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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눈부시게 아름다운 어느날.. 마음의 여유를 느끼다..

  • 윤성누리맘
  • |
  • 2012-05-03
24




오늘... 아이들이 오고 놀이터에서 노는 녀석들을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빛으로 꽉.. 차는 느낌이 들었을까요. 때마침 내리쬐이던 햇살 때문인가... 아니면 그저 해맑게 웃는 그 웃음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그랬을까요. 제게 너무 큰 행복을 주는 녀석들이라는 생각에 행복한 느낌을 가득.. 받았답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제게 와 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아이들.. 그 아이들로 인해 너무 큰 행복과 충만한 사랑을 느끼네요. 


저 아이들이 자라면.. 제가 저 아이들의 등을 떠밀고 얼른 공부하라고 혼낼 수도 있지요.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니까요. 하지만.. 아직은 어린 저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고 싶고 함께 놀이터에서 뛰 놀고 싶네요. 






이렇게 햇살이 좋은데..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가끔 학원 사이 사이 짬나는 초등 누나, 오빠들만 몇몇 왔다 갔다 할 뿐.. 제가 교육열이 정말 뜨거운 동네에 사는 것도 아닌데.. 다들 학원에 가는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또래 유치원생 아이들의 모습은 찾기 힘드네요. 분명.. 오전에 유치원 차량, 어린이집 차량은 많이 다니는데 말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을 시간이 없다... 참.. 희한한 세상이지요. 
 이 두녀석들을 키우는 덕에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어요. 작년까지는 두녀석 끼고 집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가니 제가 정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물론. 팔도 다쳤었고 세미나에 공연에.. 정말 정신없이 쫒아 다니느라 제대로.. 혼자 여유있게 보내지는 못했지만그래도 강제성도 없고.. 제맘 내키는대로 스케쥴 짜서 휘리릭 나갔다 오면 되고 오전 내내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가만히.. 저를 편안히 놓아두니 제 마음에도 여유라는게 자리잡나봅니다. 두 아이들이 어느때보다 사랑스럽고 반짝 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보입니다. 제가 힘들때는 조금만 잘못해도 속상해하고 혼내기도 했는데이젠 아이에게도 너그러워지고 항상 껴안고 이야기하게 되네요.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아주 조금만 더.. 아이의 웃음을 정말 예쁘게 봐 줄 수 있는 제 마음.. 이 여유를 누리고 싶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꽃을 보고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건 제 마음에 꽃이 있었기 때문이라구요. 정말.. 제가 마음의 여유도 없이 종종 거릴때는 너무 너무 예쁘고 화사하게 빛나던 꽃을 보고도 아무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제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꽃도 아름답고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도 좋네요. 
물론.. 이렇게 여유를 누리는 동안.. 저는 경제적 자유를 포기해야합니다. 이런 글.. 집에서 애나 보는 아줌마니까.. 신랑이 잘 벌어다 주니 여유가 생기지..이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실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벌이 가계의 경제 상황은 언제나 빠듯하네요. 가끔은 밖에 나가서 시원한 커피 한잔 사 먹는것도 고민할 정도로 궁색을 떨 때도 있지만 .. 그래도.. 맞벌이 해 봐야 몇십만원 남고.. 애들은 고생이고.. 거기에 사 먹는 음식에 애들 병치례까지.. 그냥 엄마 품에 끼고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 생각하고 아직은 일이고 뭐고.. 그냥 다 접고 저 두녀석만 보고 있네요. 
아.. 두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 이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ㅋㅋ 넋두리네요. ㅋ벌써 5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5월은 정신없이 휘리릭 지나가는 달이기도 하지만 일년을 보았을때 5월을 휘리릭 지나고 나면 6월이고.. 그럼 상반기가 끝나네요. 한해를 시작하던 마음을 다시 되새겨보고 올해 하려고 했던 일들.. 꼼꼼히 챙겨보아야겠어요. 벌써 한주도 마무리 되어 가고. 내일은 어린이날이네요. 우리 아들은 내가 만들자 시리즈의 로봇을 어린이날 선물로 사 달라고 미리 요구하더군요. 아기였던 윤성이가 벌써 커서 이젠 선물을 어떤걸로 해 달라 요구도 하는 어린이가 되었네요. 누리도.. 금새 그렇게 크겠지요? ㅎㅎ
보석같은 아이들.. 꼭 안아주면서 어린이날 신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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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빌언덕
  • |
  • 2012-05-04 16:34
답댓글

우리집에도 귀한 보석들 둘이 있어서 넘 공감되네요~

 

나에게 아이들이 없다면...

참 편하겠죠.(맞벌이하며 집안일..아무리 신랑이 도와줘도..여자가 할 일이 훨씬 많다는거 ㅠㅠ)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할 수 있고..(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만날 수가 있어야지..)

새로운 영화..놓치지 않고 볼 수 있고..(흥행영화..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랑. 오랜만에 영화관에 찾을땐 왜..보고 싶은 영화가 없는지..)

신곡에 몸을 흔들며 즐길 여유도 생기고..(이젠 완전 음치에 박치에 몸치수준)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엄마가 건강해야지..라는 생각에..음식도 이젠 좀 가리게 된다는)

때론 사치도 하고..(보석, 명품은 그닥 좋아하지 않고..사치스러운 여행은 즐기고 싶어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있어, 그냥 평범한 오늘이 눈부시게 다가오고, 앞으로의 제 인생이 더욱 기대되며,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에 저도 자꾸만 성장하게 되네요~

 

즐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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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05-05 09:10
정말.. 없었으면 몰랐을 아이로 인한 기쁨.. 육아를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요?
두 아이로 인해 몸은 고달프지만 그래도 보고 있음 절로 웃음이 나고 그저 제 곁에만 있어주어도.. 너무 행복해 지는 감사한 존재들.. 그게 아이들인가봅니다. 비빌언덕님 댁에도 둘이 있어서 더 행복한 것 같아요. 비빌언덕님..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시잖아요. ㅎㅎ 오늘 어린이날..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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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2-05-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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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고 내가 하도 아이를 들여다보고 있으니 친정엄마가

"어느 꽃이 아무리 이쁜들 하루 종일 보라면 보겠느냐,

어떤 보석이 아무리 좋은들 평생 보라면 보겠느냐.

내 자식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진력이 안 난단다," 하셨다우.

저 녀석들 정말 하루 종일 들여다봐도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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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기적
  • |
  • 2012-05-04 15:28
옴마나~~~~~
박사님 어머님~~ 정말 명언이시네요~~~~~~ d^^b
읽고있으니~마구마구 사랑이 샘솟아요~~~
♥ ♥ ♥ ♥ ♥~~~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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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05-05 09:11
와~ 박사님 어머님은 정말 딱 맞는 말만 하셔요~~ 정말 하루종일 보고 또 봐도 진력이 나지 않는 귀한 보물들.. 오늘도 감사해하며 키워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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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2-05-04 14:39
답댓글

정말 부러워요~~~

맞벌이인 저는 아침에 시간에 쫓겨 출근준비하고

사장님(친정아부지세요^^)께서 너그러이 일찍 퇴근시켜주시긴 하나 늘 일이 많아 .....

직장에선 일에 쫓기고 애들 픽업해서 집에 들어가서는 저녁먹이고,

엄마표 진행하느라 마음이 바쁘고 씻고 재우고 돌아서면 밀린 집안일에

... 한숨이 ㅋㅋㅋㅋㅋ

늘 쫓겨사니 윤성누리맘님의 여유가 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도 친정아부지 일만 아니면 애들키우는데만 신경쓰고 싶네요~~^^

 

그래도 윤누맘님 덕에 저또한 어떻게 마음의 여유를 찾아볼까~~ 생각하게 되네요~

5월은 행사가 많아 감사할 일이 많네요~~ 물론 지갑은 썰렁해지겠지만 ㅋㅋ

행복한 5월보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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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05-04 14:55
아.. 제가 걱정하던 것이 요런건데.. 유니은이맘님처럼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보믄.. 배불렀다 하실까 좀 걱정되었거든요. 그래도.. 잠시 짬내서 나가서 햇살 한번 바라보시구.. 아이들 오늘 저녁에 한번만 더 껴안아 주세요. 유니은이맘님은 친정 아버님이 사장님이라서.. 다른 분들보다는 그래도 여유가 있으실것 같아요. ^^ 내일이 어린이날이니 아이들과 함박웃음 지으면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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