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태풍이 잦게 올라오고 그 위력도 강해서.. 피해가 큽니다.
혹여.. 피해 입으신 분들은 .. 안계시겠지요?
제가 있는 곳으로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지나갔지만.. 뉴스를 보니 무섭게 할퀴고 지나갔네요.
당장 추석에 제수용품 장만하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과일도 너무 비싸고.. 풍요로움을 나누는 추석이 시름이 될 것만 같아요.
태풍으로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이 얼른 안정을 찾으시길 바래요.
어제 아이가 수영을 하러 가는 날이었는데 3시 부터 수업이거든요.
서울 쪽으로는 5시부터 9시까지 영향권에 든다는 뉴스를 보고 날씨를 계속 주시하면서 있었어요.
다행히 **** 좀 많이 내리고 바람도 볼라벤때처럼 강하지는 않기에 수영장으로 향했어요.
집에서 쉬자고 해도 워낙 수영 수업이 재미있는 시기라서 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위에서 아이 수업하는 것을 지켜 보니 이제 팔 젓는 동작과 물에 떠서 자세 유지하는 것을 배우더라구요.
수영 시작한지 어언 4개월 째.. 물론 8월에 통째로 한달을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발차기만 열심히 하다 손동작도 배우니 신이 났습니다.
선생님이 하나 하나 자세 교정해 주는 것을 잘 배우고 열심히 연습 하고 나서는 자유 놀이 시간에는 정말 신나게 놀더라구요.
그리고는 나오자마자 엄마한테 한마디 합니다.
"엄마! 나 이제 수영 잘해!"
ㅋㅋㅋ 그 웃음과 해 맑음에 코웃음이 쳐 지지만 너무 잘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넘 넘 멋지더라.. 이렇게 칭찬해 주었어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스스로 하는 모습이 넘 기분 좋다 이야기 하는 아이가 대견하고 잘한다고 느낄 때 더 열심히 데리고 다녀야겠다.. 생각했어요.
함께 수업 듣는 엄마 덕에 편하게 집까지 차로 돌아 오고 아이에게 따끈한 코코아 한잔 먹여 낮잠을 재웠어요. 오늘 수영 수업 시간에는 좀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 같았고 스산한 날씨에 감기들까봐 일부러 좀 재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놀고 싶다 찡찡대던 녀석은 딱 삼분만에 푹.. 잠들고 2시간동안 숙면을 취하더라구요. 아직은 어린 나이라서 스스로 컨디션 챙기지 못하니 일부러 재우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잘 자고 일어나서 어제 받은 포켓몬 카드로 열심히 놀고 제로니모 DVD도 재미있게 보고 오리고기 구워 차려준 밥도 한그릇 뚝딱 먹었어요. 그리고는 할일 잠깐 사이에 후다닥 하고 책 읽다 잠들었어요.
수영에 낮잠에.. 뭔가 다른걸 할 시간은 줄었지만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많이 재우고 많이 먹이고 놀립니다.
우리 누리는 원에서 낮잠을 잤기 때문에 낮잠을 안 자더라구요.
엄마는 무지 피곤했는데 말이지요. ㅎㅎ 그래서 아이랑 이런 저런 놀이도 하고 쑥영 활동도 잠깐 했어요.
브라운 베어와 배고픈 애벌레 동영상도 보고 책도 읽고.. 색칠도 해 보면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아이는 글자를 인지하고 책 읽는 것을 무척 즐기면서 자라고 있어요.
혼자서 읽는다고.. 애기때부터 읽어온 브라운 베어 책을 혼자 읽어주었어요.
물론.. 아직은 외워서 읽는 척 하는 거랍니다.ㅋ ㅋ
이젠 워크지도 척척 해 내고 엄마가 읽어준 것을 기억해서 혼자서 어찌나 잘 읽는척 해 주는지.. ㅋ
조만간 글을 떼면 혼자 척척 읽어 내겠지요?
오빠 때문에 엄마가 놀아주는 시간이 부족해도 꾸준히.. 하루 한두권이라도 끈을 놓지 않고 가는 것이 아이에게는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나 봅니다.
이렇게.. 꾸준히 조금씩 아이들 손 잡고 한걸음씩 매일 매일을 채워 가는게 제 육아의 정답인 것 같아요.
모두.. 어제 보낸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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