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9월달 부터 슬슬... 그 날이 올 거라는 걸 감지는 하고 있었지만.... 공포의 가을 소풍...
지난 봄소풍 기억나시나요...
하진이 시터 이모님께 김밥싸기 특훈을 받고 밤새가면서 하진이 봄소풍 도시락을 쌌던 그 날의 기억...
이제 또 가을이라고 또 소풍을 간대요...
근데... 나 김밥 싸는 법 또 까먹었어요....TㅅT
그 후로 한 번도 싸 보질 않았으니 안그래도 부엌일 잘 못하는데 기억하고 있으면 내가 천재지....
우짜지... 우짜지 하는 사이에 이번 금요일날 가을소풍을 간다네요...
아직 밥물도 잘 못맞춰서 어떤날은 떡밥을 어떤 날은 생쌀을 밥으로 먹고 있는데....
이를 우짜면 좋노~~~
인터넷을 보면 엄마들이 어쩜 저렇게 소풍도시락을 잘 싸는지...
음식은 잘 못하지... 그러면서 자식새끼 기는 또 죽이기 싫지....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은 마음은
전국 일등인데, 솜씨는 저~~~ 나락을 기니... 이를 우짜면 좋노....
일단, 이모님께 김밥 싸기 특강을 재 수강을 신청해 놓고.... (내일이야~~ 우짜노)
머리 속에 그린 것은
1. 아침 간식 도시락 : 요즘 나온 조금 큰 비엔나를 핫케익 반죽을 뭍혀 미니 핫도그를 만든다.
(그런데... 나 튀김 해 본 적 없다.. 잘 할 수 있을까?)
미니핫도그가 실패할 경우, 남은 반죽을 이용해 그냥 미니 팬케이크를 구워 준다.
+ 귤이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섞어 준다. 음... 이왕이면 키위도 좀 섞어 볼까?
2. 점심 도시락 : 일단 김밥을 싼다.. 생수병 뚜껑만한 크기로 싸야 한다...
삼색 롤 샌드위치(이건 이제 잘 한다)와 김밥을 1층에 깐다.
2층에는 계란말이와 피클, 단무지.. 그리고...
밤을 삶아서 베이컨을 말아가지고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맛있다고 그러던데...
일단... 밤을 삶아 본 일이 없다... 밤을 삶는 법 부터 인터넷에 찾아봐야 한다... 줸장!
해보고 실패하면... 새우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서 넣어준다.
(근데... 냉동 새우 냉동된 상태로 튀김하면 안되는 거지요? 해동한 후 해야 하는 거지요?)
그리고 디저트로 사과를 넣어준다.
이렇게 플렌을 짜고 있는데.... 아... 힘겹다....
인터넷 보니까... 진짜 다들 대단들 하십니다. TㅅT
나를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무서운 엄마들...

저런 꼬치는 어디서 파는 겁니까??!!! 다이소 가면 있습니까???

피카추는 왜 만드는 겁니까!!! 정말 왜 들 이러십니까???

라락쿠마 왜 만들었어요!! 죽을래요?? 우쒸.... 그냥 유부초밥도 잘 못싸는데....

아줌마... 아줌마 도시락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분이시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이 엄마는 진짜다... 이 엄마는 진짜 자기가 만든거야... 이엄마를 롤 모델로 삼아야 겠다....

문어에 눈 만들지 말란 말에욧~!!!
김밥에 참깨로 눈 만들지 말라구욧~!!

괜히.. 지가 못하니까 씅질을 낸다는... TㅅT
누가 나 좀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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