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튀김이지만 기름에 풍덩 담그는 건 아니고 넉넉히 두른 기름에 지글지글 굽는 겁니다.
글은 잘 안 쓰시지만 우리 쑥쑥 골수 회원인 아리내님이 가르쳐준 간식이어요.
요리에 일가견이 있어서 희한한 조리법을 많이 알고 계시는데
얼마 전 제가 배운 아이들 간식입니다.
닭 안심이나 가슴살 2덩어리 정도 (저는 3개 들어 있는 팩에서 1개 반 썼어요)
요 놈을 생선전 부치는 굵기 보다 좀 더 굵은 두깨로 얄판하게 썰어 소금, 후추, 정종에 재어놓습니다.
크래커를 엄지 손톱 굵기로 부수고 식용유를 한 숟갈 넣어 섞어놓습니다.
크래커는 거친 결이 있는 아이비, 참 크랙커 등이 좋아요.
(저는 작은 봉지 세 개 뜯어서 다 썼어요)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넣고 데우는 중에
닭을 -> 밀가루 -> 계란물 ㅡ> 크랙카 순으로 묻혀 달군 팬에 넣어 튀김니다.
기름을 좀 넉넉히 부워야 그래도 노릇노릇 맛나게 익습니다.
크랙카가 잘 붙이 않으니까 적당히 살 덩어리에 크랙카 조각을 움큼 쥔 다음
팬에 내려놓고 살살 눌려 붙여주면 팬에서 붙습니다.
팬에서 떨어지 조각은 젓가락으로 살 위에 올려주세요.
일단 열이 가해지면 붙어 있습니다.
다 된 튀김은 허니머스타스 소스에 찍어 먹어요.
허니 머스타드 소스: 겨자, 마요네즈, 꿀 적당량 섞음 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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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매력 없네요. 엄마 집에서 팬시하지 않은 조리기루를 써서 그만.
(저는 첨단 조리기구를 쓰걸랑요, 으쓱으쓱)

할머니의 삼계탕만 먹다가 이걸 본 아들 단숨에 집어 먹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으면 생글생글 먹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오전 내내 생글 거리네요.
기름을 통째 붓고 튀기는 거 아니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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