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쑥과는 논외의 내용이라 쓸지말지 참 고민하다 씁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
최근 알게된 괜찮은 공원에서 두 아들과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저희 차 근처에서 놀고 있더라구요.
여자아이가 완전 귀엽게 생겨가지고는 신발도 안신고 놀더라구요.
그런데 남편 왈.
"쟤 엄마는 어딨지?"
그래서 제가 여자아이에게 물었죠.
"엄마 어디 계셔?"
아이 왈 " 오빠랑 화장실 갔어요."
순간 제가 당황했습니다.
화장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였거든요.
그런데 아이는 너무도 차분하여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
아이 왈 " ..."
그 자리에 서서 아이와 함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엄마냐 아니냐 확인 대조 하다가
엄마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팔에도 목에도 미아방지 인식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발이 없는 관계로 아이를 안고 엄마를 찾아 나섰습니다.
다행히 공원에 들어서서 몇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아이 엄마가 나타났습니다.
엄마를 찾아 기쁜 마음으로 돌아서면서도
미아방지 인식표가 있었다면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피 말리는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보면서 안도했구요.
미아방지 인식표가 더 미아를 부축인다더라,
아이는 안찾아주고 목걸이만 떼어 간다더라,
뭐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최소한의 장치는 꼭 해야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상황을 제가 겪고보니
아이 잃어버리는게 흔한 일이 되었네요.
우리 모두 내 배 아파 낳은 자식 내 손으로 잘 키워 보아요~^^;;
일요일 같은 수요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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