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토요일~~
용산 구청 내에 있는 용산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Bubble Men show를 보러 갔다 왔어요.
2톤 분량의 버블 용액으로 만들어진 버블 호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라는 문구에
정말 많은 기대를 안고 공연을 봤답니다.
버블 아티스트로 스타킹에도 출연하고 유명세를 떨치고 계신 정일권씨가 직접 보여주는 버블쇼를 정말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결론은 많이 아쉬웠어요.
버블 용액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인지.. 정일권씨의 컨디션 문제였는지..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뜻대로 되지 않고 미리 터져 버리는 버블들을 보면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어요.
다행스러운건 아이들은 비눗방울만 보면 너무 너무.. 좋아한다는 사실~
의도대로 성공하든 실패를 하든.. 비눗방울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재미있는 쇼가 벌어지는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니 아이들은 즐거워했어요.
공연이 끝난뒤 빅버블 안에 아이들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뿡뿡이 버블쇼에서 해 봤다고 익숙하게 하네요.
둘째는 굳이 오빠랑 함께 해야 한다고.. ㅎㅎ 이렇게 오빠 꼭 끌어안고 버블 안에 들어갔어요.
살짝 무서웠나봐요.
함께 오신 캐럿님은 난타 보러 후다닥 가셨고 원영사랑님도 원영이가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밥도 함께 못 먹고 헤어져서 아쉬웠지만~~ 우리는 나중에 또 보는걸로~~ ㅎㅎ
아이들 컨디션 안 좋으면 내내 신경쓰이고 힘들잖아요~
살짝.. 실망감에 의기 소침해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아이들이예요.
용산 아트홀에서 녹사평 역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이끼와 고사리잎이예요.
공룡시대 때 초식공룡이 즐겨 먹은 먹이가 고사리라는걸 알고 있는 우리 아들에게 이게 고사리야.. 라고 이야기 해 주니 버블쇼 볼 때보다 더 눈이 반짝거리네요.
결국 저 고사리 잎을 몇개 따서 지하철에서 내내 보면서 왔어요.
아이들과의 나들이는 어떤 형태로든 많은 것을 보고 만지게 하네요.
그래서 아직 어릴 때.. 더 많이 데리고 다니고 보고 느끼게 해 주자.. 다시 마음 먹었답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