 어리고..( 5세면 유치원 적응에 몇 달 걸리기도 해요. 우리 큰 애도 한 6개월 시간이 걸렸나... ) 아직은 사회성이 많이 발달되지 못한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조금 있으면 친구랑 노는 법도 터득하고 할 줄 아는게 점차 많아지면서 즐거워 할거예요.

영어 핑계대며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건 엄마표 영어의 부작용이 아니라 그냥 유치원 가기 싫어서 가장 좋은 핑계거리로 영어를 말 한 걸 수도 있구요.

5세에는 기본적인 것들을 슬슬 가르치며 스스로의 몸을 돌보기 시작하는 시기이니

지금은 그런 것들에 더 중점을 맞추어 육아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글쓰기. 알파벳 쓰기.숫자쓰기. 이런건 별로 중요한 거 아니구요.

옷 혼자 입고 벗기. 신발 신기. 장난감 정리하기. 밥 혼자 먹기. 손씻기. 의사표현 정확하게 말하기. 친구에게 친절히 대하기.. 등등에 더 중점을 두세요. ^^

영유로 도망가면...

???? 다 해결되나요?

영유가 아니라 어딜 보내도 엄마가 가르칠 건 가르쳐야 해요.

영어만 잘하는 사람.. 나중에 별로 써먹을 데도 없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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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뽕
  • |
  • 2012-04-26 13:24
6개월이나요 ㅠㅠ
맘이 더 강해져야겠어요 오늘도 유치원 입구에서 원장선생님 저 예은이 셋이서 한시간 서있었어요,,,
자꾸 엄마뒤에 숨는데 계속 설명하고,,,
마지막에 원장선생님 손 잡고 들어갔어요
6개월이나,...대단하세요 견뎌야겠죠 ,..
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종일 있을까 싶어도 학교가는 연습이고
성장과정이라 생각하고 한시간 설명해주고 왔어요 ㅠ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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