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찍 문을 엽니다
아이들이 북적거릴 아침에 컴 앞에 앉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엔 정신없는 와중에도 매일 9시엔 쑥에 출근해서 웍싯 받아놓고 다른일을 하게되네요
제가 쑥을 처음 알게된건 지금 3학년인 큰아이가 몇개월 안되었을 때였던것 같아요
다들 그렇듯이 어리벙벙 ~~ 이런데가 다 있나 싶고 .... 도저히 믿을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과 열심히 지내시는 많은 엄마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서 한발 뒤로 물러서서 눈팅만 했더랬어요
과감하게 쑥에 발을 들이진 못했지만
따라쟁이 하고픈 맘도 생기고 이것저것 정보도 모으며 노부영에 빠지기 시작했었죠
그때 처음 샀던 brown bear를 둘째랑도 노래 부르고 셋째까지 보며 뽕을 뽑을줄 몰랐습니다 ^^
인터넷으로 마음 맞는 친구들을 모으고 품앗이의 즐거움에 푹 빠져서 큰아이를 키웠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은 누가 뜯어 말려도 불을 키고 한다고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도 액티한다고 오감놀이 한다고 .... 물감놀이에 요리놀이에 과학실험까정
정말 지금 생각하면 제가 더 신이났던것 같네요
하.지.만 . 지금 해라고 하면 못할것 같다는 ... 저도 나이 먹었나 봅니다
울 막둥이에겐 미안하네요 ㅋㅋ
대신 오디오 소리만큼 더 노련해진 엄마의 노래솜씨와 예전에 만든 여러 액티 코팅해둔것들로 키우고있네요
이렇게 엄마표라는 것을 알수있게 해준 쑥쑥이 저에겐 정말 소중합니다
몰랐더라면 지금쯤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좋다는 학원 수소문 해서 보내놓고 할일 다했다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표라는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부지런을 떨어야하고 아이와 맞는 방법을 찾기위해 오만생각을 다 하고 고민하고
또 생각처럼 잘 되진 않을 땐 또 흔들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전 즐거워서 제가 좋아서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 부비고 함께 걸어가는게 즐겁습니다
여기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또 힘이 납니다
앞장서서 이끌어주시는 홍박샘이 계시니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좋은 엄마표,아이표를 할 수있게 되어서 제 생활이 지금껏 즐겁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첫째 품앗이 할때 애니도 깍뚜기로 끼여서 잘 놀았다지요 ^^
예전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애니 16개월때 ^^

애니가 17개월때 구요
애니 25개월때 모습이네요


지금의 애니모습보니 많이 컸다는 느낌이 팍팍 ^^ 오네요
울 막둥이가 이제 28개월이니 둘째만큼 키울려면 한참 남았다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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