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에이지 4 대륙이동설 (Ice Age4 : Continental Drift)
금요일.. 분주하고 바쁜 하루의 끝을 아이스에이지 4 시사회 참석으로 마무리 했어요.
아침부터 연이은 외출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아이스에이지라서 포기할 수가 없었거든요.
아이스에이지 1,2,3, 모두 챙겨본 우리 가족.. 아이스에이지 매니아라고 할 수 있지요. ㅎㅎ
특히 아이스에이지 3 공룡시대는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여러번 반복해서 본 애니메이션이거든요.
시사회 보기 전 용산에 좀 일찍 도착해서 저녁 먼저 먹었어요.
캐럿님도 오신다기에 미리 만나서 함께 저녁 먹었어요.
배 불리 먹고 이녀석들~ 사진 찍는다고 하니 장난기가 발동해서..ㅎ ㅎ 이런 포즈를 취해 주네요.
7살, 4살, 5살 아이들.. 모두 신나보이지요? ㅎㅎ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볼 생각에 더 즐거웠답니다.
시사회 전에 행사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더라구요.
전 아이 둘이랑 함께하고 넘 정신없어서 참여 안했지만 선물도 받아가신 분들은 좋으셨겠다 싶어요.
시드와 스크랫의 모습도 보이지요? ㅎㅎ
사람들이 조금 적었다면.. 저기 줄 서서 사진 찍어주고 싶었을거예요.
인증샷도 찍었어요. 귀여운 내 토깽이들~~
이렇게 일찌감치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다 표를 받고 미리 영화관 앞으로 가 있기로 했는데..
이때부터 제 기분은 완전.. 엉망 진창이 되었답니다.
그 이유는.. 8시 반으로 공지되어 있었던 시사회 시간이 사전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표에 보니 9시부터 상영인거예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시사회 시간이 저녁 9시..
예상 종영시간이 오후 10시 42분..
이게 무슨 일일까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즐거운 시간이 순식간에 기분 나쁜 아니.. 걱정스런 시간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 시간에는 도저히..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솔직히 영화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CGV 담당자분께 이야기 했더니 그분은 대관만 하시는거라 아는게 없다 하시고..
홍보 대행사 분을 불러 주셨는데 그분도 자기는 아는게 없다고.. 영화관에 와 보니 시간이 바뀌어 있었다..
이야기 하시구요. 참.. 황당합니다.
한두명 불러 놓고 영화 시사회 하시는 것도 아니실 텐데..
영화관 몇개관을 가득 채울 인원을 불러 모으시면서
사전에 영화관과 홍보대행사 간의 시간 조율이 안되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몇분의 관계자분들을 거쳐서 폭스 담당자 분과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어떻게 된거냐.. 이 시간에는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갈 수가 없다.. 이야기 하니
8시 40분 상영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바뀐 표를 받아들고 서둘러 자리로 가서 다시 한번.. 어이가 없었어요.
마음이 급해서 표를 받아들고 들어갔는데.. 결국 9시에 상영하는 관이었답니다.
바뀐건 더빙이 아니라 자막으로 상영하는 관이었고 꺽기도 팀이 들어와서 무대인사를 하네요.
왠지.. 속은 기분도 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어떻게 돌아가나.. 싶어 심란하고
복잡한 마음에 꺽기도 팀의 무대인사도 하나도.. 반갑지 않고 뭐야..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꺽기도 팀과 다른 연예인들의 무대인사를 위해 시간을 맞추느라
영화 시간이 늦춰진거 같아 더 기분이 나빴습니다.
일반인 수십명의 30분을 다 모아 연예인들의 시간과 맞바꾼거잖아요.
아무리 시사회라지만 마음대로 상영시간을 바꾸고 사전에 미안하다 방송 또는 공지 한마디 없었고..
아니면 시사회가 끝난 다음에라도 사과할 수 있는 문제인데..
홈페이지 어디에도 그런 공지는 없었고 단지.. 꺽기도와 함께하는 시사회 스케쥴만 가득합니다.
예전에 다른 시사회에서 10분 지연된 적이 있는데 미리 영화 시작전에 사과 방송 한마디 해주시더라구요.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하면서 넘어갔는데.. 이번 경우는 30분이나 마음대로 지연하시고도 모른체..
게다가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상영시간이 밤 9시..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중요합니다.
연예인들의 무대인사가 뭐 그리 중요하기에.. 마음대로 30분씩이나 지연을 하시는걸까요?
그분들이 오셔서 무대인사 하는 것보다 사전에 공지한대로 약속 시간을 지키시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사전에 9시 시사회라고 되어 있었으면 시사회 참석을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재우지 않고 영화 보여주러 나갈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이 영화를 보여주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잠든 누리를 안고 집으로 가느라
전 허리도 아팠지만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에고.. 쓰다보니 제 속상한 마음에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꺽기도 팀의 무대인사예요.
연예인들 보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신기하고 즐겁고..
꺽기도를 아는 우리 아들~ 신나게 따라하면서 즐거워 하네요.
그래.. 너라도 즐거워야지.. 하며 다행이다 싶었어요.
TV에서 보던 것과 똑같이.. 생기셨는데.. ㅎㅎ 정말 키는 조금 작으시네요~
아이스 에이지 4 대륙이동설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집요한 다람쥐 스크랫의 무한 도토리 사랑이 지구의 대륙을 갈라 놓는 엄청난 사건의 시발점이 되고
대륙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런 대륙 이동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바다로 떠내려가게 된 매니, 디에고, 시드는
빙하를 타고 정처없이 떠돌던 중 무시무시한 해적단과 마주치게 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정말 아이스에이지 제작팀의 무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요. ㅎㅎ
보는 내내 얼마나 웃고 또 웃었는지..
솔직히 상영시간 문제만 없었으면 제 후기 글이 이 아이스 에이지 칭찬으로 도배를 했을거예요.
그러나.. 이미 빈정 상한 저..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그다지 신나게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봐 주어서 다행입니다.
검치 호랑이 디에고에게도 친구가 생기는걸까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들~ 험상궂게 생겼지요?
매니의 왈가닥 딸~ 그새 자랐다고 러브라인이 나오네요.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외모에 푹~ 빠져서 어쩔 줄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속내..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마음이라는걸 깨달아 갑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아이스에이지 4 대륙이동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고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답니다.
영화 맨 마지막 엔딩 올라갈 때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의 매니 가족.. ㅎㅎ 보면 볼 수록 듬직하면서 사랑스럽네요.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재미있고 유쾌한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아이스에이지 4~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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